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의 잘못을 혼내려 이리 지루하게 벌을 주시는건지...이제 그만 어리섞은 중생의 잘못을 용서하시고,
노여움을 거두어 주시지요..하느님!!
언제고 어디로 훌쩍 떠나고픈 마음은 남녀 불문하고, 언제나 꿈꾸는 염원이자 바람이겠지요..
우린 그리하여 오늘도,내일도, 또 다시 꿈을 꿉니다..항상 새로운 꿈을 찾아서...
우리도 더 늦기전에 한번은 어디 가까운 곳에가서 하루 쉬면서 헝클어진 머리 정리도 하고, 우애를 더욱 돈독히
하고자 1박 2일 계획합니다..몆번의 비 소식에 연기를 계속하다 드뎌 지난 수욜날 떠납니다..
집에 남겨질 가족을 위해 반찬을 준비하고, 혹 물에 들어감 입을 반바지,이것 저것 챙기다보니 짐 한보따립니다..
흐이구..허나 어쩌나 비가 내립니다..추적추적 내리던 비가 밤새 세차게 내립니다..게릴라성 폭우가...
내조의여왕 전화옵니다..비가 오는데 갈 수 있을까? 그러니 어쩌냐구요..이미 먹거리랑 준비 거의 다 긑났는데..
이젠 할 수 없다고, 몬가면 어디 호텔에라도 가서 놀아야지 어쩌냐고 그리하고 잠자리에 듭니다..
밤새 비소리에 잠을 설칩니다..너무도 세차게 오는 비!!
아침에 출발하려 대장님께 전활하니, 난리가 났다네요.. 몬간다는둥,비와서 갈 수 있겠냐는둥, 전화받고 이따가
연락한다고, 일단 약속장소로 출발하라고..으이구..걱정반,기대반, 비는오는데.. 등산가방지고 지하철 타려니
좀 그렇긴하네요..대장님!계속 통화중이고, 다른 사람들과 연락하고 해서 우여 곡절끝에 옥수역에서 못 만나고,
금호역에서 만납니다..여인 4명과 달님!비가오니 우왕 좌왕하다 시간이 지체 되고 물난리로 못오시는 분도 계시고
그랬네요..나중에보니..비 피해를 보신 분들한테는 정말 죄송합니다..
우린 만남의 광장에서 만나 상의 하기로 하고 만남의 광장에서 만납니다.. 빗속을 유유히 뚫고 모두 안전하게
도착했네요..아침식사를 마치고, 어디로 갈것인가? 상의합니다..기존 가기로 한델 가나? 다른 비소식 없는데로가나?
전화해보고 10분뒤 결정한다네요..그리하여 결정된곳이 기존가기로 되어있던 제추계곡입니다..
그 곳은 햇빛이 났다네요..아침엔 비가 왔는데...다행이다..정말...
비가 와서인지 사람들이 별로 없습니다..평일이기도 해서겠지만, 간간이 내리던 빗줄기도 잦아들고 종종 햇빛이
보이기도 합니다.. 드뎌 첩첩산중 민박집에 도착합니다..얕으막한 산자락 밑에 조용히 자리잡은 귀품있는 시골
정가답습니다..민박집이래서 팬션이나 콘도보다 불편 할거라 생각했는데, 아주 조용하니 깔끔합니다..
마당에 옥수수,고추가 심어져 있고 귀여운 바둑이도 있고, 옹달샘도 있습니다..전형적인 시골 풍경 그대롭니다..
마치 고향집에 온것같습니다..주인 아주머님도 수더분하니 아주 맘씨 좋게 생겼습니다..
아저씨 정년퇴직하고 이곳으로 오셨다네요..이런 저런 주의 할 점 챙기고, 삼겹살 구워 먹으로 계곡을향하여 돌진!!
정말 비가 안와서 다행이네요..뭐 간간이 햇빛도 보여주니까요..허나 전에 비가많이 와서인지 계곡 물은 많네요..
보따리 하니씩 짊어지고 계곡으로 갔습니다..물이 많아서 자리가 만만 하지가 않습니다..
그래도 물가에선 조금 떨어진데다 식당을 차렸습니다..밥짓고,된장 긇이고, 삼겹살구우니, 신선이 따로 없습니다..
