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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대화방 스크랩 로렌조 오일
언제나~& 추천 0 조회 78 08.06.28 18:38 댓글 3
게시글 본문내용

영화는 다섯살박이 로렌조에게 다가온 희귀병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갑작스럽게 아이에게 다가온 희귀병은 모친을 통한 유전에 의한 희귀질병으로서

체내의 지방이 분해되지 않아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지고

미세한 뇌혈관 사이에 끼이게 되면서 뇌혈관조직의 외피를 삭혀 뇌 신경조직을 손상시키는 바람에

과잉행동 .. 언어장애 .. 사지마비 ..시력약화 ..실명 ..발작 ..사망 순으로 

발병된지 이 년만에 사망하게  되는 불치병이라고 의학계에서는 알려져 있었다.

주로 다섯 살에서 열 살 사이의 남자 아이에게서 발병된다고 했었다.

 

아이의 부모는 정평이 난 의사의 견해를 사실로 받아들이며 병원 치료에 전적으로 의존하였지만  

시냇가에 난 징검다리를 밟듯 아이는 그 병의 진행 단계를 정확히 밟아나갔다.

아들의 희귀한 유전병은 현대의학적 방법을 비웃기라도 하듯 

당당하게 태연하게 그 아이의 몸을 잠식하고 들어가고 있었다. 

 

지방이 들어가 있는 모든 음식을 제안하였지만 아이의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는 계속 더 올라가는데

의심을 품은 오논 부부는 현대 의학이 내어 놓은 치료법에 이의를 제기하고

자식을 살릴 결심으로 스스로 연구조사하여 치료제를 발명해 내려고 마음을 굳혔다.

 

그러나 의사와 과학자와 난치병 지원 단체들은 ..

이제까지 실험에 의한 통계수치와 통계자료에 의한 명확한 기전의 설명을 가지고 있는

의료 전문가의 의견에 도전하는 그 오논 부부의 노력에 극히 회의적인 태도를 보였다.

 

아이가 스스로 자기 침을 삼킬 수 없어 흡입기로 빨아 내주지 않으면 기도로 침과 가래가 넘어가

심한 발작을 일으킬 정도여서 ..

아이를 곁을 지키던 친지나 아빠까지도 그 아이의 영혼은 이미 죽은 것으로 보았다.

하지만 아이의 엄마만은 그 아이의 심장이 뛰는 한 그의 영혼은 살아있다고 굳게 믿고

틈만 나면 책을 읽어 주고 있었다.  

 

그리고 상태가 그지경까지 가고 있었지만 아이의 부모는 아이의 생명을 포기하지 않고                            

의학과 생화학에서 문외한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기전이 나와 있는 모든 관련 서적과

수의과 실험 연구 논문들을 뒤지고 있었다.

그 일은 아이의 생명이 붙어 있는 한 계속 될 것이었다. 

 

경주가 벌어진 것이었다.

 

과학적 실험과 그 데이타, 수 많은 임상실험의 결과 확인된 결과와 수치

명확히 문자나 숫자로 확인될 수 있는 논문으로 설명될 수 있는 과학적 방법을 요구하는 온기없는 과학을 위한 과학자들의 열심과 ..

아이를 살려내기 위한 질병에게로의 정면적인 접근과 애끓는 뜨거운 사랑을 가진 아이 부모들의 열심의 경주가 말이다.

 

목적은 같았다.  

질병으로부터 생명을 구해내는 것..

 

그러나  이 같은 목적을 두고서도

사랑의 뜨거운 열정 차이로 새로운 치료의 방법을 모색하느냐

불치라고 판명된 한계 아래서 눈에 드러난 생명없는 과학적 근거에 의한 최소한의 노력에 머물 것이냐..라는 선택의 길은 확연하게 달랐다

 

그쪽 분야에서는 권위자인 의료 전문가는

오논 부부가 찾아 낸 중요한 작은 결실 앞에서 몸을 도사렸다.

그에게는 그 질병치료에 있어서 빛과 같은 희망의 여명이 비춰졌다 하여도

만에 하나 결과가 좋지 않았을 경우에 돌아오는 책임추궁과 그의 불명예란 속내를 감춘

많은 이들의 생명을 담보로 한 불확실한 희망을 띄울 수 없다는 자기 입장을 겉으로 드러냈다.

 

오논 부부는 그 부부를 돕는 진실하고도 절실한 사랑을 소유한 이들의 도움을 받아

그 병의 내면적 기전의 문제와 해결과 치료를 자신의 아이의 호전된 상태로 증명해내었다.

 

이 영화는 실제 있었던 사실을 근거로 만들었다 했다.

아이가 다섯 살에 그 질병으로 확인되었으나 지금은 열네 살..지금까지 생존해 있다 했다.

 

뇌 기능이 손상되 생각도 기억도 할 수 없어 이미 죽은 영혼이라고 여기던 사람들에게.. 

눈에 보이는 너머의 것들을 .. 마음의 눈으로 볼 수 없었던 사람들에게 ..

