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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23
[K 생각] ㅡ 찰리 채플린과 카사노바
1937년 영화 '모던 타임즈'에서 찰리 채플린은, 나사를 조이는 기계적 동작의 반복 속에서 소외의 감정을 느끼는, 산업사회와 동떨어져 있는 인간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나는 감각을 느낀다. 고로 존재한다", "나는 여자를 위해 태어났다는 사명을 느껴서 사랑을 했다"는, 18세기 이탈리아의 카사노바라는 희대의 난봉꾼이 있었습니다.
사랑의 행위는 기계적이고 반복적입니다.
그런 기계적 반복적 일상으로부터 탈출하려는 게 또 인간입니다. 채플린도 카사노바도 역시 마찬가지.
루틴한 일상으로부터 일탈을 꿈꾸고, 사랑의 이벤트를 기획하고, 사랑 행위에 양태적 변화를 주려 하고, 여러 여성상을 쫓아 방황하며, 기계적 반복으로부터 벗어나려 합니다.
그게 바로 인생인 거 같습니다.
Shania yan_ how deep is your love
https://youtu.be/WkCMxQxAZyo
2. 2022
[오늘의 생각]
김건희의 소식을 전하는 뜬금없는 조중동의 기사는 너무도 가볍더라.
조민씨에 대한, 부산대의 의전원입학취소 결정은 한없이 모질더라.
그리하여 우리의 인생이 무거워지고, 때아닌 생각이 깊어진다.
한쪽에선, 부당한 벌 하나가 또 다른 억울한 죄들을 예고하고.
다른 한쪽에서, 무도한 죄들이 벌을 필요로 하고 있다.
가벼운 너무도 가벼운 기사들, 그래서 유죄!
모질고 무섭고도 사나운 결정, 그래서 유죄!
내 인생까지도 무겁게 하므로, 그래서 유죄!
내 생각을 고통스럽게 만들어, 그래서 유죄!
3. 2022
[김여정 부부장의 오늘 발언]
김여정 부부장 발언 정리..!!
(서욱 국방장관의 선제타격 발언에 대한 응답 성격)
1. 우리를 적으로 규정, "선제타격" 운운은 큰 실수다.
2. 우리는 "남한이 주적이 아님"을 이미 명백히 했다.
3. 군사행동이 없으면 남한은 공격대상이 아니다.
4. 우리는 전쟁을 반대한다.
5. 일단 싸우게 되면, 승패를 떠나, 민족전체가 회복 불가능한 상처를 입는다.
6. 전쟁을 반대한다.
7. 북한의 주적은 '전쟁 자체'이다.
8. 어떤 조건과 전제라 하더라도, 선제타격 가능성을 운운하는 것 자체가 매우 위험하고 나쁜 발상이다.
9. 우리를 치지 않으면, 우리가 먼저 치지는 않는다.
10. 어떤 이유나 오판이든, 선제타격과 같은 군사행동에 나서면 상황은 달라진다. 남한이 공격 목표가 된다.
11. 우릴 건드리면 상상도 못할 참변을 당하리라고 엄중 경고한다.
12. 군사적대결을 선택하는 상황이 오면, 부득이 핵무력은 자기임무를 수행할 것이다.
13. 핵무력의 목적은, 전쟁 방지가 기본 목적이지만, 전쟁상황이 되면 상대 군사력을 일거에 제거하는 목적으로 바뀐다.
14. 전쟁 초기에, 주도권 장악, 전쟁의지 소각, 장기전 방지, 군사력을 보존을 위해서, 핵무력이 동원된다.
15. 전쟁상황에 이르면, 핵 공격이 가해질것이며, 남한은 괴멸, 전멸에 이르는 운명을 감수해야 한다.
16. 이것은 결코 위협이 아니다.
17. 군사적 망동을 하는 경우에, 그 대응과 결과에 대한 설명인 동시에, 핵보유국을 상대로 하는 군사적 망상을 삼가해야 하는 이유이다.
18. 이를 피하는 방법은, 건드리지 말고, 망상하지 말며, 그런 일은 없겠지만 날아올 포탄 막을 궁리나 해라.
19. 핵보유국에 대한 선제타격? 가당치 않다. 망상이고 미친놈의 객기다.
20. 우리는 남한을 겨냥해 한발도 쏘지 않을것이다. 우리의 무력의 상대로 보지 않기 때문이다.
21. 핵보유나 군사력 대비로서가 아니라, 싸우지 말아야 할 같은 민족이기 때문이다.
22. 아무 근거도 없이, 홀로 위협을 느끼는 병적인 장애가 하루빨리 치유되기를 바란다.