아름다운 계곡에서, 생사고락을 같이하는 동지들이랑 맛잇는 만찬과 곡차를 누리다니..뉘라서 기쁘지 아니 하겠습니까 ..
배도 부르고,기분은 업되고, 계곡물에 발을 담그니 가슴속까지 시원합니다.. 물 먹은 나무들이 함초롬이 새색시처럼
내려다보고 시원하고 맑은 도심에서 찌든 호흡길 한방에 날렸습니다..내조의여왕이 준비해온 일등신사같이 생긴
오겹살을 초벌구이하여 다시 구워 먹으니 너무나 환상적입니다..굽는 수고를 하신 착하게님!수고하셨습니다..
거하게 만찬마치고 우아하게 커피까지 한잔하고 나니 비 님이 후두둑 뿌립니다..시상에 감사합니다..
그래도 밥 다 먹도록 기다려 주신 하느님!!감사드려요.걍 쉬엄쉬엄 자리챙겨 내려옵니다.그래도 6시정도 됩니다..(실상시간모름)
시간이 애매모호합니다..노래방을 가자는둥..허나 근처엔 없구 차타고 20분가야한다네요..그러니 누가운전을하냐고?
술먹었는데..그람..운동삼아 걸어서? 아구구 ..근데 의견이 분분하여 못가고,우린 주위나 둘러보자고 큰길로 나와봅니다..
가시나들만...안되겠기에 보디가드로 키가 젤로 큰 대포오라방대동합니다..시골길이라서 차가 별로 없습니다..
1시간쯤 걷다 들어왔습니다..들어와서 다시 곡차 파리 합니다..이것저것 준비해온 안주로 ,못다한 이야기로 우애를
다져가는데, 주인 아주미니께서 감자전과 오가피주를 가져오십니다..색갈과 맛이 너무나 좋은...
와~~너무너무 좋아요..아줌마 얼굴에 땀방울이 송글송글 합니다..감사합니다..맛도 맛이지만..정성이..
우린 너무나 맛잇다며 돈을드리더라도 주문을 해보자하여 다시부탁드려 배가 부른대도 맛잇게 먹었슴다..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다 12시가 다 되어서야 잠자리에 듭니다...서울에 비가 많이 와서 난리가 났네요..춘천에선 인하대 학생들이 산사태로
많은 희생자가 났고..걱정속에 잠을 청합니다..밤새 비가 내립니다..우선 도심이 물에 잠겼다니 노는것보다 더 걱정이 앞서네요..
괜찮아야 할건데..아침에 일어나니 비는 좀 자제 되어있습니다..모닝커필 마시고, 아침준빌합니다..밥을 하고 김치찌갤할려는데
남겨둔 돼지고가 안계십니다..하이고..어딜가셨는지 온 집안을 뒤집어깠는데도 읍어서..라면3개 끓여서 밥 이랑 먹었슴다..
그래도 열분 맛있었지요..비가 와서 산엔 못가고 고성에 있는 거진항을 둘러 가진항에 갑니다..가진항에서 회랑 곡차 한잔하고
해수욕장에 둘러 기념 촬영하고, 바다를 바라보니 너무나 환상적입니다..텅빈바다..것도 이 여름에 텅빈바다라니..
해수욕 관계자 여러분에겐 안됐지만,조용한걸 좋아하는 나는 텅빈 바다가 너무나 낭만 스럽습니다..
거친 파도는 없었지만, 하염없이 뿌려지는 세지도, 약하지도 않은 빗줄기가 하얀 여름날의 수채화가 아닐까요..
언제 비 오는 해변갈 찾겠습니까? 마음을 바꾸면 행복은 늘 곁에 있습니다..비가 와서 더 가슴이 셀렜다고 그렇게
고백합니다..우리들의 여름날의 추억이 하얗게 익어가고 있습니다..돌아오는길 대장님!울덜 올때부터 약속한 닭 칼국술
끓여준다고 또 시장에 둘러 옥수수랑 사왔네요..민박에 돌아와서 칼국수 준비하는동안 산에오르기로 하고 계곡으로
향합니다..4명만..지원자만..여기까지 와서 안가면 허전할거같아서..아~~너무나 아름다운 산이예요..안갔음 후회 했을거예요..