심장이 뛰고 있는 한 영혼은 살아 있다는 것을 증명이라도 하듯 그의 영혼은 말을 하기 시작했다.

싫고 좋음을 눈 깜박거림으로 표현하고 .. 

자기 몸의 일부를 움직여 컴퓨터로 자신의 의사를 표현하기에까지 ..

 

영화를 보면서 참으로 많은 생각이 들었다.

 

먼저..

오논 부부의 아들에 대한 사랑은 강하고도 진실된 것이었다는 것이었다.

죽어가는 자식에 대한 부모의 마음이야 다 똑같을 것이지만 ..

일반적인 시각으로 더 이상 희망이 없어 보였을지라도 마지막 순간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치료법을 찾아 낸다고 하여도 자신의 아들의 죽은 뇌를 다시 살릴 수 없는 것이기에

다분히 남 좋은 일이 되고 말 것이란 이기적인 생각이 들 수도 있는 상황이건만 

그들은 그렇게 하지 않았고 ..

그들의 진실되고 뜨거운 사랑의 정열은 유치한 사랑의 단계를 훌쩍 넘어 큰 사랑을 이루어냈다.

그 큰 사랑의 후광으로 ..

세계 각지에서 그 유전병으로 고통당하는 이들에게 처방되는 중요한 치료약이 탄생된 것이다.  

 

하늘은 그들의 자식 사랑을 넘어선 생명에 대한 지극히 진실된 사랑에 ..

기적같은 사랑의 선물을 주었다.

    

그리고.. 

 

불치병을 극복하는 방법을 찾아가는 과정을 지켜보면서 느낀 것은 어떠한 상황에서든

자연은 자연의 원리대로 돌아간다는 당연한 사실이었다. 

 

우리 몸은 나름대로의 살아있는 센서를 가지고 끊임없이 안정된 상태를 유지하려한다는 사실..

외부로부터 들어와야 할 물질의 양이 채워지지 않으면 자체 합성으로 해서라도 그 양을 채우려는 나름의 건강한 생명력 ..그 죄없는 정직한 몸의 작용이 무지방식 식이요법의 치료방법을 무색하게 만들었던 것이었다.

 

치료방법은 자연의 방법을 따르는 것이었다.

 

독과 약은 한 근원에 있다는 원리였다.

 

지방 성분의 하나인 포화지방산의 체증은 역시 같은 지방성분인 불포화지방산의 길항작용에 의해 

치료된다는 사실은 ..

선과 악에서 악은 선에 의해서만 제압될 수 있다는 만고의 진리와 상통했다.

 

빛은 어둠에 의해서 빛의 가치로 세워지듯 ..선은 악에 의해서 그 아름다운 가치가 드러나게 될 것이었다.

그리고 선으로 온전히 제압된 상태의 악이 존재하는 상태가 가장 온전한 선이 존재하는 길이었다. 

 

어쩌면 인간 첫조상으로부터 시작된 죄라는 짙은 어두움은 ..

이 땅에 빛으로 오신 ..

하나님의 사랑의 표현이시고 사랑 자체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커다란 사랑의 희생과

그분의 사랑에 기꺼이 자기를 죽여 사랑의 빛을 내는 그분의 종들의 이어지는 빛들의 희생으로 

그 무거운 어둠이 거둬질 수 있는 것일지 밖에 없는 것일지 모른다.

 

그것이 공의로우신 우리 아버지 하나님의 뜻인 자연의 원리일지 모른다..

 

제목인 로렌조 오일이란 이름은 ..

주인공 아이 로렌조 몸에 체이는 콜레스테롤의 수치를 낮추는 약이 ..

바로 그의 부모들이 더 할 수 없는 열정으로 찾아 낸 ..

식물성 불포화지방산 채종유 기름였기에 그렇게 지은 것일 것이다.

 

로렌조 오일이란 이름은 나와 내 가족이라는 한계 지어진 ..

부끄러운 이기심을 벗어버린 진정한 사랑의 대명사이다.

 

인간 승리의 대명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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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08.06.29 13:08

    첫댓글 저도 오래 전에 이 영화 감명깊게 봤습니다. 이 사회란 아무래도 개인 보다는 단체, 조직이 우선되고, 개인의 소리는 결과가 확실해질 때까지는 구석으로 밀려버리는 것을 뼈져리게 느끼고 마음이 아팠었습니다. 그렇지만, 굴하지 않는 개인들의 노력으로 세상은 엄청난 도움을 받고 있다는 것도 느낀 영화입니다. 굴하지 않는 개개인들에게 화이팅!!

  • 작성자 08.06.29 13:50

    개인의 주장이 진리로 확실해지기 전까지는 참으로 외로운 투쟁을 요구하지요.. 뚜렷한 목적에 진실된 마음과 정직한 태도와 뜨거운 열정이 함께하지 않는다면 불가능하지 싶습니다.

  • 08.06.30 22:42

    오랫만에 잘 정돈된 님의 글 읽고 또 읽어 보았습니다 언제적 영화입니까? 한편의 글로 어떤 영화인지 짐작이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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