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한 언론이, “TV 가격 20% 올랐네”… 반도체·LCD 가격 급등 탓 라는 제하의 기사에서, 삼성·LG TV가격이 20%이상 급등하였다는 보도를 하였지만, 이는 사실과 다르다. 또한 앞으로 TV가격이 오를 가능성도 그리 크지 않이 보인다. 다만, TV용 패널에 들어가는 반도체 수급난이 지속되면, 연말을 전후로 TV가격이 다소 오를 가능성은 있지만, 아직은 우려할만한 수준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위 링크 기사의 오동성은 또 있다. 오도성이 있는 내용은 아래와 같다.
중국 CSOT, 대만 AOU 등에서 디스플레이 패널을 구입하고 있는 삼성전자의 경우 올해 상반기 4조5277억원을 패널 매입에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상반기 디스플레이 매입액은 2조2756억원으로, 1년 사이 매입액이 두 배 가까이 뛴 것이다. 중국 디스플레이 제조사 의존이 낮은 LG전자의 TV용 LCD 패널 매입액도 1분기 1조2878억원, 2분기 1조2946억원으로 늘고 있다.
이 기사의 내용이 적절하지 않은 이유는(오도), 삼성·LG의 LCD패널 수입가격이 늘어난 것은, 삼성D·LGD가 2020년 1월에 ‘탈 LCD’를 선언하면서, LCD생산라인을 매각 또는 일부 철거를 하면서, 삼성·LG의 TV용 외산 LCD패널 수입이 늘었기 때문이지, LCD패널 가격이 올라서 LCD패널 수입가격이 늘어난 것은 그리 큰 영향을 주지 않았다. 삼성-LG는 지난해 보다 더한 세일을 진행하고 있다는 것이 반증이다.
2021년 9월 2일 전자신문
삼성-LG 美노동절 정조준...하반기 가전 TV 세일 공세 시작
https://www.etnews.com/20210902000133
2021년 9월 3일 미국 HD GURU
삼성, 2021년 TV 노동절 세일
https://hdguru.com/samsung-offers-up-labor-day-savings-on-select-2021-tvs/
2021년 9월 1일 THE GURU
LCD 가격 폭락 가속화…세달 연속 하락세
https://www.theguru.co.kr/mobile/article.html?no=24901
국내외 TV가격은, 지난해 부터 지금까지 TV가격이 오른 곳은 없다. 그리고 앞으로 TV가격이 오를 가능성도 거의 없어 보인다. 오히려 해외에선 년말 블랙 프라이데이 때나 하던 세일을 벌써부터 노동절 세일을 하는등, TV할인 판매가 이어지고 있다. 또한 중국 TCL은 이달부터 미국에서 Mini LED QLED TV를 삼성·LG 절반도 안 되는 가격에 판매에 들어간다.
첫댓글 삼성, LG가 TV가격을 올리기 위해, 인상의 당위성을 설명하기 위한 기사라고 보여지는데, 운영자님 지적처럼 LCD패널 가격이 떨어지고 있고, 세일을 하는등의 행위를 보면, TV가격 인상 영분은 없다고 보여집니다.
정확하게 보셨습니다. 지금 상성-LG가 TV가격을 인상할 명분은 없다고 봅니다. 해외 언론 보도를 보면, 삼성-LG TV의 가격인상은, LCD TV(20%)보다는 OLED TV(50%)의 인상폭이 훨씬 큽니다. 이는 그동안 OLED TV가 LCD TV와 경쟁하기 위해 무리하게 가격을 내렸기 때문입니다. 즉, OLED TV도 LCD TV처럼 마진 없는 장사를 한 것입니다. 그리고 삼성의 경우는, 그동안 삼성D에서 주로 LCD패널을 받다가, 중국이나 대만으로부터 LCD패널을 받음으로서, LCD패널을 비싸게 구입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결국 ‘탈 LCD'의 여파는 TV가격 인상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문제는, 삼성-LG가 TV가격을 올리면, LCD패널에 대한 주도권을 가져간 중국만 유리해 질 것입니다. 삼성-LG의 최신 Mini LED TV의 절반 가격에 중국 TCL이 미국시장에서 출시함으로서, 중국 업체들의 가격 공세에 앞으로 대응할 방안이 없다라는 것입니다. 이제 LCD가 마진이 없다며, ‘탈 LCD'를 선언한 결과에 대한 대가를 삼성-LG는 감내할 수밖에 없겠지만, 문제는 그 감내를 국내 소비자들이 제일 크게 질 수밖에 없다라는 것입니다.
TCL이 미니 LED TV를 미국시장에서만 팔지 말고
몇 년후에라도 한국시장에 진출했으면 좋겠습니다.
가전매장에서 삼성 미니 LED TV 75인치를 구경했는데
화질은 감탄할 정도로 좋은데 가격은 어이없는 수준이라....
문제는 국내 TV시장의 수요가 적다라는 것입니다. 또한 국내 소비자들의 중국산 TV에 대한 불신이 커서, TCL이 국내 시장에 직접 진출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 참고로 Mini LED TV는 3년전 TCL이 제일 머넞 내 놓았고, 삼성-LG가 올해에 TCL을 따라서 출시한 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