4. 2020
[코로나19에 항복하는 최초의 나라는?]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이 전세계적으로 기승을 떨치고 있습니다.
이제 120만을 넘어서는 감염자 숫자가 언제쯤 1,000만 명을 넘어설 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이제 6만을 넘어선 사망자가 언제 100만을 넘어설 지도 걱정되긴 마찬가집니다.
진짜 우려되는 것은, 코로나19 방역에 두 손 들고 항복을 선언하는 최초의 나라가 어디가 될 지도 궁금해집니다.
미국이 될까요, 일본이 될까요, 스페인이 될까요, 이탈리아가 될까요?
우리나라도 걱정되긴 마찬가지입니다.
지금까진 가장 잘 선방해왔지만, 한달, 두달, 석달로 접어들면서, 또 앞으로 얼마나 긴 시간들을 견디고 버텨야 하는 지 막연한 상태에서 더 이상 공포와 불안감에 지쳐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으니 말입니다.
교회, 학원, 클럽 등의 경제적 압박과 긴장 완화는 자칫 수도권이 뚫리게 되는 기폭제가 될 수도 있습니다.
결코 우리라고 안심할 수 없습니다.
99.99%가 '사회적 거리두기'에 힘들게 애를 써도 0.01%가 소홀히 하거나 무시하게 되면 방역시스템이 무너지게 되는 게 전염병입니다.
벌써부터 코로나19와의 공존을 선언한 나라들(네덜란드, 스웨덴)도 생겨났습니다. 어쩌면 이것이 바로 최초의 항복 선언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렇게 기고만장했던 인류가 코로나바이러스에 굴복해서 결국 항복을 하게 되는 순간부터 우리 인류는 피해망상과 트라우마 속에서 살게 될 겁니다. 바로 심리적 바이러스 감염으로 이어집니다.
우리가 코로나19와 싸워 이겨낼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신뢰와 연대밖에 없습니다.
신뢰할 수 없으면 강제로 가둬야 되고, 연대가 없으면 각자도생으로 살아남아야 합니다.
벌써부터 식량대란의 소식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연대가 무너지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배민(배달의민족)은 수수료를 대폭 인상함으로써 치킨 한 마리 가격이 3만원이 될거란 소식이 있습니다. 연대를 무너뜨리는 소식입니다.
서울 학원의 8, 90%가 문을 연다 하고, 꽃구경에 사람들이 몰리고, 맛집들이 북적대고, 클럽에 젊은이들이 몰려든다 합니다. 연대가 무너지고 있다는 소식들입니다. 서울, 경기 수도권이 무너질거란 소식입니다.
이러다가 어쩌면 코로나19 대처에 가장 빛났던 대한민국이 가장 먼저 항복 선언을 하게 될 지도 모르겠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는 연대의 모습입니다. 마스크 착용도 연대의 모습입니다.
지치고 힘들어도 절대 무너뜨려선 안 되는 것이 연대입니다.
정부나 지자체에선 일천만 독서, 독후감 대회를 열어서 지쳐가는 국민들께 위로의 상금과 함께 긍정적 이슈를 만들어 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초등학교 시절, 학교는 반 아이들 모두에게 각각 공책 5권과 연필 한 다스를 상으로 주었고, 아이들은 모두 기뻐했던 그런 추억이 떠오르는군요.
5. 2020
[코로나19 이후의 세계 재편]
지금의 유럽 상황을 보면서 중국인들은 <삼국지연의>에서 방통이 조조에게 일러준 연환계를 떠올릴 지도 모릅니다.
그만큼 유럽연합국들이 지금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서, 서로서로를 묶은 채 한 덩어리가 되어 한꺼번에 불타오르던 크고 작은 배들과도 같은 형국을 드러내고 있으니까요. 결국 EU의 몰락을 암시하겠군요.
세계 최강의 미국은 어떤가요? 세계에서 가장 많은 핵탄두와 미사일을 가진 채, 세계 기축통화인 달러를 무기화해서 일방주의로 치달았던 그 미국이 지금 코로나19 때문에 무척 허둥대고 있습니다. 실상을 들여다보면 더욱 참혹합니다. 그동안 미국은 무얼 붙들고 그렇게 큰 소리를 쳐왔던 지가 의심스러울 따름입니다.
슈퍼 바이러스(코비드19)의 시작은 중국에서였습니다. 광활한 대륙에 인구 14억의 대국이며 세계의 굴뚝이라던 중국 또한 코로나바이러스로 야기된 사태의 봉합에 급급했던 사실 또한 새삼스러웠습니다.
