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시즌 1군에서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선수들입니다
기아: 오선우
삼성: 박승규, 양도근
LG: 박관우, 최원영
두산: 김동준, 박준순, 오명진, 임종성
KT: 안현민, 권동진
SSG: 안상현, 정준재
롯데: 김동혁, 한태양, 장두성, 박찬형
NC: 최정원, 김한별
안현빈, 오선우처럼 대박 터트린 선수들도 있고 양도근, 박관우, 한태양처럼 아직은 터졌다고 보기 조금 미흡한 선수들도 있습니다.
중요한건 새로운 얼굴들이 계속 보여진다는거죠.
저희는 야수에 새로운 선수들이 없습니다.
시즌내내 상위권 팀성적에서 아쉬웠던 타선인데 엔트리 변화가 제일 적었고 풀타임 1군 엔트리에 있을 수 없는 성적의 선수들이 매우 많이 있습니다.
(혹자는 1위라 변화를 안줬다는데 우리보다 1위 더 오래한 LG도 우리보단 잦은 변화있었습니다)
퓨처스에서 좋은 타격감을 보여줬던 선수들은 적게는 1타석 많게는 4타석 경험하곤 기약없습니다.
그러면서 항상 1군와서 실망시켰던 선수, 발빠른거말곤 장점이 없는 선수, 시즌내내 war이 음수인 선수등만 돌아가며 1군 기회를 받고있는게 참 답답합니다.
퓨처스에서 잘한 선수들이 1군에서 잘할거라 확신하지않고 김태연처럼 시즌내내 죽쓰던 선수가 후반기 들어와 팀에 큰 힘이되는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다만, 김태연이 1군 풀타임으로 있었기에 그 많은 타석을 날려먹었기에 지금 다시 반등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5~6월 80타석 가까이에서 2할도 못칠때 퓨처스 내려서 재정비하며 그동안 퓨처스 다른 선수 올려서 40타석이라도 기회줬으면 어땠을까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김감독의 운영에 불만인 부분이 참 많은데
그중 하나는 쓸데없는 작전야구(초반부터 번트야구, 대주자 야구)와 바뀌지 않는 엔트리운영입니다.
작전야구는 원래 김감독 스타일이 아닌데 한화와서 이상해진것같고 믿음의 야구는 김감독 스타일인데 하필 그건 달라지지않았네요.
2위로 내려앉은 현시점에 뭔가 변화를 주고 선수들에게도 메시지를 줬으면 좋겠지만 내일도 엔트리도 라인업도 크게 달라지진않을것 같아 답답하네요.
지금 상위권에 김감독 지분이 충분히 많다고 생각하는데
다른 감독이었으면 지금 상위권 못했다? 그건 또 절대 아닐거란 생각이 드네요.
첫댓글 저도 올해 성적에 김경문 감독의 공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폰세 와이스가 아무리 잘던져도 불펜과 야수들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90년대 정민철이나 12년 류현진처럼 승수를 챙길수 없거든요. 하지만 말씀하신대로 이제 위기가 찾아왔는데 이렇게 변화없이 팀을 이끌어간다면 상위권 한번 찍어보고 끝나는 시즌이 되버릴지도 모릅니다. 진짜 우주의 기운이 몰리는 듯한 시즌인데 이렇게 끝나면 너무 아쉬울것 같습니다.
사실 상 끝났다고 봅니다.
김경문은 한화에서도 우승을 못하네요.
어쨋든 올해는 1위도 길게 해보고, 두자리수 연승도 해보고, 가을야구도 해보고 좋네요.
내년은 또 어찌될 지 모르겠지만,
김경문하고는 내년까지만 하고 계약연장 안했으면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