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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한번 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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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12. 17. 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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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 한번 펴보자
연륜이 더하여지면 자신도 모르게 허리가 굽어진다. 살다 보니 조금씩 굽어진 허리는 이제는 고부랑 할머니가 되었다고 하소연이다. 언제 딱 한 번만이라도 쫙 펴고 살아보았으면 하는 소망이 굽은 허리에는 있다. 굽어보지 않는 사람들은 잘 모르는 일이며 남의 일일 것이다. 먹을 것 먹지 못하며 굶어가면서 가세를 일으켰고 입을 것도 덜 입고 덜 쓰면서 칠팔 남매 키워 좋은 세상 보자고 밤낮 허리 한번 펴지도 못하고 일한 세월 얼마였던고. 거울 한번 보기도 바빴는데 나도 모르게 머리에는 백설이 분분하고 얼굴에는 바둑판 도로가 내 모습인지 아닌지도 잘 모르게 되었다. 먼저 가신 부모님께서도 알아보실는지, 살아오다 보니 고부랑 허리가 되었다.
불쌍하신 우리 부모님 세대들이다. 대를 이어야 한다는데 목숨 걸고 생기는 대로 낳았다. 지 먹을 것은 지가 타고 나온다고 변명 아닌 괴변으로 살아오신 나의 부모님이시다. 광복이라는 기쁨도 잠깐 전쟁이라는 오라 줄에 묶여 이리저리 살아남기 위하여 머리에는 피난 보따리, 자식새끼 등에 업고, 가슴에 품고, 줄줄이 앞세워 피난살이라는 것도 해보았다. 죽지 못해 모진 목숨 부지하면 살아오신 부모님들이다. 하늘같이 믿으면서 의지하였던 바깥 한쪽은 전쟁에 상납되어 유명을 달리하였다. 팔자에 없던 전쟁이라는 원수 같은 총칼 덕분에 청상으로 평생을 한(恨)으로 살아오신 어머님도 계신다.
그 후유증으로 아직도 상체와 하체는 각각이란다. 바로 세우고자 1갑 자 넘게 지났지만 아직도 요원하다고 한다. 허리가 두 동강 났으니 작은 일이 아니다. 수술하고자 수많은 집도 의사님들이 나섰지만 모두가 거짓말이 되었다. 때로는 허벅지도 찔러보고 손가락 발가락도 해코지하였다. 심장을 찔러보자고 전문가들도 내려왔다. 동해안에는 때로 몰려와 난장판을 만들기도 하였다. 다른 나라에까지 원군을 보내 각료들을 살해하기도 하였다. 하늘을 항하여 폭력을 행사하기도 하였다. 평온한 섬마을을 포격하여 민군 관민을 이유 없이 죽이기도 하였다. 천안함을 포격하여 두 동강 내고 알토란같은 장병 46명을 불귀의 객을 만들기도 하였다. 지난 세월에 만들어진 경계선을 인정할 수 없다고 생 때다.
어바리(멍청하고 어리석은 사람) 같은 사람들은 원하는 데로 들어 주었단다. 바다도 주고 하늘도 주었으며 영토도 주었다. 달라면 고마워서 모두 주고 있다. 그래서 평화를 얻었다고 기염을 토하며 국민들 보고 안심하라고 선전선동에 혈안이 되어있다. 대전차 방호벽도 허물었다. 서해안 한강 하구로 연결되는 해안가 철조망도 모두 걷었다. NLL도 남으로 후퇴하였다. 비행 금지 구역도 남쪽으로 내려왔다고 자랑이다. 정예 군 병력도 감축한다. 언제나 오고 싶으면 오고 가고 싶으면 가자고 하였다. 군의 기강은 무너져 위계질서가 무너졌다고 하소연도 들었다. 군에 가보지도 못한 놈을 군 인권위원장이라고 한다. 코미디도 이런 코미디도 없을 것이다. 각종 위원회라는 곳을 만들었다.
전문가들은 찾아보려 해도 없고 끼리끼리 나누어 고스톱 한판을 벌려왔다. 적폐라는 이름으로 멀쩡하게 나라 위해 밤낮으로 고생하신 사람들을 굴비 엮듯이 엮어 감옥소로 보냈다. 꺾어진 허리 하나로 바로 세우고자 벌린 광란의 춤이다. 고도의 전문 의사들도 없이 대모로 날밤을 지새운 자들이 모여 난도질하고 있다. 북쪽은 골병이 들어 회생할 희망조차도 보이질 않는다. 이쪽에서만 김칫국이라도 마셔야겠다면서 한 번도 겪어보지 못한 나라를 만들겠다고 난리 법석이다. 여기에 놀아나는 어중이떠중이들이 날뛰는 세상이다. 해방 이후 일찍이 이런 혼란은 처음 있는 듯하구나. 이제는 노골적이다. 공산화로 가는 것이 무엇이 나쁘냐는 식이다.
