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고덕주공 5단지의 재건축 시공사로 현대산업개발이 선정됐다. 시공권을 놓고 경쟁을 벌인 현대건설 ㆍ현대산업개발ㆍSK건설 3개사 중 가장 높은 무상지분율(조합원이 자신들의 대지지분에 비례해 공짜로 받을 수 있는 주택크기의 비율)을 제시한 현대산업개발이 1등을 차지했다.
4일 고덕주공5단지 재건축정비사업조합과 업계에 따르면 조합원들은 지난 3일 오후 2시 강동구민회관 대강당에서 시공사 및 설계사 선정을 위한 총회를 열었다. 총 928명의 조합원 중 직접 현장을 찾은 주민이 816명, 서명 출석이 60명으로 총 876명이 투표에 참가했다.
1465가구 첨단 아파트로 탈바꿈
현대산업개발은 이중 470표로 과반수이상의 동의를 얻어 시공사로 선정됐다. 385표를 얻은 현대건설과 85표 차이다. SK건설은 5표, 무효 5표, 기권이 11표였다. 업체들이 제시한 무상지분율은 현대산업개발이 161%, SK건설은 160.2%, 현대건설은 149.9%였다.
5층짜리 낡은 아파트 890여 가구로 이뤄진 고덕주공 5단지는 재건축을 통해 최고 35층 1465가구의 첨담 아파트로 탈바꿈하게 된다.
자료원:중앙일보 2010. 7.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