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는 토요일이였고. 서둘러 나서긴 했지만 지독한 건망증으로 인하여 '영나한'위치를 프린트한 종이를 깜빡하고 안 들고 옴
but 이미 길을 나선 상황.
워낙에 덜렁대는 성격(?)에 전화번호나 긴급연락처도 아니가지고 나옴
대충 gs칼텍스 직진이고 뭐 들은거 같은데. 전혀 기억 안남
요리조리 헤매고 상가 마다 다 올라가보고. 마지막으로 120번 전화해서 주소 물어봄.
그때부터 주소로 위치추적(물론 아날로그식으로 한 상가씩 방문하여 주소확인)
완전 늦게 도착. 그리고 착석.
솔직히 늦게 도착하여 집중도 못했다
그래도 기억에 남는 몇 가지를 정리해보자면.
1. 기존에 내가 학습해왔고 가르쳐왔던(전직 영어강사) have+p.p의 개념을 뒤엎은 이야기.
2. 공부를 시작하기 전에 무엇을 목적으로 할 것인가 (스피킹, 리딩, 독해, 리스닝)에 대한 목표를 뚜렷히 세울 것.
-알고 있었지만 그 날, 그 장소에서, 그에게 들으니 또 다른 느낌으로.
3. 독서와 공부의 차이점 및 나를 포함한 사람들이 착각하는 점을 날카롭게(?) 지적한 점.
4. 바깥으로 우렁차게 울려퍼지는 그의 발성법
기타 등등
여튼 나에게는 또다른 경험이였다.
그 날 신선한 강의 잘 들었습니다. 전혀 민망하게 생각하지 않으셔도 될 듯 하여요.
글고 담에 뵙게 되면 마르지 않는 우물처럼 아무리 써도(?) 멀쩡한 목관리에 대한 팁을 얻고 싶네요. 아흥~
첫댓글 아 그 분(?) 이시군요 ㅋ 감사합니다 ^^ 120번에 전화하면 주소 나오나봐요 다행 ^^;; 발성강의도 조만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