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28년 탱고문화를 지탱하고 있는 양대산맥은 아카데미와 동호회다.
아카데미에서는 전문강사들이 정규커리큘럼을 만들어 가르치고
동회회에서는 일찍 배운 선배들이 품앗이로 후배들을 가르치고 있다.
아카데미도 동호회도 기수제다.
나는 탱고스쿨 125기
솔땅 130기로 활동 중.
바로 지난주 8월 10일 솔땅130기 초급졸업파티가 안단테홀에서 220명의 선후배들이 모인 자리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집에 들어오니 새벽 네시.
파티준비로 고생하신 운영진과 열심히 동참한 60명 동기들에게는 두고두고 기억될 기념비적인 하루였다.
나루♡본느삽님
마리오♡루시아삽님
다른 아카데미에서 배우지 못하는 비기들을 척척 투척해주셔서 낼름낼름 받아먹고 실전에서 잘 써먹고 있다. 항상 사심없는 헌신정신에 깊이 감사하는 마음이다.
9센치 힐을 신고 네시간 춤만 추다 장렬하게 전사할뻔한 나는 새벽 한시 뒷풀이로 충전후 맨땅(맨발땅고)으로 동기 로님들과 색다른 땅고를 즐길 수 있어 행복했다. 맨발의 청춘이 좋다.
탱고에 힐은 필수가 아니다.
이날 최고의 선물은 베스트드레서상이기도 하지만 최고의 인생샷을 6컷이나 찍어주신 촬영팀의 TJ님 ! 칭찬 꼭 해드리고 싶었다.
안단테홀만이 갖고있는 우아, 럭셔리한 분위기에 파트너에 집중, 차분, 고요, 훈훈, 도취, 황홀...느린 탱고음악에 춤추는 저 여인이 나라니! 그 어떤 미사려구도 부족한 컷들...전혀 예상치 못한 선물~ 탱고 5개월만에 자신의 아브라소 장면을 처음 객관화해보는 시간들. (미소)
일요마다 나의 밀롱가&발쓰 수업파트너로 열심히 손발을 맞추고 있는 강남신사 다비드님도 2년전에 솔땅에서 처음 탱고에 입문했다고 한다.
이날 특별히 강남에서 달려와서 사진모델로 등장해주셔서 감사한 마음이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은 막후에서 수많은 준비를 해오신 단테반장님, 앨리영반장님, 지혜짱총무님을 비롯한 운영진 여러분들과 각 준비팀이 일사분란하게 움직여준 덕분이다. 경품팀 소속으로 조그만 협찬을 한 것뿐이어서 미안한 마음만 가득하다.
☆☆☆
3월 1일 탱고스쿨에서 정규수업을 시작했으니 8월말이면 만 6개월이 되어간다. 6월초에 이미 129기로 활동중인 탱스동기 스텔라님 소개로 프리스타일 밀롱가현장에서 나루&이본느샵을 소개받았다. 그렇게 시작한 솔땅 2개월 초급과정도 어느덧 수료식을 앞두고 있다.
초급수업기간 가장 인상깊었던 장면은 밀롱가에서 두 로사부님과의 탱고. 베지밀에서 처음 춰본 나루삽과의 탱고는...
와...여태 이런 탱고는 없었다.
검을 차고 출정식에 나가는 장군 스타일이라고 할까?
절도있고 맺고 끊음이 분명하고
비장미가 넘치면서도 뜨거운 혁명적낭만이 넘치는 아름다운 탱고는 나를 단번에 열혈팬으로 만들어버렸다.
안단테의 스텝으로 활동하시는 마리오삽과는 좀 더 자주 추게 되었는데
부드러움 속에 안정감과 리듬감, 강인함이 살아있어 매번 감탄할 수밖에 없었다.
물결치는 살의 움직임이 더 예술인 두 라사부님. 어쩌면 이렇게 아름다운 춤사위가 가능할까? 첫수업 시연때부터 감탄을 거듭했다. 이본느삽은 라의 춤을 이쁘게 마무리하는 섬세한 동작들을, 루시아삽은 로들을 현혹(?) 하는 비기들을 전수해주셨다. 밀롱가에서 그 진가를 발휘하고 있는 중이다. ㅎ
이미 수업을 여러개 듣고 있는 몸인데다
솔땅수업은 출장 등 개인일정으로 6회 참여했고 뒷풀이참가는 2,3회수준이어서 동기들과 충분한 교류시간을 가지 못했던 터라 8월 둘째주 마지막 수요쁘락과 금요포뜨락은 만사를 제껴두고 참석했다.
