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언제 : 2020 . 05 . 12 . 화요일 흐리고 바람 엄청ㅋ
2. 어디 : 강원 원주 치악산 (구룡사~사다리병창~비로봉~향로봉~보문사~행구 탐방지원센터)
3. 뉴랑 : 곰발톱외 회사 직원 세분
한 달에 한 번가는 회사 직원분들과 산행을 다시 갑니다
한분은 퇴직하신 팀장님, 같은 사무실 한 팀에서 근무하는 분 , 또 한분은 옆 동네 사무실에서 근무하시는 분들입니다
이젠 아무래도 정례화된 것이 완죤 코가 끼인 듯하네요 흐흑
지난달 경남 가야산 만물상 코스 다녀오며 차 안에서 안가 본 국립공원부터 다니고 싶다고 하여 다음 코스를 물어보길래
치악산을 야그 하자 3분 모두 미답이라 합니다
따로 순서는 없지만 오늘은 본인 애마로 가는 날이네요
야간근무를 끝내고 아침 06시 저희 사무실 앞에서 만나 경부~중부~ 영동 고속도로 거쳐 새말 ic 앞 해장국집에서 아침 선짓국을 맛나게 먹고 구룡탐방센터 주차장에 도착하니 오전 09시
치악산은 개인적으로 벌써 세 번째로 마지막 다녀간 지가 약 20년가량 된 것 같고 오늘 코스 역시 복습이고요
당시에도 사다리병창이 계속된 오름길로 힘들어던 생각이 들었는데 역시나 쉽지는 않았고요. 급한 게 없어 놀며 쉬며 천천히 진행하였고 능선 중간중간 데크와 나무계단이 많이 설치되어 조금은 편 해던 것 같았고요. 비로봉에 도착하니 금방이라도 비가 올 것처럼 구름이 잔뜩 끼였고 바람이 장난이 아니네요. 양쪽 볼때기와 꼬치?? 가 얼얼할 정도 바람이 강하게 불어오고 있었고요ㅋㅋ
세분의 형님들 인증숏 찍어주고 시간을 보니 오전 11시 잘하면 남대봉을 지나 영원사까지는 갈 것 같아 형님들에게 이 내용을 말하니 너무 멀지 않냐며 주저하길래 그럼 향로봉까지 진행하고 그곳에서 다시 상의하기로 하며 겨우 진행합니다ㅋㅋ
그런데
황골 3거리에 도착하니 향로봉으로 진행하는 입구에 *입*지 금줄 쳐져 있는 것을 보고 퇴직하신 형님이 바짝 졸아 황골로 내려가잡니다 헐
미춰 버리겠네!!
잠시 세분의 성향을 파악해보니 나머지 두 분은 더 걷고 싶어 할 것이며 만약 이대로 내려가면 100% 아쉬워할 분들이고 저야 뭐 흐흑 뻔할 뻔 자 이기에...
이때 리딩자의 특권으로 고집을 피워 봅니다. 이곳까지 왔는데 형님들 지금 아니면 언제 또 오시겠어요? 그냥 가시죠?!!
아무 이상 없으니 혹시 중간에 뭔 일? 이 생기면 지가 책임지겠으니 부담 갖지 말고 저만 믿고 가자며 멱살 잡고 결국 넘지 말아야 할 선을 넘어갑니다ㅋㅋ
이후부터 발걸음도 가볍게 호젓한 숲길을 웃고 떠들며 진행하였으며 사다리병창과 비로봉을 거쳐 황골 3거리까지는 간간히 사람들이 올라오고 있었으나 x969.6봉을 지나 곧은재와 향로봉 및 행구 탐방 사무실까지는 한적하니 우리들만의 세상였습니다.
향로봉에는 도착하니 오후 두시경 며 남대봉까지 진행할 것인지 물어보자 예상했던 대로 바로 하산입니다ㅎ 정상 주변 아직 철쭉이 피지 않고 몽오리가 맺어있었고요
날씨가 흐리고 조망이 터지지 않아 사진을 찍을 마음이 별로 였네요
참고로 행구 탐방지원센터에서 구룡사 매표소 주차장까지 택시 33,000원 나왔습니다
이제 시작 입니다
말등바위 전망대 에서 본 계곡 날씨가 흐려ㅕ유 흐흑
정상은 저 뒤 겠지요
계곡코스
매화산
사다리병창
비로봉 정상
남대봉
진행할 방향
쥐너미재 전망대서 본 삼봉
당겨보고
그쪽이 아녀유ㅎㅎ
x969.6봉 및 삼각점
삼각점
향로봉 가던중
곧은치
향로봉 전 헬기장
향로봉
몽오리만
향로봉에서 본 원주시내
실질적인 향로봉 정상 및 삼각점
보문사
보문사
행구 탐방지원센터
첫댓글 치악산 딱1번 가봤는데 향로봉쪽은 아직 ......
걷는행복 만끽한다는건 행복한거지유.축하!
남대봉 까지 못가서 조금 아쉬웠슴다 ㅎ 6시간 산행이면 본전생각도 났지만 우짜겠어요.서로 배려해야지유 그나마 황골로 안내려가고 향로봉까지 간것만이라도 고맙지유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