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미뉴스) 한국전쟁유족 등, “학살왜곡 3인방 탄핵파면 등 추진하라!”
- “불능처리 지침발동 등 진화위 파행 국정조사 실시하라!”
11일 오전 10시 30분, 여의도 국회의사당 정문(제1문) 좌측 보도(步道)에서 ‘한국전쟁전후민간인피학살자 전국유족회’(이하 유족회) 회원 등 약 20여명이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김광동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이하 진화위) 위원장 등 3인방이 민간인학살 왜곡·조작을 일삼고 있다”면서 “국회가 진실화해에 역행하고, 유족을 농락하는 이들 3인방에 대한 탄핵파면 등을 추진하라”고 촉구했다.
유족 등은 이 자리에서 “현행 법률상 그것이 불가능하다면, 이를 보장하는 입법조치에 즉각 착수하라. 그것이 민주공화국의 참 주인인 국민을 받들어 모시는 지름길”이라고 주장했다.
그리고, “김광동 등 3인방이 진실왜곡, 기각, 각하, 불능처리 지침발동 등 진실화해에 역행하여 진화위를 파행시키고 있다”고 규탄하면서 “국정조사를 실시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이 김광동 위원장 외에도 민간인학살 등 국가폭력 진실규명을 주요업무로 하는 제1소위원회 위원장 이옥남 상임위원과 그 산하에 설치된 조사1국을 책임지고 있는 황인수 국장을 진실화해 역행 3인방으로서 탄핵파면대상이라고 지목하고 나선 것은, 그동안 누적된 불만 등이 지난 주 발생한 강제연행을 계기로 폭발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최상구 신임 상임대표의장은 ‘여는 인사말’에서 “김광동 등 진화위 3인방이 억울하게 학살당한 망자(亡者)를 상대로 빨갱이사냥 등 철지난 이념몰이에 몰두하고 있다”고 질타하면서 “그 어떤 책동에도 불구하고 흔들리지 않고 단결과 연대에 기초하여 기필코 진실을 규명하자”고 강조했다.
그리고, 송운학 ‘촛불계승연대천만행동’ 상임대표는 “유신체제와 신군부독재시대는 물론 오늘날까지도 간간이 이어지고 있는 국가폭력과 각종 국가범죄 등은, 한국전쟁을 계기로 발생한 노골적이고 야만적인 대규모 민간인학살에서 시작되었다”면서 “전시라 할지라도, 비록 부역자라 할지라도, 특히 좌익사상을 신봉하는 빨갱이라 할지라도 비무장 비(非)교전 상태에 있는 민간인을 재판 없이 죽인다는 것은 온전한 민주공화국, 진정한 민주공화국, 참된 민주공화국과 결코 양립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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