8.14 수요쁘락은 단 1회 참여했는데도 많은 수확이 있었다. 동기들과 친목을 다지는 건 물론 아카데미수업과는 비교도 안되는 엄청나게 밀도높은 체득의 시간들. 이어지는 1시간여의 밀롱가에서 동기 로님들과 호흡을 맞춰본 결과 11월2일 발표회의 파트너가 정해지는 이변이 생겼다. 원래
는 화요수업을 함께 하는 선배 프※※님이 발표파트너를 못구하면 도와주겠다고 한 상황이었지만 가급 동기와 발표하는 게 훨씬 의미있지 않겠냐는 사부님들의 의견과 도움이 있어 발표상대를 정할 수 있었다. 사부님들을 통해 조심스레 제안을 하고 받아들여지는 시간은 불과 몇 분.
평생 춤발표라는 걸 해봤어야지. 많이 떨릴 법도 한데 나에게 남겨진 시간은 많지 않았다. 결정을 기다리는 선배에게 답도 드려야 하고 마지막 수쁘+밀에서 제일 원활한 호흡을 맞춰본 동기라는 점이 결정적인 이유였다. 그분은 아카데미파, 나는 밀롱가파, 실력과 체형은 이미 판단 끝, 연습일정도 무리없고 성격은 앞으로 맞춰나가야 할 부분이다. 홍대동네주민이고 세상을 조금 더 오래 산 내가 포용을 해나가는 것이 당연하다.
솔땅초급 2개월과정이 끝나가는 무렵에 발표상대도 일사천리로 정해지고 나의 탱고라이프는 한단락 마무리되어가는 느낌이다.
어제는 마지막 포또락이라고 해서
그간의 참여못한 아쉬움과 미안함을 달래기 위해 일도 땡땡이치고 직접 장을 봐다가 음식을 바리바리 준비해갔다.
1.기절초풍 매운닭발 +오이냉국
2.잿빛만가닥야생버섯볶음
3. 왕새우소금구이
4. 야채모둠토장피너츠소스찍먹
5. 새우맛삼색계란말이
6. 가지찜+달래장
7. 강원도 찰옥수수
음식을 만들어 같이 나눠먹는 것만큼
빨리 친해지는 방법도 없다. 작년 런닝동호회에서 여러번 "연아표" 야외부페에 런우들을 초대했었다. 올해는 솔땅연습실에서 동기들, 도우미선배들과 소소하게 나눠먹으며 마지막 아쉼을 달래본다.
작년 이맘때는 땡볕아래서 말처럼 달렸는데 올 여름은 에어컨바람으로 시원한 무도장에서 뜨겁게 뜨겁게 열정을 불태우고 있다.
여름휴가의 필요성을 못느끼는 나날들..
주 3~4회 저녁마다 이쁜 드레스를 차려입고 매너있는 신사들과 이름다운 음악을 들으며 우아한 춤을 추는 삶이라니 실로 꿈같은 시간들이다.
그림이나 글과 같은 예술을 추구했으나 몸으로 표현하지 못해 10프로 부족했던 내 인생은 탱고로 충분히 채워지고 있다.
☆☆☆
8월 15일 광복절날 안단테홀에서 오후 2시부터 10시까지 탱고마라톤행사가 있었다. 달리기에서 춤판으로 넘어온지 6개월도 안됐는데 평지마라톤에서 실내탱고마라톤으로 이어질줄이야!
나는 장장 6시간동안 춤을 추었고 이튿날 일행 라들의 발바닥사망소식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내 발만 멀쩡하다는 것을 알고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한달전까지만 해도 세시간이상 추면 발바닥통증으로 잠을 이루지 못했는데 파티이후 통증에 무뎌졌는지 9센치 힐에 적응한 것인지 강행군에도 통증이 덜 하고 숙면이 가능해졌다. 성장판이 닫힌 지 수십년만에 현재 내 발바닥은 탱고로 인해 새롭게 진화중인것만큼은 확실하다.
인생 첫 춤이자 마지막춤인 탱고.
탁구, 수영, 배드민턴, 라이딩, 등반 여러 운동을 거쳐 3년째 현재진행형인 필라테스 그리고 작년 봄 갑상선수술후 시작한 마라톤 누적 2000키로는 탱고라는 종착역으로 가기 위한 워밍업의 시간들이었나 하는 생각마저 든다.
그동안 나의 몸은 많은 변화를 겪었고
경험자, 관찰자이자 기록자로 20, 30대시절에도 만들지 못했던 현재의 건강한 몸(어쩌면 내 인생 최고의 전성기)에 감사하며 살고 있다. 살면서 이토록 몸을 혹사(?)시킨 적도 연구한 적도 보살핀 적도 없었다.
내몸사용설명서가 하루하루 완성되어 가고 있고 이에 수많은 땀과 열정을 쏟고 있다. 정신이 육체를 지배했던 시절이 있었다면 지금은 육체가 정신을 리드하고 있음을 느낀다. 연인처럼 몸을 사랑하고 탱고를 사랑하며 마치 내일이 없는 사람처럼 오늘과 현재 이 순간을 후회없이 불태우고 있다.
