|
출처: *여성시대* 차분한 20대들의 알흠다운 공간 원문보기 글쓴이: 재석
2011.6.20이후 적용 자세한사항은 공지확인하시라예
출처: 여성시대 재석
tvn에서 목요일 11시 마다 방송되는 예능 '배우학교'
2월 4일에 첫방송해서 현재 5회까지 방송됨
멤버는 연기 선생님인 박신양과 학생인 (나이순) 이원종, 장수원, 심희섭, 이진호, 박두식, 유병재, 남태현!
그 중 심희섭의 모습이 나랑 비슷한 것 같아서, 또 공감하는 여시들이 많아서 캡쳐해봤어오
비슷한 고민을 갖고 있는 여시들이 있다면 박신양의 말을 듣고 용기 가졌으면 해요!
제목 그대로 과정에 중점을 두고 봐주세요
대학 졸업 후 '1999,면회'로 2012년에 데뷔해 4년차인 심희섭
변호인에서 군의관 윤중위 역으로 주목받음
인터뷰) 심희섭: 적극적이지 못하고, 소극적인 거
평소에 안 하던 행동들도 해보고, 많이 부딪혀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요.
7명의 학생들이 다 모이고 박신양이 들어옴
박신양: 미리 얘기하는 거예요.
연기를 배운다는게 정말 쉽지 않은 거라서, 중간에 견디지 못하고 그만 두는 일이 생길 것 같아서.
그렇게 되면 안되니까. 3분을 드릴 테니까,
차분하게 생각을 해보시고 그래도 나는 각오가 됐다라면 세가지 정도를 잘 생각해서 얘기를 해주길 바라요.
나는 왜 연기를 배우려고 하는가. 연기란 무엇이고 연기자란 무엇인가. 나는 누구인가.
생각해서 잘 얘기 해주던가, 집으로 가도 됩니다.
인터뷰) 심희섭: 그 짧은 시간안에 어떻게 풀어서 얘기해야 하지? 일단 무작정 적기 시작했죠.
다들 멘붕인 상태로 적기 시작.
중견 배우 이원종도 절반은 포기했었다, 일어날 것 같은 생각이 들어 엎드렸었다 라며 인터뷰함.
3분후 들어온 박신양.
박신양: 집에 가고 싶은 사람은 없는거죠? 좋아요.
그리고 자기 소개 시작. 막내인 남태현이 먼저 나와 발표하며 발연기 논란으로 죄책감에 시달렸었다며 눈물 보임.
박신양은 자기 자신을 회피하기보다 더 깊게 생각해 보자며 조언해줌
두번째로 나와 발표하는 유병재
방송을 의식해서 인지, 긴장 때문인지 약간은 무리수적인 말들을 하다가 점점 무거워 지는 분위기 속에 가슴통증 호소.
놀란 박신양은 유병재를 데리고 침대방으로 가 마사지 해줌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유병재 다음으로 자기 소개한 심희섭
1회때는 재밌어서 아낀 것이라며(자막) 편집하고 4회때 공개함.
심희섭: 부끄러움도 많고, 소심하고 내성적인 성격이 많이 신경쓰여요.
박신양: 친해지고 싶어요. 정말 가까이 가고싶어. 우리가 다같이 반말을 하면 어떨까?
식사시간이 되고, 박신양이 혼자 방에 있으니 '친구야 많이먹어'라고 하며 가져다 주라고 장난치는 멤버들.
박신양: 넌 먹었어?
심희섭: 전 이제 가서 먹어야 합니다.
박신양: 그래? 그럼 같이 먹어, 이리와.
계속 같이 먹자고 하는 박신양 vs 양이 적다, 괜찮다하며 거절하는 심희섭ㅋㅋㅋㅋ
낯가림 심하고 어른,선배를 대하는게 불편한 사람들이라면 너무나도 공감갈 장면
결국 같이 먹게됨ㅋㅋㅋ
계속 더 먹으라며 라면 퍼주는 박신양에 거절도 못하고 받는 심희섭
한사람당 2시간씩한 자기소개가 모두 끝이나자 밤...
