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감상 큐비즘의 선구자이자 색채의 마술사.... Paul Cezanne

[순수]

큐비즘의 선구자이자 색채의 마술사..... Paul Cezanne

cezanne-self

Paul CezanneSelf Portrait

Paul Cézanne
1839-1906
Apples and Oranges

Les jouers de cartes (the card players)

Still life with apples and oranges

Paul Cezanne Bathers

 Paul Cezanne Abduction 

Paul Cezanne Chateau Noir 

cezanne.father

Paul Cezanne Still Life - Post Bottle Cup and Fruit

Paul Cezanne - Il vaso blu

Paul Cezanne The Arch

Paul Cezanne Landscape

Paul Cezanne Winding Road in Provence

Paul Cezanne Landscape - Mount Saint-Victoire

Paul Cezanne Marion and Valabregue Setting out for Motif

Paul Cezanne A Modern Olympia Pasha

Paul Cezanne View of Bonnieres

Paul-Cezanne-Still-Life-with-Curtain-and-Fruit

Paul-Cezanne-Still-Life-With-Tureen

Paul Cezanne Fortune Mation

Paul Cezanne Still Life with Green Pot and Pewter Jug

Paul Cezanne Still Life with Bread and Eggs

cezanne-paul-still-life

Cezanne_Nature_morte.

Cezanne_Still_Cupido

◀ 작품보기 ▶

생트 빅토와르 산	사과 바구니가 있는 정물	자화상	모자를 쓴 자화상	숏케의 초상
앙부르와즈 볼라르의 초상	밀집 모자의 소년	카탁자, 냎킨,그리고 과일	유괴	화가의 아버지
목욕하는 여인들	목욕하는 남자들	쥬르당의 작은 집	생트 빅트와르 산	두개골의 피라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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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폴 세잔느 (Paul Cezanne 1839-1906) 모자상을 하다가 1848년 은행을 설립한 폴 세잔느의 아버지는 아들이 사업을 계승하고 지역 유지로 부르주아 사회에 입문하기를 바랬다. 하지만 어린 폴은 부르봉 중학교에서 에밀 졸라와 사귀면서, 엑스 지역의 아름다운 풍광에 반한 두 소년은 엑스를 노래하며 시를 쓰며 전원을 돌아보곤했다. 시에서 운영하는 무료 데생학교를 다니면서 법학을 공부하던 세잔느에게 1858년 파리에 정착한 에밀졸라가 파리로 올라와 그림을 공부하라고 권유한다. 1862년 폴 세잔느는 파리에 정착하여 아카데미 스위스에 다닌다. 거기서 폴은 피사로를 알게 되고 함께 루브르박물관의 거작을 모사하며 회화를 공부한다. 여러 미술관과 <살롱>등에서 전시된 작품을 보던 폴 세잔느는 들라쿠루아의 그림에 관심을 기울이게 되었고, 이 시기에 세잔느가 그린 정물화, 초상화, 풍경화를 보면, 인물화에서는 들라쿠아, 풍경화에서는 쿠르베와 바르비종 화가들의 영향을 읽을 수 있다. 두텁고 거친 터치, 어두운 색채, 빛과 그림자의 강렬한 대비 등이 감정 표현을 부각시키고 있다. 무척 노력했지만 세잔느는 국립미술학교 입학 시험에 실패하고 <살롱>에서도 낙선한다. 1872년경 세잔느의 작품 경향이 바뀐다. 친구 피사로가 있던 퐁투아즈에 머물면서 인상파 동료들의 영향으로 세잔느는 자연을 관찰하고 밝은 광채, 가벼운 터치로 감정적인 셈세한 표현을 드러낸 야외작업 <오베르의 집> 을 비롯한 여러 작품을 나다르의 아틀리에에서 전시한다. 양감과 구조에 있어서 모네, 시슬레와 구별되는 세잔느의 작품은 별로 호응을 얻지 못한다. 여론의 무관심과 몰이해에 낙담한 세잔느는 자꾸 고향을 찾고, 홀로 지내면서 비로소 인상파와 길을 달리하는 자신의 방향을 찾게 된다. 이후, 폴 세잔느는 밝은 빛 아래서 붓터치를 사선으로 규칙적으로 포개어 가며 빛의 떨림을 강조하는 동시에 구도상의 기하학적인 조화를 추구했다. 그렇게 세잔느의 색은 형태와 공간을 창출해냈다. 세잔느는 고의로 원근법을 지키지 않고 변형시켰다. 그가 좋아한 정물화 작업을 보면 관점이 중첩됨을 알 수 있다. 위로 올라온 바닥, 불가능한 시점에서 투시된 각도 등 작가가 의도적으로 처리한 '실수'에도 불구하고 작품은 예상밖의 힘과 응집력을 보여준다. 점점 세잔느의 작품은 이해하기 어려운 것으로 비춰지기만 했다. 1886년 졸라가 자신의 소설<작품>에 등장하는 인물, 자신의 재능에 절망한 나머지 목을 맨 화가클로드 랑티에를 실패한 천재로 묘사했을 때, 그와 스스로를 동일시한 폴 세잔느는 졸라와의 오랜 우정을 깨면서 절교를 선언했다. 세잔느는 지치지 않고 고집스레 자신의 세계를 구축했다. 세잔느는 말년 15년간 인물, 정물, 엑스 근방의 풍경만을 그렸고, 그의 말년 작품에는 원근법이 아예 사라진채, 규칙적인 터치만 남아 힘과밀도가 부각되어 있다. 1895년 처음으로 개인전을 연 '엑스의 외톨박이'폴 세잔느에게도 마침내 성공이 찾아온다. 그러나 일찍부터 그의 동료들, 모네,르누아르, 피사로, 드가, 고갱등은 세잔느의 가치를 알고 그의작품을 구입했었다. 20세기에 접어 들자, 마티스와 피카소도 세잔느 작품의 가치를 알아보았다. 청년 화가에 밀 베르나르는 엑스로 와서 그의 충고를 듣기도 한다. 20세기 초반 야수파와 입체파는 세잔느의 작품으로부터 그 영감을 얻는다. "지난 20년간 미술계에서 벌어진 모든 것의 출발점은 세잔이라는 사실을 시인해야만 한다. 그리고 그 해결점도 그에게서 찾아야 한다. 우리들 중에 가장 독창적인 예술혼을 지니고 있는 화가들은 그의 가장 은밀한 의도를 다시금 행위에 더 많은 자유를 부여하고 있다." - 앙드레 로트(프랑스 입체파 화가), 회화 그 혼과 정신, 1920 "세잔은 사건에 깊이 생각하지 않은 붓질을 단 한 획도 한 적이 없다. 그는 자기가 무엇을 할 것인지, 그리고 무엇을 원하는지 잘 알고 있었다. 그는 사람의 눈을 시원하게 하는 절묘한 색채감으로 사물의 본질을 구성하는 색채의 마술사였다." - 에밀 베르나르, 폴 세잔에 대한 회상, 1921 "천재 세잔은 그림의 전체적 구도를 재배열하였다. 그렇게 해서 우리가 전체로서의 그림을 보면 원근법의 왜곡이 더 이상 왜곡되어 보이지 않도록 했다. 오히려 그림이 하나의 정상적 비전을 획득하여, 새로운 질서가 그 안에서 탄생하고 또 그림 속의 사물은 지금 막 우리들 눈 앞에 나타나 한 데로 집결하는 듯한 느낌을 주도록 그렸다." - 모리스 메를로 퐁티, 센스와 넌센스 "공간을 창조하기 위해 기존의 원근법을 파괴하는 것은 세잔에서 시작되었다. 이것은 물체를 여러 각도에서 동시에 보여주려는 목적, 혹은 관람자가 화폭을 바라보는 시각의 높낮이를 조절하려는 목적 이상의 의미를 갖는 혁명이었다. 그는 이같은 원근법의 파괴를 통해 자유로운 공간구성을 창출해낼 수 있었고, 바로 이것이 후대의 입체파 화가들에게 결정적인 영향을 주게된 것이다. - 알렌 리파(미시건 주립대 교수) “ 역사상 유명한 사과가 셋 있는데, 첫째가 이브의 사과이고, 둘째가 뉴턴의 사과이며, 셋째가 세잔의 사과이다. 평범한 화가의 사과는 먹고 싶지만 세잔의 사과는 마음에 말을 건넨다." - 모리스 드니

