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이 영어회화전문강사, 학교스포츠강사, 학교운동부지도자 등 현재 계약직 신분인 학교 비정규직 강사 520명을 무기계약직으로 전환하기 위한 준비에 착수(본지 8월6일자 웹)하자 강원교사노조가 무기계약직 전환 정책 전면 철회 및 교원 정원 확보를 촉구했다.
21일 강원교사노조(위원장 손민정)는 입장문을 통해 “이번 학교현장 강사직군의 무기계약직 전환 정책은 몇 가지 문제점이 있다”며 “‘기간제 및 단시간근로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에서도 영어회화전문강사, 스포츠강사, 학교운동부지도자 모두 무기계약직 전환 대상이 아니라고 밝히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노조는 “강사와 교사는 엄연히 역할과 책임이 다르다. 현장에는 교육활동과 담임을 맡을 교사가 부족하나 이는 강사로 메울 수 있는 일이 아니다”면서 강사직군 무기계약직 전환 정책 전면 철회 등을 요구했다. 노조가 발표한 도내 교사 대상 설문결과에 따르면 설문에 응답한 교사 4276명 가운데 98.4%인 4197명이 ‘학교현장 강사직군 무기계약직 전환’에 대해 반대 입장을 밝혔다.
이에 대해 도교육청관계자는 “‘학교현장 강사직군 무기계약직 전환’은 학생들의 교육활동을 안정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정책이라는 점에서 학교 현장의 이해를 바란다”고 전했다. 정민엽
출처 : 강원도민일보(http://www.kad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