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221] 크라잉넛쇼 "파랑새는 있다"
_ 고고보이스, 안녕바다, 와이낫, 크라잉넛 @디지비디
지난 일요일이었던 2월 21일,디지비디에서 "파랑새는 있다"라는 주제로 크라잉넛쇼가 있었습니다.
올해 들어 처음으로 한 크라잉넛쇼라고 하네요.
고고보이스, 안녕바다, 와이낫 그리고 크라잉넛이 등장하여 무대를 꽉 채워주었답니다.
5시 30분부터 공연 시작이었는데 4시 30분경 디지비디 앞의 모습입니다.
디지비디 옆에 주택이 있는데 주택 앞 마당을 줄 서있는 사람들로 꽉 채워버렸더랍니다.
1. 고고보이스
처음 등장한 것은 바로 고고보이스!
예상보다 사람들이 많이 와서 기뻤다고 말하시던 보컬 이승윤 분.
첫 무대를 뜨겁게 만든 고고보이스였습니다.
사람들이 아직 즐길 준비가 되지 않았다며 앞으로 나가서 열기를 불러모으는 중입니다.
2. 안녕바다
이어서 등장한 안녕바다.
바다라서 그런지 파란 옷이 어울렸어요!
한 곡을 마치고 나서 관객석에서 누군가가
"머리 진짜에요?"
러고 소리친게 기억나네요.
가발일까요?
얼마 전에 공중파 방송의 "음악여행 라라라" 촬영을 끝냈다고 합니다.
본방 사수하자구요!
간드러지는 목소리로 부르는 노래가 정말 좋았답니다!
"별 빛이 내린다"를 부를 때는 마치 진짜 별이 떨어질 것만 같았어요.
누군가가 공연 모습을 담고 있군요.
"음악하는 사람들이 이해 받는 사회가 되길 바란다"라는 멘트를 끝으로 "어둠이 깊을수록 별은 더욱 빛난다"를 부르고 내려왔답니다.
3. 와이낫
이번 공연의 주인공 격이라고 말해도 무방한 와이낫.
이번 공연 컨셉도 "파랑새는 있다"이죠.
보컬 주몽 분께서 요즘 와이낫과 관련된 불미스러운 사태에 대해 한 마디 하셨어요.
"이번 일은 음악을 하는 동안 있었던 일부분에 지나지 않는다.
이번 일은 곧 잊혀질테지만 우리는 계속 음악을 할 것이다.
음악 앞에서는 누구도 덤비면 안 된다."
특별 게스트를 네 분이나 불렀다고 하시던데
킹스턴 루디스카의 멤버 네 분이 오셨답니다.
"파랑새"를 부를 때 뒤에서 악기를 연주해주셨어요.
트럼본을 연주하시는 킹스턴 루디스카의 멤버 중 한 분.
캔 통에 콩 같은 것을 넣으셨는지 흔드시면서 음을 만드시더라고요.
저 캔이 찰랑찰랑거리는 소리가 아직도 들리는 듯 합니다.
음악을 위해 음악을 하는 사람들의 권리가 지켜지는 사회가 왔으면 좋겠어요.
4. 크라잉넛
대미를 장식한 것은 크라잉넛.
크라잉넛쇼니까 당연히 크라잉넛이 마지막에...^^
즐길 준비가 되었나요?
크라잉넛이 등장하자 관객들은 모두 광란의 밤으로 빠져들었어요.
마린룩 스타일이 인상적이었던 베이스 한경록 분.
뒤에 기타 이상면 분도 보이네요.
땀이 뻘뻘...
손을 들고 몸을 흔들 수 밖에 없는 크라잉넛의 무대!
비눗방울을 만들며 재미를 보고 계시는 한경록 분.
동심에 젖은 듯한 표정. 귀여워요 +_+
이미 머리는 땀으로 흥건하고..목에 힘줄과 핏줄이 선명하네요.
감기 때문에 목소리가 안 좋으신데 불구하고 멋진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몸은 나으셨을지...
올해의 첫 크라잉넛쇼에서 사람들은 열광의 도가니탕에서 헤엄치며 음악에 흠뻑 빠졌었답니다.
앞으로의 크라잉넛쇼도 기대할게요 :)
고고보이스 다음 팬카페 http://www.gogoboys.net/
안녕바다 싸이월드 클럽 http://club.cyworld.com/bandbada
와이낫 다음 팬카페 http://cafe.daum.net/ynot911/
크라잉넛 공식 홈페이지 http://www.cryingnut.kr/
2010.02.26
글, 사진 / 조은애
첫댓글 어이구 이싸람들 정말 늙지도 않아 ㅋㅋㅋㅋㅋ 비눗방울 사진 좋은데요 ㅎㅎ
비눗방울 사진은 저도 좋아요 +_+
공연장의 열기가 느껴지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