첫 숙제를 내주는 박신양
1.롤모델 작품 연기하기
2.혼자 있는 모습 연기하기
3.스스로에게 줄 벌칙 생각해오기
<2일차>
둘째날 아침이 되고 등교한 박신양이 멤버들 깨움
비몽사몽한 멤버들 중 혼자 일어나 옷챙겨입고 인사드리러 가는 심희섭
먼저 다가오라며, 친해지자고 한 박신양의 말을 기억하고 먼저 행동하는 것 같았음
심희섭: 안녕하십니까 (꾸벅)
박신양: 어, 굿모닝. 잘잤어?
심희섭: (꾸벅) 네. (꾸벅) 잘잤습니다. (꾸벅)
박신양: 연습실에서 보자.
심희섭: (꾸벅) 네 (꾸벅)
귀엽다는 듯이 웃는 박신양 (존설...)
오전엔 연습실에서, 산에서 발성연습을 함
어제 자기소개에서 연기에 의욕을 잃고, 연예 생활을 접고 싶을 만큼 힘들었던 시간이 있었다고 고백한 장수원.
비난을 받아서 인지 진심을 보이는 것에 힘들어함. 발성 연습을 하다 고개를 숙이고 멈추고 장수원을 보며 다독여주는 박신양
발표 준비하는 멤버들 중 혼자 숙소에 앉아있는 장수원
심희섭: 괜찮으세요? 표정이 안좋아요. 힘드세요?
장수원: 그늘이 많지? 걱정이 많아서 그렇지,뭐.
심희섭: 저도 아닌 척 하고 있지만, 애써 밝은 척하지만 (웃음)
장수원: 난 준비도 못했어, 사실. 그 혼자 있을 때 상황.
심희섭: 그냥 간단하게,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공감하며 조언해주는 심희섭
다들 어두운 표정으로 발표 준비를 하고 있는데 갑자기 족구 하고 오자는 박신양
신나게 꺄르르 웃으며 족구하는 멤버들
갑자기 경기 멈추고 공을 표현해보자는 박신양
갑작스런 과제에 동공지진하는 멤버들ㅋㅋㅋㅋㅋㅋㅋ
공의 모습을 보자며 족구를 다시 해보라하지만 웃음기 없이 조용히 공만 참ㅋㅋㅋㅋ
데굴 데굴 구르는 박두식과 이진호, 어디로 튈지 모르는 공처럼 갑작스런 상황극을 연기한 남태현,
발에 차이는 공의 감정을 연기한 이원종과 유병재, 부드러운 움직임으로 날아다니는 공을 표현한 심희섭,
통통튀는 공을 점프로 표현한 장수원
7명의 연기를 보고, 연기는 불가능한 것을 표현해야 한다고 말하는 박신양
그리고 사물이 되어보자는 갑작스런 과제를 내줌
각자 사물을 표현하는 멤버들
감정이나 모습을 제대로 전달하지 못하는 멤버들에게 나만의 해석은 좋지만, 사물 자체가 되는 연습을 하라는 신양.
수명 다한 시계를 연기하는 심희섭
박신양: 좀 더 스스로를 즐겁게 할 수 있는, 살아있는 느낌을 가질 수있는 뭔가가 없었겠느냐는 생각이야.
두번째 과제인 혼자 있는 시간을 연기하는 멤버들
인위적인 연기처럼 보인다, 좀 더 고민해봐라 하며 조언
영화에 대한 일상적인 통화를 연기하는 심희섭
(연기)심희섭: 어제 제가, 뭐 실수...한거 맞죠?
박신양: 희섭이가 과감하게 어떤 아이디어를 가지고 시작했으면 좋겠어.
좀 더 흥미로운 일을 기억해 내기 위해서 열정을 동원하지 않았지?
심희섭: 그 점은 제가 부족했던 것 같습니다.
세번째 과제 - 롤모델 연기
연애의 목적의 박해일을 연기하는 심희섭.
심희섭: 다시 해보겠습니다.
박신양: 과감하게 시도해, 아자!