경제대국이라던 일본 역시 코로나를 대응하는 방식에 있어 세계로부터 조롱을 받고 있는 현실에 눈을 떠야만 합니다. 세기의 조롱거리로 전락하고야 말 일본 종말의 예고편을 보는 듯한 현재의 일본입니다.
한국과 아시아는 다자주의를 선택해왔습니다. 아직도 풀어야 할 숙제는 많지만 상호 연대를 시작하는 종은 이미 울렸습니다. 북한만이 고립을 자처하고 있을 뿐입니다.
향후 코로나바이러스가 지나간 자리엔 세계가 재편되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먼저 일방주의는 다자주의로, 연합은 연대로 바뀔 것입니다. 쥐어짜는 성장도 더는 없을 것입니다. 그리고 천문학적으로 소요되는 군사비 지출은 그대로 멈춰지거나 줄어들 것이며, 반면에 기후, 환경, 질병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게 될 것입니다.
한편으로 코로나19를 어떻게 대응했었는지에 대한 평가와 아울러, 무능했던 리더십과 유능했던 리더십이 나뉘어지고 이에 따른 각 정부의 재편이 있을 것입니다. 또한 세계기구들의 역할과 기능에 대한 재평가가 이루어질 것입니다.
바야흐로 세계는 치고 빠지는 식의 변화의 흐름에 그 꼬리를 잡았습니다. 이것마저 놓치면 향후엔 더 큰 시련을 겪음은 필연이게 됩니다. 지금이라도 정신을 차리지 않으면 인간세상은 더 크게 망가집니다.
지금 우리가 겪고 있는 것은 '인류에의 도전과 응전'이라는 것입니다. 슬기롭고 현명한 지혜가 그 어느때보다도 더욱 절실합니다. 부질없는 저항이 더는 없었으면 합니다.
* [자본주의 , 불확실성에서 통제가능에로]
ㅡ 2009/01/03 01:35.49 (내용 생략)
6. 2020
《시》
함께 한 관중들을 몰아내고 혼자하는 시간
밤은 늘 고독에 몸부림치면서 내려 앉는다
쏴아 하고 비까지 내리면 눈가는 습기차고
사각사각 눈 밟는 소리에 창문을 내려보고
덜컹거리는 창문 밖으로 바람 소리 들으며
세상과 동떨어져나온 마음의 어둔 빛깔이
달빛과 별빛과 함께 어우러져 흩내려 온다
침잠해가는 마음 세상이 이토록 슬플 수가
때로 음악이 세상을 열어 보여주기도 하고
책 세상을 열어 마음과 마주하기도 하지만
심연에서 올라오는 외로움은 멈출 길 없다
무심하게 밤은 그렇게 자신의 몫을 다한다
목 놓아 울지못해서 생으로 아픔을 남기며
밤을 잊은 그대에게 / kjm
* when I dream _ carol kidd
https://youtu.be/mx0Z92evubk?si=NsnyEQ9IJKfYDQv5
7. 2019
미세먼지가 문재인 탓이라는 분들께..!!
문제 제기의 요지는, "미세먼지가 중국으로부터 왔는데 왜 중국에 입도 뻥긋 못 하고 북한 문제에만 매달리는 거냐"라는 것입니다.
요 며칠간처럼 미세먼지의 농도가 극심한 경우는 거의 없었습니다. 그 원인의 60~80%가 중국탓이고, 20~40%는 우리 자체의 문제라고 판명난 것 같습니다.
중국발 미세먼지가 해소되지 않고 있는 이유는 '바람이 약하고 비가 내리지 않아서'입니다.
미세먼지 문제는 사회적, 정치적 문제가 아니라 궁극적으로 이상기후, 즉 과학의 문제입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이걸 사회적 이슈로 삼거나 정치적 해결의 문제로 문제 자체를 변질시키려고 하는데, 제 눈엔 매우 부당하고 불온해 보이기까지 합니다.
제공된 사진을 보면, 미세먼지가 중국과 한반도 전체를 덮고 있습니다.
그 해법을 중국이 알고 있으면 저 사진대로 중국이 그냥 놔두겠습니까?
공장들을 모두 문닫게 하고 미세먼지를 잡으라고 누가 말하면 그건 중국 사람들 굶어 죽으라는 소리와 같습니다.
장기적으로 보아선 친환경쪽으로 바꾸는 게 맞습니다. 하지만 즉각적으로는 해결 방법이 없다는 게 문제죠.
그건 우리나라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저탄소 배출 차량 이외의 차량 운행을 제한시키고, 석탄 등의 원료 사용을 줄이고, 학교에 대용량 공기청정기를 지원하는 등의 노력밖에는 할 수 있는 게 거의 없습니다. 인공비를 뿌리는 기술 능력은 현재 어디까지인지는 모르지만요.
