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여성시대 라비린토스
안녕:)
오랜만.
착한 어느 여시의 무나로 8ㅅ8
(고마워요. 공연 마치고 너무 좋아서 쫓아가서 끌어안고 뽀뽀해주고팠어 ㅠ)
맨 오브 라만차를 보고왔어!
그래서 지금 내적 흥분도 최상.
꿈이 있나요?
꿈을 꾸시나요?
꿈을 꾸는 그대들을 위한 뮤지컬, 맨 오브 라만차.
사실, 뮤지컬 맨 오브 라만차는 이 곡 하나로 설명 가능해.
임파서블 드림. 이룰 수 없는 꿈.
극 전체를 대변하는 노래야.
" 그 꿈, 이룰 수 없어도
싸움, 이길 수 없어도
슬픔, 견딜 수 없다해도
길은 험하고 험해도
정의를 위해 싸우리라.
사랑을 믿고 따르리라.
잡을 수 없는 별일지라도
힘껏 팔을 뻗으리라.
이게 나의 가는 길이오.
희망조차 없고
또 멀지라도
멈추지 않고
돌아보지 않고
오직 나에게 주어진 이 길을 따르리라.
내가 영광의 이 길을 진실로 따라가면
죽음이 나를 덮쳐와도
평화롭게 되리.
세상은 밝게 빛나리라.
이 한 몸,
찢기고 상해도
마지막 힘을 다할 때까지 가네.
저 별을 향하여."
이룰 수 없고 가질 수 없는 꿈이라 하더라도
세상을 믿고 사랑을 믿고
현실 속 작은 희망과 만족을 향하여 나아가는
미친 할아버지 돈키호테,
종교재판에 나가며
"하느님, 우리를 구원하소서.
우리 모두가 돈키호테 입니다."
라고 말하는 세르반테스.
응.
현실이 고되고 힘들어도
꿈을 꾸고
더 나은 내일을 위해 살아가는,
고난 속 어려움 속
밝고 예쁜 작은 만족들에 미소짓는 우리이고,
포기 않고 꿈을 꾸며 나아갈 우리이지.
뮤지컬 맨 오브 라만차는 그걸 이야기 해 줘.
현실과 이상,
그 속의 행복.
몇몇 장면에서 멘탈이 너덜너덜해지는 장면은 있지만
(진짜 모순적으로 그 장면에서 나오는 넘버는 내가 진짜 좋아하는 넘버...)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 많은 사람들의 힐링극으로 손꼽히는 뮤지컬,
행복하게 해 주는 뮤지컬,
뮤지컬 맨 오브 라만차.
예전에 조승우로 보고 이번에 류정한으로 보았는데,
누군들 어떠하리.
둘 다 좋았어.
바르고 고집있고 곧은 공직자의 느낌? 청년 느낌의 세르반테스도
귀엽고 장난기 많고 솔직하고 순수한 돈키호테도 모두 좋았어.
조승우와 류정한의 느낌이 몹시 달랐는데,
아으 말로 옮기려니 잘 안된다.
근데 둘 다 너무 좋았어 ㅠㅠ
알돈자는 미도배우만 보게 되었어.
초반에 봤을때는 사실 목이 안좋아서 ㅠㅠ 어째 ㅠㅠ
했었는데,
오늘 보니까 내 귀가 미쳤었나봐요. 언니 8ㅅ8
언니가 이리도 짱짱하게 잘 하시는데요 ㅠㅠ 라는 느낌.
너무 아름답고 연기도 정말 처절하게 부서져 내려서 더 안타까운
상처입은 작은 새 같던 미도배우. ㅠㅠ
진짜 내가 언제나 믿보배죠.
어쩌다보니 린아로 안봤는데, 린아도 잘해!!!
주변에 라만차 도는 분들이 린아 잘하고, 또 점점 잘하고 있다고 알려줬어.
김호영 산초는 ㅋㅋㅋㅋㅋㅋㅋㅋ호영배우 그 자체야.
아는 사람은 다 알꺼야.
캐스팅 떴을때,
아, 김호영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잘하겠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생각했을거야.
그냥 딱 김호영, 그 캐릭터가 산초고 산초가 김호영이야.
그래서 잘해. 진짜 잘해.
좋으니까~~ 할때 ㅋㅋㅋ 진짜 너무 잘해.
정상훈배우는 애드립을 잘살려.
오늘도 류동키랑 쿵짝쿵짝해서 애드립하는데 기절할뻔. :)
귀엽고 궁시렁이 많은 ㅋㅋㅋㅋ산초야.
앙들이 너무 잘해서 플북 뒤졌더니,
만익배우, 종원배우, 현선배우, 은미배우 등등.
어디서 잘한다, 한가락하신다던 분들이 가득.
아니 ㅋㅋㅋㅋ 이분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여기서 왜 재능낭비하고 계시는거죠? 라고 생각할정도로
앙들이 진짜 빵빵해.
최고 재능낭비는 저기서 유모역하는 현선배우.
아니 ㅋㅋㅋㅋㅋㅋㅋ현선배우님? ㅇㅅㅇ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왜 거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보고나면 막 자아성찰도 되고
꿈도 생각나고 그래.
