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 가입하고 처음 글을 남기네요~ ^^
저는 현재 29살이고 서울에 거주하는 남성입니다.
사실 저는 곱슬머리로 숱이 굉장히 많은편이었습니다.
집안에 대머리는 친가 외가 합쳐도 없었구요.
예전에는 매직도 자주하고 염색도 몇번씩 했었습니다.(당시에는 머리에 별 탓이 없었죠...)
언제가( 27살 이후?) 주변에 친구들이 서서히 머리가 빠지기 시작하자 저는 참 불쌍하다고만 생각했었습니다.
하지만...................
저 역시 올해 초부터 머리가 많이 빠지더군요.
정말 머리 감을 때 수십개의 머리카락이 빠지기 시작하였고, 이마 양 옆이 눈에 보일정도로 들어가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 다시 자라겠지... " 라는 생각을 했지만, 현실은 냉정했습니다.
점점 빠지는 것이 눈에 보이기 시작하였고, 예전에는 머리카락이 나던 곳이 이제는 그냥 살처럼 변해버렸습니다.
거기에 몇 가닥 힘없는 머리카락이 붙어 있떠니 이제는 그것마저 사라져 버렸습니다.
그러던 중, 6월에 피부과를 찾아가 보게 되었습니다. 이미 탈모인 친구들에게 물었떠니 피부과에 한번 가라고 하더군요.
참고로, 제 머리를 보더니 "너도 시작이다.... "라고 하더군요.
동네 피부과에 들어가서 의사선생님을 보고
"저... 머리가 자꾸 빠져서요..." 라고 했고, 의사선생님은
제 이마를 보더니
"어이쿠, 예. 많이 빠지시고 계시네요.... 이거 2기가 상당히 진행하고 있네요...."라고 하더군요.
1기는 자기만 알고, 2기는 다른사람도 조금씩 의식하는 단계라고 하시더 군요..
그래도 빨리와서 지금부터 하면 더 이상 악화되지는 않는다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제 m자 이마를 가리키며
" 혹시 여기 머리 다시 나올 수 있나요?" 라고 물었더니,
"그건 이제 안납니다. "
라고 제 가슴을 후벼파더군요 ㅜ.ㅜ
상담중에 가족력에 탈모가 없어도 요즘은 탈모자가 많으며, 그 사람이 탈모 1세대라고 하더군요.
(나중에 내 아들에게 탈모를 전해 주어야 하는가? ㅠ.ㅠ )
약 처방으로 "페로시아(유한양행 꺼)" 와 볼빅샴푸를 써 주시더 군요.
샴푸는 병원에서 구입했는데 더럽게 비쌉니다.(55000원..) 양도 별로 안 많고
약은 한달치인데 "프로페시아"가 왜 아닐까 하고 의문이 듭니다. 이거 걍 먹어도 되는 건지? 가격은 45000원
지금은 약 먹고 샴푸하고 있는데 그래도 머리는 무지하게 빠지고 있습니다. 원래 몇 개월은 빠진다고 했으니.
머 참고 있지만. 거울을 볼때 마다 가슴이 아픕니다. 전 원래 머리를 세우고 다녔는데 정말 이제는
세우기가 무섭습니다. 원래 어려보이는 얼굴은 아니지만, 양옆이 빈 세움머리는 정말 나이들어 보이는 군요....
아... 그리고 원래 스프레이를 많이 사용했는데, 기존에 사용하던건 버리고 댕기머리에서 나온 한방 스프레이를
구입했습니다. 근데 이거 그렇게 강력하지는 않네요....
이글 쓰면서도 빗질을 하고 있습니다. 뒷머리부터 앞머리로... 나무로 된 빗을 구입해서...
잡설이 길었지만,
탈모는 참 사람을 변하게 하더군요
요즘은 자신감도 많이 떨어졌고, 왠지 모를 우울함과 걱정을 생기게 하고
여기 계신분들도 모두 그런 경험을 하셨나요?
저희 모두 탈모치료에 성공하거나, 최소한 더 이상 악화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탈모가 완치될 수 있는 약이 빨리 나왔으면 합니다.
첫댓글 왜 프페가 아닐까...ㅎㅎ 한국 제약회사도 먹고살아야죠. 제약회사들 로비의 결과입니다.
가족력이없다면... 스프레이가 원인이 아닐까... 조심스레생각해봅니다.
음... 저도 스프레이가 한 원인이라고 생각이 드네요.. 너무 싸구려 제품만 사용한걸 후회합니다....
참으로 글들이 구구절절~ 안타깝고..침통하게 하네요..병원에서 그건 이제 안납니다. 라고 짤라서 말씀하실정도라면~ 모구가 완전 민들해졌다?라고 해야하나요? 아직, 젊으시구... 세포활성 되는 나이되구..피지로 막혔다면..스캘링으로 대청소해주면되구..혹시? 옛날에 염색이 탈색을 백모칼라 나 청색칼라 나 레몬칼라 를 해본경험있으신가요? 이 칼라를 하려면.. 탈색을 적어도 화이트칼라정도면 7~8회반복해서 빼야 하거든요~그렇다면, 대단한 화상이 입었고.. 기형현상이 되고, 모발이 나지을수있거든요.. 그래도.. 나이가 왕성한 젊음의세포가 있는데.. 결론은 좀 이르지않나 싶네요.. 물론, 풍성함과 굵은모발은 기대하기는어렵겠지만..
상태를 잘은 모르겠지만.. 일단, 나이면으로 자신감을 잃지마시구요~ 이제부터라도 삼탈모와 여러방면으로 탈모지식도 쌓으시면서.. 공감되는부분들과 회원님들과도 공유하면서~ 방법도 찾아보세요.. 약먹는것은 급한것이 아니라보아지네요..가능하면~두피측정도 해보세요.. 왠만한 병원은 없을거구요..두피관리실에서 무료상담 함~ 받아보심도 ....그리고, 후기로 게시판에 올려보세요.. 궁금해지내요..?? 처음방문하셨다니~ 환영하구요.^^ 자주 방문하셔서 흔적남기세요.. 승리하세요.^^*
아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 다른분들도 혹시 송파 근처에 좋은곳 있으시면 알려주시면 감사 감사~ ^^
아.. 그리고 염색은 그냥 갈색계열만 했었습니다. 생각해 보니 매직할때 머리가 많이 탔던(?) 기억이 나네요... 그리고 "블루클럽" 에서 하는 스캘링도 도움이 좀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