*음악: 사무엘 바버 / 현을 위한 아다지오

[祉炫]

세잔느가 에밀 베르나르에게 말년에 보낸 편지들을 읽었습니다. "나는 늙고 병들었지만 , 감각을 어지럽히는 정열에 사로잡혀 노인네들의 망령을 떨기보다는 그림을 그리다가 죽기를 맹세했습니다." 그의 뜻대로 그는 그림을 그리다가 쓰러졌다고 하지요. 참 행복한 죽음...

[祉炫]

잊지 않고 기억해 주셔 넘 고맙습니다. 오랫만에 젊은 날의 추억에 잠깁니다. 책상 앞에 붙어있었던 셍뜨 빅뜨와르 산 풍경화를 어디에 접어 넣어 뒀는지........ 마음은 그대로이고 머리카락만 하얗게 세어가고 있네요. 5월인데 마음이 춥습니다. ㅋㅋㅋ

[박창범]

세잔의 친구가 그의 화실을 방문했을때...앵무새가 세잔의 옆에서 "세잔은 위대한 화가다...세잔은 위대한 화가다.... " 를 외치고 있었다고 해요.....세잔 왈 " 내 전속 비평가야...." 저두 이런 비평가가 필요한데...ㅋㅋㅋ

[순수]

히~ 두 분 댕겨가셨네요~ ^^* 세잔의 자료를 찾으면서 .. 저도 많이 배웠슴다. 쪼메 어려웠지만~~ㅋ .... 전해지는 일화도 많고 그것을 한데 담으려니 역부족...... 결국 요로콤 밖에~~~ㅎㅎ 祉炫 님이 책상 앞에 붙여놨었던 생뜨 빅뜨와르 산 자료를 더 첨부했는데.... 맞으려나 모르것넴?? 히~ ^^*

[순수]

사실 누구나 칭찬의 말은 달고 맛있어 좋지만... 비판의 말은 싫어하기 마련이지요__ ㅎㅎ 하지만 애정이 담긴.... 작품에 대한 모니터링은~ 필요한 것.... 발전을 위해서도...^^

[미녀]

바버/ 현을위한아다지오 음악 감상 감사드려요

[순수]

미녀 님 안녕하심까? 얼마나 아름다우시면 닉네임이 '미녀'실까? ^^ 우짜거나 반갑슴다. 사실 자료를 만들때 BGM의 효과가 상당히 중요하다는 생각을 해요. 잘 어울릴 음악을 골라야 감상에 도움이 되거든요. '현을 위한 아다지오' ... 영화 플래툰에서 쓰여 더욱 많이 알려진 곡이지요. 좋은 감상이 되셨다니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