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eBIQMZWfErw
로이킴 / 사랑은 늘 도망가 (원곡.이문세)
🌹 당신을 기어이 사랑해서 오늘도 밤이 깊다
- 서 덕준 -
당신을 기어이 사랑해서 깊은 밤
당신의 가르마 사이로 별이 오가는 것을
풍경 보듯 보는 밤
당신의 장편소설을 훔쳤으나
사랑한다는 고백은 찢겨있고
나는 결국 버려진 구절이 되는 밤
당신은 새벽보다 5 분 빠르고
눈물보다 많으나 바다보단 적고,
당신은 사전에 실리지 않은 그리움
당신과 내가 하나되는 문장을 위해서
내 모든 생애를 바쳐 시를 쓰는 밤
당신을 기어이 사랑해서 오늘도 밤이 깊다
🍀🍀🍀🍀💋🍀🍀🍀🍀🍀🍀🍀
말끔히 세수하고 나온 밤하늘
너의 작은 미소가 바람따라 흐른다
너무 멀어서 내 목소리가 닿지 않는 거리
내 영혼에 날개 달아
한마디의 안타까움을
살랑거리는 초여름 바람에
띄워 보낸다.
🍀🍀🍀🍀💋🍀🍀🍀🍀🍀🍀🍀🍀
서 시인은 사랑을 위해서,
하나되는 문장을 위해,
삶의 모든 것을 송두리째 바쳐
영혼을 태운다.
밤의 불꽃.
사랑이란 무엇이길레
자신의 모든 것을 불살라
버리는지 !
요즘 점점 게을러진다
게으른 자는 사랑할 줄 모른다 .
밤새 달빛 쟁여진 시린 우물물.
옷섭에 이슬이 축축하게 젖어도 좋은
숲속의 풀밭길
너무 푸르러 바라 보는 것도 죄스런 하늘.
순수의 세계 속으로 다시 되돌아 가자.
그래서
눈 뜨는 새벽의 부지런함을 만나자
누군가를 사랑하라 .
긴 긴밤을 그대 생각에 허우적거려도
새로운 날의 첫인사를 나눌
단 한 사람
그 사랑 .
🍀🍀🍀🍀💋🍀🍀🍀🍀🍀🍀🍀
# 사랑의 質.
# 사랑은 실존 .
# 사랑은 순수한 감정
# 사랑은 빛나는 놀이
# 사랑은 삶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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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려진 구절이 되어도 좋다
기어이 당신을 사랑해서 .....
아 ~ 오늘도 밤이 깊다
.
🌹
https://youtu.be/kt4rDTZ4rBY
2am/ 죽어도 못 보내
죽어도 못 보낼만큼 사랑했던 사람이 있었을까 ?
...... 부끄럽다
버려진 구절로 남는 밤.
첫댓글 아고야~
댓글은 달고 싶은데,
단무지가
욜케 심오하고 고난이도의 글을 이해하려니
웡~~캉 애러버서
몇 번을 읽고서야 씁니다.
게을러도
사랑은 할 수 있는디요~^^
죽어도 못 보낼 사랑.
당시엔 몰라도, 지나고 나면
잡지 못한 사랑은 있두만요
글쎄요 ~~~~~~~~
게으르면 익은 감도 못 따먹습니다만 ~^^*
죄송합니당
어렵고 골치 아프게 긁어 놓았나 봅니다 ~^^
@오분전 아녀요~
저는 게으르지만
감은 좋아하니 익기 전에 따서 말리기도 하고
일부러 홍시를 만들어 잘 묵는디요~^^
글 좀 쉽게 쓰소~
뇌세포 뽀싸질라카요~ㅎ
@아디오스 그러길래 말입니다
저 보다 시 쓰는 족속들부터 ~^^*
암튼 죄송합니다
그런데 술 한 잔이 약이라 하더이다 ~
@오분전 시 쓰는 족속들.
다는 아니겠지만 많은 사람들이
쓸만한 단어를 여기 저기서 가져와 배열하는
짜집기 전공아잉교~ㅎ
아~ 이거는
어디까지나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요.
지는요~
술은 못해도 약은 많아유~ㅎ
@아디오스 ㅎㅎㅎ ~ 호태님 서운하시겠습니다 ~^^
어쨋건 걸음마 배우듯 한 잔 .한 잔 배워보세요
다른 세상도 있지요 ㅎ
@오분전 제 동기들부터 시작해
시인이라고 찔락거리는 잉간 몇을 알고 있는데요
남자나 여자나
하나같이 뒤에서 하는 행동은 개차반이라~
욕을 말박줄박 얻어 묵으면서도
글은 번지르르~하데요.
그 중에 딱 한 사람.
영혼에서 불을 뿜어내듯,
삶을 토하며 쓰는 사람이 있던데 본인은 시인이라고 안 하더이다.
즐길 거 많아 시간이 모자라니
술은 안 배울라요~ㅎ
@아디오스 옳으신 말씀입니다
^^*~
두분글에 쉬었다 갑니다
잼나네요
어케 두분 글이 틀린데두 맛나네요
잘 보았슴당
^^*~ 쉬었다 가신다니 저도 기분이 좋습니다 .
감사합니다 ~~
어릴적 진짜 사랑은 죽음으로만 완성될 수 있다, 나머진 모두 변한다. 아니, 그럴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적이 있습니다. 치기어린 생각이었지요. 오분전 님의 글덕분에 옛날 생각을 하게 되네요. 내겐 그런 것들이 과거일 뿐인데, 여전히 현재형이시니, 여러 의미로 대단하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