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 충만하신 하나님 아버지,
이번 여름 동안 주님의 인도하심으로 지나온 나날들을 생각하며
모든 순간에 함께 하신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교만은 패망의 선봉이요, 거만한 마음은 넘어짐의 앞잡이라고 말씀하신 걸 알면서도
저는 제 자신을 부인하지도 않았고, 저의 십자가를 매일 지지도 않았으며,
매사에 하나님을 따르지도 못했음을 고백합니다.
하나님의 뜻 대신 내 뜻대로 행했고, 하나님 중심이 아닌 내 중심으로 살았던 죄를 고백합니다.
주님은 저에게 끝없는 인자하심과 오래 참음을 보여주셨는데도 저는 저에게 잘못한 사람들에게
그렇게 인내하지도 못했고 자비를 베풀지도 않았습니다.
이런 이기적인 생활에서 벗어나 저의 부족함을 인정하고, 공허한 자만심을 버리고,
겸손한 마음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이 시간에 제가 용서해야 할 사람들을 기억하게 해주시고,
저 또한 용서해 주시기를 바라옵니다.
저에게 주어진 은혜와 사랑을 기억하며 온유한 마음으로 다른 이들을 대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항상 저의 마음을 깨끗이 하고, 오로지 주님의 뜻에 따라 살아갈 수 있기를 기도드립니다.
지금 수개월 동안 하나의 타협도 없이 극한으로 치닫고 있는 의료계와 정부의 관계를
화합으로 이끌어 주시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고, 존중하며 갈등과 분열이 아닌 사랑과 연합으로 하나 되게 해주세요.
주님의 평화가 우리의 마음에 가득차게 하시고 진정한 화합을 이루게 해주세요.
이 나라 국민 모두가 입장이 다른 서로를 위해 기도하고 사랑으로 섬길 수 있는 공동체가 되는 날이 오기를 소망합니다.
내일은 대한기독여자의사회의 9월 예배와 월례회로 회원들이 모이는 날입니다.
우리 회원들의 소중한 관계를 지속하게 해주심에 감사를 드립니다.
저희 모임을 통해 서로 사랑하는 마음과 감사의 마음이 더욱 커지는 시간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이 모든 것을 우리의 주인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