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눈을뜨니 5시 30분 커피한잔 타서 들고 서둘러 일복을 입고 밖으로 나가 앞산 을 보며 그네에 앉아 커피를 마신후 송순을 따기 시작해서 식전까지 하니 내가 쓸 정도의 양은 되는것 같아 들어와 식사를 마친후 송순을 세척 하고 잘게 잘라서 송진을 빼기위해 물에 담구어 놓았다. 이제는 수시로 물을 갈아 주던지 아니면 물을 계속 흘려서 송진을 제거 해야만한다 송진은 혈전을 유발 할수도 있다하니 몸에 좋으라고 먹은것이 독이 될수도 있기 때문에 송진은 최대한 제거후에 효소를 담아야 한다.
그러니 앞으로 삼사일간은 수시로 들락거리며 세척하고 물을 갈아주어야 한다.
송순을 세척후 잘게 잘라 물에 담구어 놓은 모습인데 보면 기름이 물에 떠있다. 이것이 모두 송진이다.
일단은 담구어 놓고 나니 점심때가 되었으니 다시 점심을 먹고 이번엔 송화를 채취하기 시작 했다.
송화는 파란색에서 노란색으로 변하려고 하면 바로 채취해야지 안그러면 때를 놓치게 된다.
그리고 조선 송화라야 맛이 순하며 향이 좋다.
왜솔은 떫은맛이 강하여 안좋기에 송화가루는 별로 안나와도 조선 송화로만 한다.
송화를 채취하여 채반에 널어 4~5일동안 건조 한후 가루를 털어 물에 담구어 불순물을 제거 한후 순수 송화 가루만 채취하여 다시 말렸다 송화 다식을 할것이다.
이제 저녘밥을 지을 시간이다.
밥을 지으며 댓글에 답글을 하고 이제야 편히 앉아 오늘에 일을 올리고 앉아 있다.
바람이 불면 가루가 다 날아가기 때문에 보자기를 씌워서 말려야 한다.
첫댓글 온 정성을 모아 수고의
손길을 통해 먹거리가
탄생하는것이 얼마나 귀함인지
새삼 더 배우게 됩니다
아무나 정성이 든 과정으로 할수 없을것 같습니다
두 며느님들 복 받으신
분 들이세요
시어머니의 정성으로 귀한 모든 좋은 건강 식품들을 선물로 받을수 있으니까요~~♡
지금은 잘 안 하지만 옛날 우리가 어렸을때 어른들이 해주시던 송화다식 나도 손주들에게 해 먹이고 있답니다.
내겐 추억의 음식이고 손주들은 다른 곳에선 먹어볼수 없는...
신기합니다
이런 복잡한 과정을 걸쳐
만들어지니
대단하십니다.
건강식이란 정성 아닌가 생각해요.
식구들 건강에 좋다하니 놀이삼아 만들어 봅니다.
어휴~ 규모가 장난이 아니라서 말입니다 ㅎㅎ아프시면 큰일 나겠어요 ㅎㅎ
규모랄것두 없구만요.
촌 노인네 할일 없으니 놀고 있는 거죠. ㅎㅎ
오늘도 올림픽 공원에 가니까 예쁘기도 하던 솔나무꽃이 송화가루 만드는것이었군요?
따다 야쿠르트와 갈아먹는다는게 맞는지 행여 선무당 사람잡는거 할까봐 눈으로 보기만 하네요.
그건 좋지 않은 방법이네요 그냥 갈아 먹으면 불순물도 함께 들어 가지만 송진도 먹게 되니 좋지 않습니다.
송순따다 술 담근다는것도 송진을 빼지않으면 안좋겠어요?
꼭 전문 분들걸 알고 사먹어야 겠어요..ㅎ
아파트가 아니라면 직접 해 보세요.
직접 하는 것이 가장 믿고 먹을수 있는 것이니까요.
송순에 대한 좋은정보잘 보고갑니다 감사..
잘 주무셨나요?
아주 오래 전 집안의 종부셨던 울백모님께서 만드셨던 맛있고 특별한 맛 송화 다식 생각이 납니다.
친환경 자료로 좋은 음식을 직접 만들어 드시니 많이 부럽습니다.
저도 좋은 송화를 구할 수 있다면 울손주들에게 직접 만들어 먹이고 싶은 작은 욕심이 슬그머니 마음 한쪽에 자리를 잡는군요. ^^~
안녕하세요?
저 또한 할머니 큰엄마가 해 주시던 송화 다식이 그리워 만들기 시작 했답니다.
또 제 손주들에게 해주니 잘먹고 좋아 하기도 해서요.
지금 송화를 구하는것은 아마도 중국이나 이북에서 오는것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다시 분순물 제거를 하셔야 쓸수 있는 것으로 알고있고 조선 송화는 아닌 것으로 알고 있어요.
@촌사랑
그러니 말 입니다.
직접 송화를 채취해 송화 다식등 건강 먹거리 만드시는 울촌사랑님께 추천 누르고 갑니다. ^^~
@순수수피아 고맙습니다.
요즘 시골 야산 소나무가 있는 곳에가면 송화 채취가 가능 합니다.
세상에나 ‥ 늘 바쁜 일상 중에 송화까지
채취 하시니‥ 역시 살림꾼이십니다
송화다식을 손주들이 아주 좋아해서 해마다 거르지 않고 해요.
솔순. 송화 지천이고 청정지역이라 채취하고 싶은 생각이 많지만 일거리가 너무 많아서. . . .
이번 기회에 솔순으로 담금주나 담아 볼까 합니다.
송순주 하시면 좋을것 같네요.
저히집엔 술 먹는 사람이 없어서...
송진은 꼭 제거후에 하시길 바랍니다.
청정지역 에서 솔순 따는 재미가 솔솔해서 엑기스 담가 봤는데
걸러내는 과정이 조금 힘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향도 맛도 청순한 느낌이라 즐겁게 먹긴했어요 이글을 보니
그때생각이 나네요
걸르기 힘들지 않은데요.
혹여 송진제거를 안하고 담으 셨는지요.
그러면 송진 때문에 효소가 잘 안 내려 지지요.
대단하세요 모두다배우고 싶어지네요
다음에 하실때는 꼭 송진을 제거 한 후 하세요.
송진은 해롭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