<3일차>
또 산에 올라 발성연습 후
다양한 장르의 예술을 익히면 배우의 표현력이 풍부해진다는 신양
그래서 프리마돈나 김주원이 발레를 가르쳐주러옴
멤버들은 타이즈와 티팬티(처럼 보이는 서포트)에 멘붕
단정한 용모를 위해 수염까지 깎는 유병재, 박두식
기본적인 동작들을 연습
멤버들이 도전할 '지젤'을 선보여 주는 박신양과 김주원
파트너와 함께 30분동안 커플 발레 무대를 꾸미라는 과제를 내줌
박두식: 형이 먼저 물어보고 '저는 이렇게 하고 싶습니다' 하면 형은 '그래? 근데 이렇게 하자'.
카리스마가 있더라고요. 저도 모르게 따라가게 되는...
자신들만의 무대(브로맨스)를 선보이는 박두식-심희섭
김주원: 우리가 배웠던 발레 동작을 가장 기본적인 것부터 리프트까지 부분부분 잘 녹아내 주신 것 같아요
박신양: 두사람이서, 감정교감을 하려고, 대화를 하려고 노력한 부분이 인상적이였어.
그렇지만 조금더 과감하게 자신을 던져봤으면 어땠었을까.
주춤거리지 않는 연습을 시도하는 거지. 용감해보는 연습을 해보는 거지.
<4일차>
<사물 연기>
박신양: 느낌을 연기할때 어땠니?
심희섭: 흥미가 안생겼습니다.
박신양: 흥미가 안생긴다는건, 재미가 없다는 거겠지?
<롤모델 연기>
박신양: 희섭이가 말해봐.
심희섭: 자신감이 없어서 전진하지 못하고, 제 스스로 가로막고...
<자기소개>
심희섭: 제가 대학교 때 열심히 하면서 느꼈던 재미라던지 가장 기본적으로 필요한 열정,의지를 까먹고
남들이 많이 찾는 배우가 되고싶다는 생각을 갖게 되었습니다. 의식했습니다, 남 시선을, 더욱 더.
그러면서 원래 하고자 했던 걸 잊어버렸습니다.
그런 열정과 의지를 어떻게 표현해야 될지는 잘 모르겠지만 선생님께 배우고 싶은건 감정을 끝까지 한번 내보거나, 끝까지 해보는 것, 그 노력 그걸 배워보고 싶습니다.
.
박신양: 당장 지금부터 해. 뭐하러 내일해. 열정이 없다면 일으켜서 만들어.
그 다음에 어떻게 보여줘야 될지 모르면 막 보여줘. 안돼?
심희섭:되죠.
박신양:그치?
박신양: 희섭아. 열정도 연습하는거, 혹시 알고 있니? 한 마디 한 마디에 열정을 담아봐. 이 학교 끝날 때까지 과제야
박신양: 끝까지 가봐야지. 이렇게 콱! 가야지. (발로 쾅하는 시늉)
심희섭: 변한건 알겠어요,제가. 제 안에서 막 소용돌이 치고 있고 그게 절 변화시키고 있는데
이게, 진행중이어서 막...좋은 혼란 속에 있는 것 같아요.
그런데 4일차에 또 시작된 자기 소개 타임ㅋㅋㅋㅋ
혼자 교실에 들어와 준비하는 심희섭
한숨쉬고, 중얼거리며 연습
몇명의 멤버들의 발표후 순서가 된 심희섭
심희섭: 사실 너무 고통스럽습니다, 연기를 할때. 절 지치게 하고 때론 절망적이게까지 만듭니다. 그게 너무 고통스러운데.
그 창조된 모습을 보는 이들의 반응을 제가 느낄때 그 순간 행복합니다.
심희섭: 제가 여기서 배우고 싶은건 저 역시 태도입니다, 자세입니다.
저번에 선생님께서 말씀하셨던게 연기를 하는 시간이 얼마나 소중하고 엄격한지를 항상 알아야 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런 마음가짐을 먼저 갖는게 제가 연기를 계속 하는데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발표를 끝내고 질문을 받는 심희섭
박신양: 연기와 발표는 친절해야해. 좀 더 잘 표현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거지?
심희섭: 전달해야합니다, 상대방한테.
박신양: 그렇지. (아침마다 하는 발성연습의 이유를 얘기 하며) 왜 우리를 위해 좀 더 노력해주지않지? 그런 질문이 생기게 돼있어.
