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옵티칼하이테크지회, 노동자 2명 8일 새벽 공장 출하동 옥상 고공농성 돌입 - 개미뉴스
민주노총 금속노조 구미지부 한국옵티칼하이테크지회(이하 지회)가 8일 새벽 추운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공장 옥상 농성에 돌입했다.박정혜 수석부지회장...
www.antnews.co.kr
(개미뉴스) 한국옵티칼하이테크지회, 노동자 2명 8일 새벽 공장 출하동 옥상 고공농성 돌입
- 한국옵티칼하이테크지회, “일본 자본 닛토덴코의 고용승계만이 유일한 해결책!”
민주노총 금속노조 구미지부 한국옵티칼하이테크지회(이하 지회)가 8일 새벽 추운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공장 옥상 농성에 돌입했다.
박정혜 수석부지회장과 소현숙 조직부장이 8일 오전 06시 40분경 한국옵티칼하이테크 공장 출하장 옥상에 올라 농성을 시작한 것이다.
지회는 이번 고공농성을 “해고거부와 고용승계 쟁취를 위한 바리케이드”라고 선언했다. 일본 자본 닛토덴코는, 구미시 승인을 받는 대로 공장을 철거한다고 지회에 통보한 바 있다.
옵티칼 공장은, 일본 NITTO의 자회사로
약 20년간 7조가 넘는 흑자를 냈고, 수백명 노동자를 고용한 곳!
지회는 농성에 들어가며 입장문을 통해 “옵티칼 공장은 일본 NITTO의 자회사로, 약 20년간 7조가 넘는 흑자를 냈고 노동자로 수백명을 고용한 곳”이라고 밝혔다.
이어 “2022년 10월 4일, 공장에 불이 났다. 화재가 발생하니 회사는 오히려 기쁜 듯 노동자 전원을 내보내며 청산을 선언했다. 노동조합은 고용승계를 주장하며 지금까지 투쟁했고, 현재 11명의 노동자가 남아서 싸우고 있다”고 현재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닛토덴코 자본은 고용승계 조치 없이 공장을 철거할 수 없다”라고 못 박았다.
또한 “악착같이 버텨서 노동조합을 얕본 닛토자본의 진정한 사과를 받겠다”면서, “닛토의 고용승계만이 고공농성을 끝낼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이라고 밝혔다.
지회는 전국의 조합원들에게 “한국옵티칼하이테크지회와 함께 공장을 지키는 바리케이드가 돼 달라”라고 요청하고 “지회는 지회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면서 동지들을 믿고 의연하게 공장 옥상에서 투쟁하겠다”라고 결의를 밝혔다.
* 전체 기사 보기
http://www.ant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29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