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의 꾸르실료 교육에 대해서...
꾸르실료(Cursillo)란 ’작은 여정’을 뜻하는 스페인어로 한국교회는 이 말을 달리 번역하지 않은 채 사용한다. 한마디로 신앙부흥 운동으로 그리스도교의 참된 정신과 생활을 사회 속에 구현하려는 목적으로 짧은 시간 안에 이루어지는 회심의 여정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운동의 시발은 1931년 스페인에서다. 전쟁으로 혼란과 무신론이 팽배한 당시 스페인 사회를 복음화하기 위해서는 청소년 활동 단체부터 활성화해야 한다는 생각에서 몇몇 평신도들이 모여 10일간의 성지순례를 마련하고 이를 ’꾸르실료’라고 부른 것이 처음이다. 그 뒤 꾸르실료는 성지순례를 겸한 단기교육으로 진행되다가 1949년 스페인의 후한 에르바스 주교가 이를 교회 신심운동으로 발전시켜 꾸르실료 운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으며, 이상, 순종, 사랑의 정신을 실천하고 하느님을 중심으로 믿음, 희망, 사랑의 삼덕의 뜨거운 정신과 생활을 실천하며 자신의 복음화와 의웃의 복음화를 통하여 그리스도 신비체로서의 증거하는 삶을 살아가는 교회 공동체 운동이다.
한국에 꾸르실료가 처음 도입된 것은 1967년. 주한 미 평화봉사단장으로 한국에 머물던 케빈 오도넬씨와 필리핀 꾸르실료 운동에 깊이 참여하고 있던 에드문도 카이모씨가 우연히 만나 한국에 꾸리실료 운동을 도입할 필요성을 공감하고, 서울 성수동성당에서 21명(신부 4명, 평신도 17명)이 모여 첫 꾸르실료를 개최한 것이 시작이다. 이후 한국교회 전역에 꾸르실료 운동이 널리 확산, 전국 각 교구에서 매년 5000~6000여명의 새로운 꾸르실리스따들이 배출되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에는 전국 14개 교구에서 많은 형제, 자매들이 이 꾸르실료 운동에 참여해 오고 있고 가톨릭 신자로서 가정과 사회와 교회의 일선에서 참다운 크리스챤 생활을 영위하고 있으며 참고로 꾸르실료에 참여한 형제, 자매들을 꾸리실리스따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꾸르실료에 참가하려면 각 본당 울뜨레야 간사의 추천을 받고 주임신부의 확인을 받아야 한다. 해마다 회수와 인원에 제한이 있기 때문이다. 세례 받은 지 5년 이상, 견진 받은 지 2년 이상 돼야 하는 등의 기본 조건도 충족해야 한다.
자료출처: 가톨릭 굿뉴스
첫댓글 교회 공동체로서
아주 중요한 역할 담당이군요.
찬미와 영광 받으소서.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