이원종: 나는 연극영화과를 다녀보지 않았는데, 지금까지 우리 수업이 연극영화과에서 배우지 않나요?
심희섭: 배웁니다.
이원종: 재미 없지 않아요? 다시 또 반복하는 것 아닌가요?
심희섭: 방식은 반복이지만, 제가 느끼는건 다르기 때문에...
이원종: 재밌어요?
심희섭: (웃으며) 마냥 재밌지만은 않습니다.
박신양: 재미가 없으면 없다고 해
심희섭: 재미의 의미를 어떻게 두냐에 따라서 다른 것 같은데, 만약 그 재미가...
박신양: 희섭이 재미 몰라? (명대사 등장)
심희섭 자신을 더 알려달라는 박신양.
박신양: 넌 어떤 생각을 선호하니? 어떤 것이든. 맞다고 생각하면 끝까지 밀어붙여 보자.
심희섭: 3일 동안 생각이 너무 많아져서 오히려 그게 방해가 될만큼,
느끼는 것도 많아서 어느 하나를 딱 붙잡고 몰두 할 수가 없었습니다.
박신양: 자기 생각과 자기 느낌을 표현하는데에 좀 더 과감해지자. 우리 그런 실수를 해도된다고 처음부터 약속하고 시작했잖아.
심희섭: 열정적인 모습을 지금보다 더 가지고 싶습니다. 근데, 너무나 힘들고, 이 말을 내뱉었던 게 후회될만큼 어렵다는 걸 매순간...
보시면서도 느끼셨겠지만 힘듭니다.
심희섭: 앞으로 여러분들과 함께하는 모든 시간동안 힘낼 수 있게
예를 들어 좀 지쳐보였거나, 주눅들었거나, 의기소침해졌을때 힘내라고, 말하는 것처럼 북돋아 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박수쳐주는 멤버들ㅠㅠㅠㅠㅠ존나감동...
그리고 마지막 장면은 영상으로 봐주십시오
박신양: 자기 모습을 들여다보는건 세상에서 제일 무서운 일이야.
추하건, 나약하건, 공허하건 있는 그대로 봐야해. 거기서 부터 시작하는거야.
나는 희섭이가 시작을 한거에 대해서 좋은 성과라고 생각을해. 잘 시작했다.
그리고 노래 좋아하는 박신양이 또 노래시킴ㅋㅋㅋ
'걱정말아요,그대'를 부르는 심희섭
그대여, 아무 걱정하지 말아요. 우리 함께 노래 합시다.
그대 아픈 기억들 모두 그대여, 그대 가슴 깊이 묻어버리고.
지나간것은 지나간대로 그런 의미가 있죠.
떠난 이에게 노래하세요. 후회 없이 사랑했노라 말해요.
인터뷰) 심희섭: 솔직한 사람이 되자고 스스로 말해놓고 갑옷처럼 단단하게 나를 옭아 매고 있었구나.
박신양: 희섭이가 사랑할 수 있는 것을 찾을 수 있도록 우리가 같이 도울게.
-----
개인적으로 배우학교에서 가장 비중이 적지만 가장 큰 변화를 겪고있다고 생각하는 심희섭.
열정없는 자신을 마주하는 용기도 대단하다고 생각해
좋은 조언 해주는 박신양 선생님은ㅠㅠㅠㅠ 넘나 감동
첫댓글 열정도 연습하는거야 라는 말 너무 와닿는다
난 진짜 박신양 너무 좋아. 자기의 일에 대하 자신의 삶에 대해 저렇게 순수한 열정을 가지고 있고, 그걸 가감없이 드러낼 수 있다는게.... 진짜 너무 멋지고 대단해 보임. 저런 진지한 자세가 너무 부러워 누가 뭐라하든.
이 프로 짱 좋은 말 많았쪄..!
마자나이거챙겨봐써...그러케 일학기는 열정이 좀 담겨있을수있어따....
와..ㅠ배우학교.......방송 꼭 봐야겠다..
잉... 그걸 어떻ㄱ 하는건지 모으겟는데
희섭,, 저때 가지고있던 느낌이 어떤느낌인지알거같애,, 지금 내가 그렇거든.. ㅠ
좋은 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