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남아 30세!!!
대장암 3기 판정후 대장전체와 직장 3/2를 제거하고 항암치료를 한지 8개월만에
장루 복원 수술을 받았습니다.
수술전 너무 기분이 좋고 들떠 있었죠 ㅎㅎ
수술하고나서 너무 좋아서... (복원수술후 아프고 어지러운 와중에 바로 서서 걸어다녔다는 ㅡㅡ;;;)
수술 2일후 가스 배출과 함께 배출 쓰나미에 연속 이었네요..한 30번 넘게 들락거렸고,
무지 따갑고 쓰라리며 피도나오고 ㅋ 특히 밤에는 감당이 안될정도로...
하지만 얻는것이 있으면 잃는것도 있으니..주머니 달고 있는것보다야 좋다고 생각했죠.
지금은 수술한지10일차 인데 횟수는 많이 줄어 10~20여번 이내로 가고 있습니다.
낮에는 괜찮지만 밤에는 좀 자주 갑니다 3/2가 밤에 ㅎㅎ
비데를 사용하면 더 따가운관계로 배출즉시 물티슈로 항문 안쪽을 닦아내며 배출하니
따가운건 어느정도 감소하더군요..마무리는 미지근한물로 세척을..
담주에는 실밥 제거하러 갑니다. 수술 2주후에 제거하는것이 원레 그렇다고 하더군요..
퇴원전 의사말이 기름기는 절대로 먹지말라고 하더군요.. 주체못할정도의 설사 쓰나미가 찾아온다고...
찬물도 삼가하고 역시 설사로 인해 적당히 섭취하라더군요.. (갈증이 심한데....)
6개월~1년정도 지나면 횟수가 3~5회 정도 준다고 합니다. 아무리 적게 가도 10~15번 이라하며....
주머니 보다 편하다고 생각하고 있죠....
항암치료를 또 한다고 하더군요... 먹는 약으로 ㅎㅎ;;
다만 수술전 내시경으로 검사해보니 십이지장쪽에 약간 이상하다고 하더군요.
암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다고...ㄷㄷㄷ;;; 내년 봄쯤에 내시경으로 다시 검사하여
제거 할수 있으면 제거 하고 너무 크거나 방데하면 다시 개복한다하니....
이거 배를 3번 오픈하는 이벤트가 있을수도.... 맘대로 하세요 하고 생각하고 있네요..
이것저것 생각하는 것도 귀찮고하니 ㅎㅎ
신체장기중 하나없다고 해도 사는덴 지장이 없으니...^^;;
물론 저보다 더 힘들고 아프신 분들이 계시니 다들 힘내시고 화이팅 합시다!!!!!
첫댓글 너무 젊으신 님이신데 ,,,아무튼 잘 이겨나가시리라 생각해요 ,열심히 치료 잘받으시구요 ㅡㅡㅡ참 비데 는 절대로 사용하지 마세요 ,,사워기로 미지근하게 해서 너무 강하게 하지 말고 적당한 세기로 위에서 아래로 흐르게 해주시구 건조 시켜주세요 ...
힘내세요. 저도 올해 36세로 작년 10월에 직장암 수술했었고 복원수술까지 받았었는데 현재는 하루 3회 정도 가며 안정된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물론 님은 항암치료까지 받아서 체력적으로도 힘드시겠으나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운동과 식이요법 잘 하시면 쾌차하실 겁니다. 젊으니까...저희 회사 부장님도 대장암 3기이셨는데 현재 8년차 건강하시니까요...^^
힘드실텐데 씩씪한 모습이 너무나 보기 좋아요 배변문제로 당분간 고생하시겠지만 시간이 지나면 좋아지겠죠 저도 결장암 수술후 한번은30분에 한번씩 화장실을 가서 너무 아프고 힘들어서 펑펑 운적이 있거든요 하지만 수술후 4개월이 지난 지금은 어느정도 배변 조절도 가능하고 정상인 못지 않게 좋아졌어요 화이팅이염
저희와 많이 비슷하네요. 아직 저희는 복원 수술을 기다리고 있지만요. 그래도 얼마나 가쁜하실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늘 감사하는 마음과 적극적이신 그 마음을 유지하신다면 곧 완치되리라 믿어져요. 화이팅입니다. 샬롬!!^^
힘든 상황을 밝고 힘있게 받아 들이는 모습이 아름다운 청년이군요. 내일은 우리 아이도 대장내시경 검사를 할 예정입니다. 엄마가 직장암이니 미리 주의하고 예방하려구요. 항암 잘 이겨내시고 다 나으시기를 기원합니다~.
얼마나 다행인가요 복원이되었으니 저도 직장3기로 복원한지1년6개월 아직도 평범은 아니지만 그래도 넘 감사하지요 괄약근 운동이 가장 좋답니다 시간이 약이라는말 실감합니다...조금만 더 힘내고 홧팅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