그러하니 미군 나가라고 서명한 미친 여의도 개들이 43명이라고 한다. 기막힌 세상이다. 이것이 진정 우리가 꿈꾸어온 민주주의인가. 자유가 보장되었다 할 수 있는가. 절제하지 못한 민주주의나 자유는 방종(放縱)이라고 배웠다. 나를 가르쳤던 수많은 선생님들은 모두가 잘못된 사람들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 70년 동안 두 동강 나버린 지구촌에 유일하게 남은 우리의 현실을 외면하고 물리력으로 하나로 묶겠다는 발상 자체가 모순을 넘어 억지다. 수술이라는 것도 갈라진 양쪽의 환부가 수술로 회생될 가능성이 있을 때 수술을 하는 것이 기본이다. 그런데 수술을 하고도 잘 회복되리라는 보장은 어디에도 보이질 않는다. 오히려 부작용으로 더 큰 상처를 야기하여 모두가 돌아올 수 없는 다리를 건널 수도 있다.
하나하나 따져야 한다. 그렇지 않는다면 모두 공멸한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칼자루 잡은 이들은 누구인가. 우리끼리인데 무엇이 두려워 남의 눈치를 보느냐 하는 볼멘소리다. 우리의 주권을 행사하자고 소리 높였다. 우리 대통령께서 나가라고 하면 나가야 한다고 외치는 높은 분도 있었다. 그것도 동맹국 심장부에서 하신 말씀이다. 이 분은 한발 더 나아가 되놈들의 핵우산을 쓰자고 핵폭탄을 터뜨리기도 하였다. 또 책임 있는 통일부 장관이라는 병신은 세컨더리 보이콧을 맞자고 선동 질하고 있다. 정신이 온전치 못한 자들이다. 정신병원에 보네 야 할 자들이 칼자루를 휘두르고 있다.
주위에 이런 자들이 진치고 있으니 온전할 리가 없다. 이들이 휘두른 칼바람은 이유 없이 파란 낙엽까지 절단 내키고 있다. 국민 세금은 주머니 용돈쯤으로 생각하면서 법은 있으나 마나 한 걸레를 만들면서 주고 싶으면 퍼주는데 이골이 나있다. 하기야 이들은 누구인가, 모두가 어두운 골방에서 불온서적 몇 구절 달달 외어 반정부에서 힘을 길러 반국가에 앞장선 자들이다. 동해 바다로 쓸어 넣어야 할 대상들이 이들이란 말씀이다. 세계 경제 전문 기관들도 한국경제에 빨간불이 켜졌다고 경고를 하고 있는데도 잘 돌아가고 있다고 하였다. 똑같은 사안을 놓고 이렇게 시각 차이를 보이고 있으니 누군가는 한쪽은 분명히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증거다.
실업자는 최고조에 이르렀는데도 취업자가 늘어났다고 한다.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린다는 자들이 아니고는 이럴 수는 없을 것이다. 말 없는 대다수 국민들은 알고 있다. 말을 해서가 아니라 말 없는 다수가 더 무서움을 알아야 한다. 날만 세면 거짓말로 정치를 하고 나라를 다스리는 사람들이다. 온갖 비리와 불법들이 하나씩 밝혀지고 있는데도 아니라는 자들이 그들이다. 오리발도 헤엄칠 수 있을 때 써먹는 것이 아니겠는가. 이들은 그때그때 불편한 상황을 피하기만 하면 된다는 자들이다. 금방 돌아서면 거짓이 들통 나도 상관없다는 자들이 모인 곳이 그곳이다. 당장 얼굴을 숨기면 된다는 두더지들이다. 눈에 안 보이면 된다는 자들이다. 이런 자들에게 나라를 맡겼으니 거들 난다는 것은 필연이다.
보다 못한 국민들이 분연히 일어섰다. 태극기는 하늘을 가리었고 찬양과 기도와 말씀은 하늘에 닿았다. 얼마 가지 않아서 그 준엄한 심판의 역사가. 폭포수처럼 쏟아질 것이다. 왜곡하고 비난하는 자들은 일당 5만 원씩 받고 동원되었다고 거짓 선동하고 있다. 선동에 달인들이라 믿는다. 나도 많이 참석하였지만 작년에는 1만 5천씩 자부담하고 참석하였는데 금년에는 인상되어 2만 원씩 내고 참석하였다. 김밥 한 줄과 떡 한 뭉치, 빵 한 개, 식수하나를 지급받아 점심과 간식을 해결하면서 태극기 집회에 참석하였다. 무역회관 앞에서 대학로에서 대한문 앞에서 헌법재판소 앞에서 서울역 앞에서 광화문 광장에서 내 형편에 따라서 참석하였다. 어느 개 같은 놈이 5만 원 받고 참석하였다고 거짓 선동 질을 하였는가. 천벌을 받아도 싼 놈들의 개수작이다. 개소리가 사라질 때가 가까워 오고 있다. 끝
2019년 12월 17일 화요일 오전에
夢室에서 法珉 씀
#사회·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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