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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영길 인천시장이 13일 오후 인천시 동구청에서 열린 동구민과의 한마음 대화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조재현기자 |
송영길 인천시장은 13일 "답보상태인 중·동구 등 원도심 주택 재개발·재건축
사업의 활로를 모색하기 위해 '누구나 집 프로젝트'를 도입하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송 시장은 이날 동구청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동구민과의 한마음대화에서 재개발·재건축 활성화를 위한 시의 지원대책을 묻는 질문이 이어지자 이같이 답했다.
'누구나 집 프로젝트'는 소유권과 주거권을 분리한 뒤 주거권만 분양하는 이른바 '송영길표 주택정책'으로 올 3월 남구 도화구역에서 첫 분양에 나선다.
인천도시
공사가 부지를 공급해
아파트를 지으면, 부동산
임대(리츠) 회사가 이 아파트의 절반을 사들여 분양을 책임진다.
송 시장은 동인천 주변 재정비촉진사업의 신속한 진행을 촉구하는 주민들의 요구와 관련해 "인천소재 제분회사들의
투자를 적극 끌어들여 누들(면)을 콘셉트로 한 누들
로드, 누들뮤지엄, 누들플랫폼을 조성해 관광자원화 하겠다"고 밝혔다.
또 청라경제자유구역과의 연계
도로망을 확충·정비해 동구지역과의 접근성을 높여 상권 활성화를 유도하고, 화수·만석부두를 제2의 소래포구처럼 육성하는데도 협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열악한
교육환경 및 여건 개선을 위해 동구를 혁신교육지구로 지정하거나 혁신학교를 유치해 달라는 주민들의 목소리에 대해서는 교육청과 협의해 지원방안을 찾아보겠다고 밝혔다.
이 밖에 1천500억원을 투입하고도 흉물로 방치되고 있는 인천보건환경연구원(중구 신흥동)~동국제강(동구 송현동) 간 산업도로 미개설 구간 공사의 정상화를 위해 동구청과 협의해 해결방안을 찾아보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