제1봉만 올랐지만 언제고 다시 가보고 싶습니다..청청한 하늘을 끼고...내려오니 칼국수랑 옥수수가 맛있게 익어있네요..
냠냠 맛잇게 먹고 서울로고고 합니다..울덜이 왔을땐 텅비었던 민박들이 꽉 찼다네요..정리정돈을 마치고 유유히
돌아왔습니다..같이가기로 했지만 비 피해로 못가신 송계님,라노비아님,같이못해서 서운하고 죄송했습니다..
끝으로 처음 시작과 모든섭외 준비하시느라 애를 너무나 많이 쓰신 대장님! 수고 많이 하셨구요 고생많이 하셨습니다..
다른 참석하신 여러분 모두 귀착하셔서 업무에 충실하시지요?수고 많으셨구요..함께해서 즐거웠습니다..
다음 마지막 도봉산 둘레길에서 만납시다..이렇게 해서 하늘이의 비 오는 날 화려한 외출 끝났습니다..
하늘이 드림~~~^^**
추신 : 안전한 운전으로 가는길 오는길 즐겁게 해주신 착하게님,새벽달님!고맙습니다..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첫댓글 하늘이님 넘 글이 조아여....사진두 기다려여....
산행이 행복하였습니다....감사여...
사진보고파여 대장님....
감사합니다...열심히 동참 하시네요...
곧 산에 동화 될것입니다..~~^^**
날씨가 받쳐주지 않아 미진한 " 1박 2일 " 이어서 그저 죄송할뿐 ~ ㅠ ㅠ
나름대로 이해하여 주셔서 고맙습니다 ...
근데 백숙과 칼국수 맛이 어땠었나요 ? 나름대로 여름 보양식으로는 괜찮았는지요 ?
같이하셨던 횐 여러분 ! 비오는 계곡과 화진포 바닷가로 위안삼으시고 늘 건강하시고 9일 둘레길에서 뵐께요 .....
칼국수 맛있엇습니다...
옥수수도 ..맛있었구요..새벽달님이 좋아한단 바람에 두개 남은건 달님드시라고 차에
두고 내렸는데 달님이 챙겨서 내렸나몰겄네요..수고하셨습니다..~~^^**
백숙 맛내는 기술 배우고파여...
닭냄새 안난다 조아하신 분 있었는데.....누군신지....먹느라 정신이 없어서여....
수체화는 누가그렸을까요??,,,^^
그건 자유입니다...그림은 내가 그리는 마음이니까요...~~^^**
8월 2일 오전 S-피트니스에서 운동 후 망월사 청진동 해장국집에서 라노비아님과 해장국 먹고 라노비아님 APT에 들려 22층에서 내려다본 중량천? 을 바라봅니다.
7월 27일 폭우가 조금더왔다면 아파트 1층이 물바다가 될뻔하였던 아슬 아슬한 순간을 생각하며~~~^^**
아~~그러셨군요...1층까지 물바다가 될뻔했음 굉장히 많이 왔네요..같이 하지 못하여 죄송했습니다..
그래두 두 분이서 같이 해장을 하셨군요? 언제나 양대 산맥처럼 지켜 주시는 두 어른이 계셔서 언제나
든든합니다...~~^^**
자주 참석은 못하지만 언제나 따뜻하게 대해주시는 형님, 누님분들이 계시기에 즐겁고 편안마음으로 참석할수 있는것
같습니다. 글구 항상 잊지않으시고 초해해주신 대장님이하 평산팀 건강하시길 바라겠습니다.
비 오는데 운전하시느라 넘 수고가 많으셨습니다..언제나 어려운 일 마다하지 않고 솔선 수범하시고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감사드리구요...언제구 시간되심 놀러 오세요...~~^^**
장문글쓰시느라고수고많이하셨읍네다(으미...무진장이구만요)넘수고하셨구요건강한모습으로담에뵈어용울님들
읽기도무지장힘들었으니까수고했다고해줘잉...
대장님을비롯해서울님들넘
정말행복했읍니다
뭣여유? 쓰는 사람도 있는디, 읽기도 힘들라고라... 에효~~~내 팔자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