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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양을 막론하고 굴을 먹는 가장 보편적인 방법은 날것으로 먹는 것이겠지요.
보통 취향에 따라 혹은 습관에 따라 레몬을 뿌리거나 초장을 쳐서 굴의 비릿한 냄새를 숨겨주고 맛을 살려 먹기 쉽게 해서 먹습니다.
통조림 훈제로 만들어서도 많이 먹고 있고요.
조개류들 중에서 굴의 맛은 섬세한 편이라 생굴뿐만 아니라 요리에도 많이 들어 가는데
바지락이나 홍합과 같이 맛의 주류를 잡는 것이 아니라 재즈 연주의 콘트라베이스처럼
뒷맛을 올려 주는 역할을 해서 우동이나 국수에 굴을 넣어도 전체를 굴의 맛으로 덮어버리지 않고 음식의 맛이 조화를 깨트리지 않게 해 줍니다.
굴을 넣은 일본 우동

굴을 올려 토치로 구워낸 초밥

일본식 굴튀김


대만식 굴튀김인 鹹炒蚵仔
대만에서는 이외에도 굴을 듬뿍 넣고 요티아오로 식감을 보완한 탕 요리도 있습니다.

여기에 사진은 없지만 두고장(豆鼓醬)이라는 된장을 넣고 볶아낸 豆鼓炒蚵仔 요리도 대만의 명물 중에 하나입니다.
유럽에서 흔한 굴 요리는 갖은 양념을 굴 위에 올리고 치즈로 굴 껍질을 채워서 구워낸 Cheese baked Oyster 이겠지요.
좀 더 복잡한 요리라면 굴 샴페인 찜(Poached oyster in champagne)이 있겠는데 먹어 보질 못했던 관계로 사진이 없습니다.
다음 편에는 대만 야시장의 명물 굴 전(굴 오믈렛)을 소개하겠습니다. |
첫댓글 해당화님 안녕하세요.
굴요리 제가 제일 좋아해요 ^*^
눈으로 맛있게 먹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
로즈님 반갑습니다
들려주셨어 고맙습니다
굴이 좋다는 말이 있으니깐 많이 드세요
오늘도 행복가득 하신날 되시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