아울러 이 과정을 함께 하는 사람들께 진심으로 감사한 마음이다. 혼자 하면서도 같이 할 수 있는 것이 달리기라면 탱고는 철저하게 파트너쉽으로 이뤄진다. 그래서 더 소중한 탱우님들. 특히 손을 맞잡고 춤을 완성하는 상대로서의 로님들의 헌신과 라들보다 두세배 많은 노력에 경의를 표하고 싶다.
24년산으로 매주 7탱하며 급성장하고 라의 한 명으로 탱고생태계의 구조특성상 어쩔수 없이 23년, 22년, 21년산 심지어 더 오래된 로들과 춤을 추고 있지만 결국 오래오래 롱런하는 사람은 로라는 점을 기억해주시길. 함께 밀롱가에서 춤을 추지 못한 동기로님들이 길이길이 살아남아 25년, 26년산 라들과 더 멋진 춤을 즐기시길 바라는 마음이다. 1,2년 뒤에 성장을 멈추고 침체기로 시들해 있을지도 모를 나에게도 따듯한 손을 내밀어 주시길 바란다.
나중에 다 늙어서 거동조차 어려울 때 2024년 한여름의 뜨거웠던 탱고초보시절을 떠올리며 행복해하고 있을 나의 모습이 그려진다.
즐거운 탱고라이프를 가능하게 해준 나의 몸과 나의 솔땅 동기님들, 사부님들, 탱우님들께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먼 훗날에는,
현란한 춤사위나 화려한 드레스가 아닌,
아브라소가 따듯하고 포근했던 한 명의 라로 기억되고 싶다.
첫댓글 뜨겁게 보내셨네요!
감사해요. 란쵸님
파티의 진정한 주인공이셨죠. 외모는 까도남이었는데 엄청 사근사근하고 따듯하신 아브라소의 동기로 기억할게요. 함께 성장해나가요!!
후기가 너무 멋져요♡
감사합니다. 향기님
어제 그많은 장르의 춤 중에
탱고가 제일 쉬웠다는 얘기 듣고 존경심이 절로.
역시 춤은 후천적인 노력도 있지만 천부적인 요소를 무시 못하나봅니다.
향기님의 춤과 매력이 이름처럼 오래오래 널리널리 퍼져나가길 바래봅니다~~
@연아 그냥 저는 ㅋㅋ 노력으로 극뽁요~오랜시간하다보니 그냥 어느날 몸이 따라가게 되더라구요 탱고스텝이 너무 좋아진 요즘이고~즐기다보니 배움의 의지보다 쉽다고 생각되는것 같습니다*^^*못해도 즐겁습니다!!특히 연아님과 함께해서 그렇겠죠♡
@향 기 공통의 취미생활을 즐기며 서로의 성장에 기여하고 덕담 나누는것이 최고의 행복인것 같습니다!^^
위인전기를 읽은 느낌입니다. ㅎㅎㅎ 먹진 삶, 멋진 탱고 인생. 하루하루의 모든 삶은 그 순간순간에 의미가 있고 어떤 멋진 목적을 향해서 꾸준히 나아가는 것 같죠? ㅎㅎㅎ 다음에도 뵐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동기로서 항상 응원드리며 밀에서 함께 아브라소도 해볼 그날을 기대합니다.
라의 몇배로 노력하시는 로님들께 경의를!
와우^^
엄청난
감동적인 글이네요
열정적인 모습에 감동입니다
파티에서도 너무 멋진 의상으로^^
멋져요
항상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가까운 미래에 멋진 로로 성장하셔서 밀롱가에서 따듯한 까베 기다리겠습니다!^^
감탄을 연발하며 글을 읽었어요! 연아님 대단하시네요!
(사진까지 첨부하신 어제 포트럭을 위해 직접 준비하신 음식들 그 자리에 함께하지 못해 구경도 못해 본 것이 아쉽다는 생각도..^^)
멋짐 포스 강렬한 연아님 또 봽겠습니다!!
응원 감사합니다! 아펙스님처럼 엄청난 재능을 가진 분을 동기로 두었다는 사실이 자랑스럽습니다.
동영상 평생 좋은 추억으로 잘 간직하겠습니다~~~
삻에 대한 열정이 뜨거운 연아님~ ^^
당신의 그 열정에 찬사를 보냅니다 !!!!
무엇이 연아님의 가슴을
이토록 뛰게 만들었을까
살다보니 살아지는게 아닌,,
열정이 이끄는대로 삶을 사는 연아님
제가 아는 가장 멋진 여성은
바로 당신이라고 말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이런 멋진 연아님과 함께한 두달은
제게는 특별한 기억으로 남을것같구요
긴글 쓰시는 열정 또한 대단하고
정성스럽게 만들어온 음식 또한 감동이었습니다
좋은인연 오래 이어갔으면 좋겠구요
장문의 멋진글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단테반장님 응원과 칭찬 감사합니다.