이런 중국의 산업화에 따른 문제와 '자연 재해'의 문제를 문재인 정부에게 왜 해결 못하냐, 해결 의지는 있냐 라고 비난하는 건 전혀 올바른 문제 제기가 아니죠.
미세먼지가 대통령의 의지로 해결되는 겁니까?
또 미세먼지 문제에 왜 북한 문제를 결부시킵니까?
현재 북한이 핵개발을 중지하고 핵미사일도 더 이상 쏘지 않는데, 혹시 이것도 불만인 건가요?
이런 상태를 주욱 이어가서, "전쟁의 위협인 냉전 체제를 끝내고 오로지 경제 문제에만 집중케 하자" 하고 남북회담도 하고 북미회담도 중재하는 것인데, 도대체 뭐가 불만인 겁니까? 이것이 우리에겐 손해이고 아무런 이익이 없다는 겁니까? 게다가 미세먼지 문제와는 또 무슨 상관이랍니까?
문재인 대통령이 정치를 잘 못 해서 먹고살기 힘들어 졌고 미세먼지까지도 생겨났다는 식으로 주장하는 겁니까?
그렇다면 현 정부 들어서서, 정치의 산실인 국회에서 한 일은 뭐가 있나요? 특히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은 사사건건 반대와 비난만 있었지 자신들이 내세운 건 뭐 하나 있었나요?
하다못해 곽상도 같이 드러운 인간은 문 대통령의 딸 뒷조사하면서 딸의 해외 이사 비용 문제에 집착해서 어제도 또 그 문제를 거론하는데 그렇게 할 일이 없는 건가요? 그런거 하라고 국회의원 뽑아 준 건가요? 참 더럽습니다. 차마 수조 수십조의 비자금을 챙긴 전두환, 이명박, 박근혜의 뒤를 캐는 건 못 하는지요?
이런 일들은 모두 외면하면서, "정치인 문재인은 왜 북한에만 싸돌고 미세먼지는 왜 해결 못 하는가"라고 하신다면, 엄청난 실수를 하고 계신 겁니다.
제대로 된 문제 제기를 해 보시기 바랍니다. 그래야 저도 수긍할 수 있겠습니다.
8. 2019
[불]
물로 불을 다스릴 수 있을까?
아리스토텔레스의 말처럼, 물과 불과 흙(땅)과 공기(바람)가 이 세상을 구성하는 근본이라면 물과 불은 서로 다른 근원을 갖는다.
불을 불로서 다스리는 '맞불'이 먼저인데 우리는 습관적으로 물을 먼저 떠올린다.
하늘이 내리는 비가 불길을 잠재울 수 있는 건 '천우'에 가깝다.
인간의 길흉화복을 결정지운다는 풍수지리에도 불은 없다. 불은 하늘의 도움을 필요로 한다는 뜻이겠다.
마음의 불은 어떻게 끄더라?
대기가 건조해지면 불이 생겨나듯, 또한 마음이 습하지 못하면 쉬이 불타오른다.
한국인은 대체로 다혈질이라고 일컬어지곤 한다. 이를 일본인들은 '냄비근성'이라고 비하하기도 했다.
쉽게 타오르고 쉽게 꺼지는 마음의 불꽃이 있기에 듣는 말임에야.
이 모두가 건조하기 때문이다. 속되게 "마른 장작이 잘 탄다"는 말로도 표현될 수 있다.
이번 겨울엔 참 지독히도 눈이 안 왔다. 대지를 습하도록 적셔주었을 눈의 절대 부족이다. 대지는 메말랐고 차갑고 습한 바람도 한참 모자랐다. 그래서 극심한 미세먼지로 올 봄을 맞은 것이다.
그래서 이번 고성은 불길에 속수무책이 아니었나 싶다.
부분의 합은 전체일 수 있을까?
전국토가 메말라 있고 사람들의 마음마저 건조하다면 천우는 내리지 않는다. 지성이 하늘에 닿지 않음에야.
우리 모두 마음으로 기우제를 드려야겠다.
그러자면 옳게 생각하고 바르게 처신할 수 있어야 하고 부분의 합이 전체가 될 수 있도록 마음을 모아 지성으로 하늘에 닿도록 소원을 빌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제2의 고성, 제3의 속초로 불길이 번져 나무와 집과 사람을 해칠 것이다.
큰비가 마른 대지를 적셔 차갑게 식혀주어 습하게 만들도록, 즉 천우와 신조의 은혜를 입도록 조신하게 기원해야 한다.
K / 2026.4.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