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한 해물떡볶이

먹으면 쓰러집니다...특별한 해물떡볶이
재료
떡볶이떡 한봉지, 오징어 한마리, 생새우 10마리, 모시조개 한봉지, 아스파라거스 4줄기,
마늘 5톨, 이태리건고추 3개,드라이 바질 1/2T 올리브오일, 소금, 후추
해물의 양은 취향에 따라 조절하세요.
떡볶이떡은...아들넘이 좋아하는 이쁜모양으로 골랐답니다.


요넘이 문제의 오징어입니다.
오징어찌개를 하려고 손질을 하고 있는데 갑자기 마눌님이 해물파스타를 해달라고 조릅니다.
아들넘은 떡볶이 해달라고 조르고...
이거 간만에 저녁에 들어왔더니 주문이 아주 쇄도를 하네요.
그래서 합의를 딱 봤죠.
해물파스타풍의 해물떡볶이.
모두 조금씩 양보하는듯한 표정...
하지만 앞으로 엄청난 맛을 보게될거라고는 전혀 생각을 못하는군요.
오징어 껍질을 벗긴다음
동그란 모양이 나도록 그대로 썰어줍니다.


모시조개는 조그마한 냄비에 넣고 끓입니다.
소금으로 약하게 간을 해주시구요
나머지 재료를 준비합니다.
얼마전에 먹던 아스파라거스가 냉장고에 있길래 바로 꺼냈답니다.
파란색감이 들어가야 비쥬얼이 살것 같은 기분에...


아스파라거스는 끓는물에 살짝 데치시구요
떡볶이 떡도 살짝 끓는 물에 데칩니다.
이때 소금으로 간을 해주시는것이 좋아요.
파스타 삶을때처럼....
그래야 나중에 맛이 딱 맞는답니다.

팬에 올리브오일을 넉넉히 두른뒤에
마늘을 얇게 썰고 이태리 건고추를 부셔서 향을 내줍니다.
이 작업이 참 중요해요.
명색에 떡볶이인데 맛이 밋밋하면 안되잖아요?
매콤한 맛을 내기위해서는 이렇게 매운 향을 내줍니다.
약불에 약 3-4분간 향을 내줍니다.


향을낸 오일에 뜨거운물에 살짝 데친 떡과 아스파라거스를 넣어줍니다.
그리고 센불에 휘리릭 볶아주세요.
위에 사진처럼 코팅을 해주는거에요.
사실...이렇게만 해도 정말 맛있답니다.
아주...새로운 맛의 떡볶이죠.
하지만 오늘은 해물을 넣어볼겁니다.
안드로메다....다들 준비되셨나요?


떡볶이떡을 건져놓고 남은 오일에
오징어와 새우를 넣고 센불에 볶아줍니다.
소금과 후추로 간을 해주시고요 드라이 바질을 넣고 볶아줍니다.
냄새가....냄새가...
아주 끝내줍니다.
유명 레스토랑 부엌에 와있는듯한....
그런 냄새에요~

끓여놓았던 조개와 국물을 조금 넣고 나머지를 익힙니다.
그리고 떡과 아스파라거스를 넣고 잘 볶아주세요.
너무 국물이 없으면 뻑뻑해집니다.
조개국물로 농도를 조절하세요~


이런 떡볶이 보셨나요?
저는 첨 만들어봤지만...이거 대단합니다.
하나먹어본 맛이 이미 전 안드로메다갔어요~
동글동글 오징어와
입을잘 벌린 조개,그리고 붉은 새우...
중간중간의 파란 아스파라거스...
그냥 즉석에서 만든것치고는 낌딱놀라겠네요.


일단 정식으로 제가 먼저 시식을 했습니다.
마늘의 향이 알싸하면서 매콤한 떡이 씹힙니다.
그리고 풍부한 해물의 맛이 저를 확 사로잡네요.
중간중간 씹히는 아스파라거스는 이 떡볶이의 새로운 재미를 선물합니다.
최고에요.
오징어도..새우도...
제가 만들고 자화자찬을 합니다.



배가 고팠는지 빛의 속도로 아들넘이 뛰어옵니다.
그리고 자기가 좋아하는 포크로 확 찝어 한입 먹네요.
아들넘..어때?
......
갑자기 이넘이 쓰러집니다.
이제는 아주 몸개그를 하네요.
맛의 표현을 몸으로 보여주는 오랫만의 센스에 빵아 터졌습니다.
오징어도 잘먹고 새우도 잘먹고...
기분이 좋습니다.

마눌님은 우아하게 새우하나먹고 떡하나 먹고
조개하나먹고 떡하나 먹고
오징어 하나먹고 떡하나 먹고
.....
몇일만에 일찍 돌아온 저보다도 이걸 더 좋아하는것 같아
슬슬 화가 나네요~


제가 블친 여러분께 선물하는 하트 떡볶이입니다.
그리고 새우하나 오징어 하나...
이 떡볶이는 제가 감히 강추라고 말합니다.
매콤한 고추장이 들어간 떡볶이가 아니라
마늘과 고추로 향을낸 떡볶이.
그리고 해물의 맛이 어우러짐이 최고랍니다.
이국풍의 떡볶이네요.
앞으로는 파스타 안먹으렵니다.
이렇게 만들어 먹을래요....
봉골레파스타...그맛도 납니다.
무언가 새로운 아이디어가 대박의 결과를 가져왔을때의 즐거움...
요리는 그 즐거움을 바로 선물해주는 마술과도 같은것 같습니다.
이번 주말에 제가 강추하는 해물떡볶이
꼭..한번 만들어 드세요.
참...와인도 잘 어울릴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