누군가는 멘탈, 기 빨아먹는 공연이다, 하기도 했지만
나에게는 힐링극,
뮤지컬 맨 오브 라만차.
++++++++++++++++
보호자 동반하면 중학생 입장 가능한데,
개인적으로 비추야.
ㅇㄱ씬이 생각보다 직접적이고 적나라해서
꼭 필요하다는건 알겠고,
그 감정선도 알겠는데 적나라해서
그건 알고갔으면 해서.
첫댓글 후기고마웧ㅎㅎㅎ나도얼른또보러가고싶닿ㅎㅎㄹㄹㄹㄹ
이게 나의 가는 길이요 희망조차 없고 또 멀지라도
멈추지 않고 돌아보지 않고 나의 주어진 이 길을 따르리라
내가 영광의 이 길을 따라가면 죽음이 나를 덮쳐와도 평화롭게 되리
세상은 밝게빛나리라...가네 저별을 향하여~~ 아 유튜브에 들으러가야겠다...........ㅠㅠㅠㅠㅠㅠㅠㅠ보고싶어........
두번째보러가는데 린아랑김호영은그대로고 류정한배우로보러가는데 진짜맨오브라만차너무조아 ㅠㅠㅠㅠㅠ 진씸 넘버도맨날들어 8ㅅ8
오직 나의 정신만을 소유하겠나이다
지금의 모습이 아니라 되어질 모습을 연모하나이다
어리석은 환락을 추구하지 않겠나이다
과거에 연연해 하지 않고 오직 앞만 바라보겠나이다
최애대사 ㅜㅜ
라만차가 이루고 싶은 꿈은 있는데 나태하게 사는 사람한테도, 꿈이 없어서 좌절하는 사람한테도 참 좋은거같아.
난 후자인 경우였고 처음엔 희망고문 아닌가, 불편하다 이렇게 투덜거렸는데 곱씹을수록 그럼에도 불구하고 꿈, 자기의 주관을 가지고 살자는 메세지가 와닿아서 정말 좋았어. 배우들 전부 다 좋아서 캐스팅 피할필요도 없고 여새들이 많이 봤으면 좋겠다...!
좋다..................................보고싶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삭제된 댓글 입니다.
나두ㅜㅠ 이층 다섯여섯번째줄이야ㅠㅠ
@라비린토스 오와.... 이번주에 보러가는데 여시가 좋다니까 도키도키..♡ 댓고마워용!!!!
ㅇㄱ 씬이 모야???? 나 작년에 봤었는데
이번에 국민은행에서 당첨되서 또 보러간단!!!!!얏호
헐 국민은행 이벤트가 도ㅣ기는 진짜 되는거구나 ㅋㅋㅋㅋ 신기
진짜최고야. 정상훈 산초도 보고싶어 ㅋㅋㅋㅋ김호영은 진짜 산~초~이느낌이앜ㅋㅋㅋ 류정한 배우는 팬텀에서 봣엇는데 라만차에서도 보고싶다ㅠㅠㅠ 으앙 ㅠㅠ또보고싶엉 ㅠ
아는 언니가 조승우꺼 2열 볼사람 찾던데........ 고민중인데.... 이 글 보고 보러 갑니다!
저 어제 3시꺼 보고왓는데 조승우..후.. 사랑해
목숨걸고본댜!!
뮤지컬에대해 전혀 모르는데 넘 좋더라 ㅠㅠㅠㅠㅠ 조승우배우로 봤는데 뭔가 확끌어당기는 느낌이 있엉 ㅎㅎㅎ
ㄱㄱ씬은 너무 불편했음 ㅜㅜㅜㅜ 너무 적나라해서...
내 생애 처음으로 내 돈주고 저번주 금욜에 가서보고 왔는데 너무너무 좋더라!! 왜 사람들이 그렇게 비싼 돈 주고 뮤지컬을 보는 지 알겠더라구 ㅎ 그 여운이 참 오래도록 남아 있고 너무 기억에 남는 공연이었어!!1
ㅇㄱ 씬이 뭐야? ㅜㅜ보고싶은데~~~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5.09.17 12:30
지난시즌에 봤는데......................................ㅋㅋㅋㅋㅋㅋㅋㅋ남사친이랑 갔다가 둘이 겁나 민망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5.10.12 00:06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5.10.12 00:08
나는 조승우 김호영 린아 이렇게 캐스팅으로 갔는데 진짜 산초는 김호영님 그자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짱귀 ㅜㅜㅜㅜ 조승우님은 처음 본 공연이였는데 진짜 좋았음 ㅠㅜㅜ하ㅜㅜㅜ 린아님은 다른 공연에서도 봤었는데 지금 되게 잘하더라!!!!!!!! 진짜 꿀잼 ㅠㅜㅠ 많은 생각이 나는 뮤지컬이였어ㅠㅠ
나 어제 8시꺼보고왔는데 대박 ㅠㅠ 완전 좋았어ㅠㅠㅠㅠ 핵존잼 강추임 ㅠㅠ 김호영배우 진짜 완전 싼초야 너무귀여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