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6.20이후 적용 자세한사항은 공지확인하시라예
출처: http://blog.naver.com/onlylonely/50010105551
예전 어린이 대공원과 함께 최고의 놀이동산이었던 드림랜드...
그때에는 가보지 못했었다.
그래서 언제나 한번쯤 가보고 싶던 곳이기도 하다.
그런데 최근 오래되어 낡고 퇴색한 이곳을 헐어 재개발한다는 소문이
있다.
언제 재개발이 시작 될지는 모르지만
사라지기 전에 한번 가보고 싶어 이곳을 찾았다.
입구 주차장 앞에는 결혼식장이 있다.
여느 놀이동산 마냥 정문은 옛 성의 모습으로 만들어져 었다.
입장료가 3000원 이다.
그런데 매표소에 사람이 없다. --a
창문을 두드려도 사람이 나오지 않는다. --a
입구로 들어가서 사람 없냐고 하니 웬 언냐 한 명 나온다.
여기 입장권 팔지 않느냐고 물어보니 대뜸 나한테 묻는다.
“여기 왜 오셨어요?” --a
순간 당황했다.
왜 왔냐니...
왜 왔냐니...
그냥 구경하러 왔다 하고 3000원 줬다.
그러니 3000원을 받아서는 그냥 들어가 버린다.
여기 입장권이나 뭐 그런 거 없냐고 다시 물으니
그런 거 없다고 그냥 들어가라고 한다. --a
왠지 3000원 강탈당한 느낌이 든다...
정문에 들어서니 빛바래고 페인트가 벗겨진 낡은 시계탑이 보인다.
상당히 오랫동안 관리가 안됐었나 보다.
저기 코카콜라 광고판마저 빛바랬다.
그래서 인지 뒤로 슬쩍 보이는 회전목마가 왠지 을씨년스럽다는...
가로등은 예쁘다.
그 뒤로 돌계단이 나 있다.
계단을 올라서니 수영장이 나온다.
오호 여기가 그 유명했던 드림랜드 야외수영장인가 보다.
초겨울 야외수영장의 모습이 좀 많이 추워 보인다.
그래도 구색을 갖춰 동물원도 있다.
그런데 칠면조와 원숭이, 염소 몇 마리밖에 없다는 게 좀...
그다지 넓지 않는 놀이동산의 풍경...
퇴색한 놀이동산에는 사람 한 명 있지 않고 상가는 모두 문을 닫았다.
놀이기구의 녹슨 철길...
드림랜드 양 옆으로 숲이 있다.
그 숲 위로 커다란 입간판이 있는데 어째 좀 안쓰러워 보인다.
재미있는 조각상이 보인다.
어린이가 책과 연필을 짊어지고 있다.
무슨 의미로 만든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어째 내 눈에는 학업에 짓눌려 고통 받는 아이의 모습으로 보이는데...
--)
시계탑의 시계마저 12시에 멈춰있다.
놀이동산에 있는 리프트...
낡아 보이는 게 어째 좀 불안해 보인다는...
뒤에 있는 배경 그림이 좀 거시기 하다.
미녀는 미녀인데...
눈썰매장은 개장을 준비하는지 공사중이더라.
눈썰매장 앞에서 본 드림랜드 후문...
저기 멀리 도봉산이 보인다.
인적 없이 퇴색한 놀이동산에 길고양이만 돌아다니고 있다.
보수중이라고 출입금지라고 하는데
언제 보수가 끝날는지 기약이 없을 것 같다.
롤러코스터의 철길만이 옛 모습을 말해주는 것 같다.
그러나 지금은 끊어져 버린 롤러코스터의 철길...
야외수영장 미끄럼틀에도 낙엽이 가득 쌓여있다.
어쩌면 지금의 이 모습이 드림랜드의 마지막 모습일 지도 모르겠다.
부디 멋진 녹지 공간으로 재개발되어 다시태어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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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서 울 엄빠 결혼식도 했었는데.. 지금은 다 철거되고 없어지니 많이 아쉬움..
지금은 드림랜드가 철거된 자리에 북서울꿈의숲이 들어섬....
첫댓글 ㅋㅋ 어릴때 티비에서 드림랜드 광고 많이 했었는데... 왜망한거냐? IMF??
헐 드림랜드가 서울랜드인가 들어본적있는데
6살때인가? 가봤어~ 그땐 그래도 사람 있었ㄴ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