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장이 늦었습니다.
저희 스모카페 주인장님과 메일로 의견을 주고 받았습니다.
일단, 저희는 오프라인 모임이 활성화된 카페가 아닙니다.
지금까지 한 번도 서로 만난 적도 없지요.
그런 논의조차 거의 진행된 적이 없어요.
그냥 스모를 좋아하는 사람들끼리 관전평도 올리고,
정보도 교환하면서 공감대를 형성하는데 의의를 찾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서로 모이거나 할 생각은 없습니다.
또한, 요즘 독도문제로 반일감정이 고조되고 있는 시점에
저희 카페가 외부로 알려지는 것이 적절치 않다고 생각합니다.
여기 회원들 모두 한국인이고 애국심이 다른 이들보다
결코 덜하지 않지만, 단지 스모를 좋아한다는 이유로
극성스런 네티즌들로 인해 친일파로 매도당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요즘 네티즌들의 성향을 보면 충분히 가능한 일입니다.
이러한 이유로 해서, 죄송스럽지만 귀사의 촬영요청에
협조할 수 없음을 알려드립니다.
이번에 서울, 부산에서 열리는 대회도 개별 관전할 예정이며,
단체관전은 계획하고 있지 않다는 것 또한 알려드립니다.
그럼 좋은 하루 되시고, 즐거운 연휴 되시기 바랍니다.
첫댓글 NHK 관계자 분께는 안타까운 일이지만 카페 차원의 협조는 어렵다는 주인장님의 말씀에 동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