재미와 재능. 포용력. 근면함. 리더십으로 부에노 130기를 성공적으로 이끄신 반장님이 계셔서 연아의 솔땅라이프도
즐거웠답니다. 늘 기대만큼 해드리지 못해 미안하지만
세월은 기니 홍대나 인천서 만나면 사수처럼 모실게요.
다른 기수들은 반장대신 기장이라고 부르던데 담번에 뵈면 단테기장님으로 불러드릴게요!
동기와 도우미선배 60~70명 수용하는 제트기 기장님이 반장보다 훨씬 멋지고 있어보이잖아요!!
무엇이 연아의 가슴을 뛰게 만들었을까요? 그것은 사랑이지요 ㅎ 세상愛, 인류愛, 탱고를 하고나서 더 깊어졌답니다.
@연아 연아님 ^^
과분한 칭찬 감사해요~
세상애와 인류애,,
너무 궁금했는데
이것이었군요,,
가슴 뛰는 연아님의 삶
응원합니다~!!!! ^^
하시는 모든 것이 멋쁨 철철~연아님!! 멋진 로와 함께 하는 발표회가 너무 기대되네여♡♡
개인적으로 마지막 포트럭 파티에서의 손수 채취하여 요리해 오신 버섯볶음과 오이냉국 잊지 못해~~~~솔땅 두 달간 잃어버린? 입맛을 찾아주심!! ^^b
늘 마지막까지 남아 정산 마무리하는 모습보고 그 투철한 봉사정신에 고개가 숙여질 정도로 고맙고 미안했어요...
요리시간도 아까울 정도로 춤추다가 그날은 손에 맛있는 곰팡이가 낀 날이라 하는 김에 가짓수를 늘렸는데 다행히 다들 맛있게 드셔주셔서 요리한 저 또한 뿌듯했답니다.
밥맛없으면 언제든 얘기하세요. 몇가지 메뉴의 비법을 알려드릴게요~
지혜짱님도 곧 발표파드너가 정해져서 함께 연습할 날을 기대합니다~~
저도 위인 전기 읽는 느낌이네요 ㅋ
저도 아직 한번도 못해본 주7빠, 박수를 보내드립니다
짧은 경력임에도 이정도의 실력을 갖추신게 다 이유가 있었습니다~밀롱가파 인정 ㅎㅎ
연아님의 탱고 라이프 응원하겠습니다
숲길 걷기 사진에서 맨오른쪽 남자는 왠지 누군지 알꺼 같아요 ㅋㅋㅋ
마리오 싸부님 늘 좋은 가르침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성남에서 두딴따 추고싶어서 먼거리의 홍대를 오가던 이야기를 들으면 탱세권에 사는 주민으로 못추면 죄짓는 느낌이었어요...
한번 싸부는 영원한 싸부! 밀롱가서 뵐때마다 한곡 춰주시길 기대합니다~
맨 오른쪽 로님은 안단테단골이시니 잘 아실것 같아요.^
연아님은 바라는 라의 모습이 꼭 될 겁니다!
구욘님, 탱스수업동기로 솔땅으로 이사온 인연 가볍지만은 않아요. 친정식구같은 느낌. 위에 말한대로 길이길이 살아남아 밀에서 보면 꼭 까베해주세욤^^
ㅎ이제껏 이런 완소땅게라는 없었다!!!
안단테에서 호기심가득 두눈초롱초롱 론다에 걸어들어오시던
그 연아님 이시군요~
글속에서 보여진 그 어마무시 열정으로
똘똘뭉쳐진 에너지넘치는 그삶을 응원합니다
춤도좋으시고 인성도좋으시고
모든 로들의 사랑을 한몸에받을 완소라가 되실것이 틀림없을거에요
품절 라 되시기전에 밀롱가에서
열심히 친해져야겠습니다
연아님 화이팅~~^^
쉅 시간에 알려주셨던...
접시껄껄이,가시광대 화이팅~
밀롱가와 쉅현장에서 늘 반겨주셔서 고마운 프레디님, 솔땅선배로서 따듯한 응원에 감사드립니다~~
완소라로 취급해주시니 고마울 따름입니다. 저 완소라 맞구요. 발표연습하면서 약점이 많이 드러나 요즘은 '완'전 '소'심한 '라'가 되어있지만 프레디님 응원덕분에 다시 힘내서 초심 잃지 않고 발표까지 주욱 가보려고 합니다.
급성장하는 라지만 프레디님 업글속도는 못따라가니 발만 동동...그래도 언제 밀밭에서 뵈면 한번 따스하게 잡아주십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