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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 2013.1.21(월)-23(수)
여행지 : 부산과 동해안 일대
참석자 : 정병옥, 강창림, 박상보, 오문환, 황승원, 김을호, 김희천, 심진후 이상 8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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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 전날부터 대설관련 기상예보가 있어서 약간 신경이 쓰였다.
아니나 다를까 출발 새벽부터 비가 내린다.
서울 온천 앞에서 황장로님께서 탑승하셨다.
집이 바로 코앞인데도 불구하고 사모님께서 차로 모시고 오셔서 모든 일행들의 부러움을 샀다.
우리여행의 안전을 위해 새벽기도를 하시고 오셨다고 하신다.(감사합니다. 일단, 안심이다)
잠시후 정고문님 탑승, 만남의 광장에서 오회장님 탑승 후 여행의 본궤도에 올라 섰다.
영동고속도로의 여주휴게소에서 간단하게 아침식사와 커피 한잔씩을 하고서 구미로 향했다.
구미시청 테니스선수(을호형 후배가 감독)들이 운동하는 금오실내테니스장에서 2게임씩 하고서
인근에 있는 온천골 국밥집에서 정고문님께서 가지고 오신 약주와함께 맛있는 점심식사를 하였다.
실내코트의 색다른 경험이 참 좋았다.(이만기 닮은 을호형 후배에게 감사)
다음 목적지는 부산 태종대,
김총무의 운전속도에 선탑자이신 정고문님께서 을호형님을 몇번이나 부르셨다.....(긴장하심을 우회로 표현)
부산까지 가는동안 내내 비가 계속내린다.
태종대에 도착하여 순환도로를 걸어서 신선대(일명 자살바위) 비경을 감상하고, 우리는 부산의 명물인
자갈치시장으로 향했다.
복잡한 부산 도로를 요리저리 사이사이 잘도 운전한 김총무 덕분에 자갈치시장에 도착하였다.
자갈치시장의 사람사는 모습들과 골목 골목을 구경하고 영화거리에서 씨앗호떡(일명 이승기호떡)도 먹었다.
광안대교가 한눈에 보이는 숙소인 캐슬비치호텔(601,602호)에 여장을 풀고 황장로님의 추천으로 용마횟집에서
광안대교의 야경을 배경으로 회정식과 오회장님의 복분자술로 맛있는 저녁식사를 하였다.
식사 후 광안대교 아랫쪽 바닷가에서 밤 바다 냄새를 맡으며 파도소리와 함께 사진을 찍으며 즐거움을 만끽했다.
숙소에서 바라다보이는 광안대교의 야경은 이번여행의 잊을수 없는 추억일 것이다.(홈피에서 사진 보시길)
다음날(22일)은 너무나 일찍 시작되었다.
새벽 3시무렵부터 샤워하신 분부터, 몇 분이 멀다 계속해서 인터폰하신 분까지....
덕분에 하루를 이틀 같이 쓸수 있었다.
김총무 친구의 소개로 기장 근처의 일광대복집에서 청복으로 아침식사를 너무나 시원하게 먹을 수 있었다.
화암 주상절리(상보형 꽈당!!), 감포 문무대왕릉(갈메기들의 한방향 정렬과 날아오르는 모습을 연신 카메라에 담는 황장로님!!)
호미곳 등대박물관(CCTV의 사각지대에서 타먹은 믹스커피 맛)을 거쳐 점심을 먹기위해 강구항으로 향했다.
아는 식당이 없는 상황에서 이곳 저곳을 보면서 차속에서 식당을 물색하는 중에 가까운 글씨는 잘안보이는 나의 눈이
멀리있는 글씨는 잘 보이는 탓에 "매운탕이 끝내줍니다!!"글씨가 눈에 들어 왔다. 맛있는 매운탕을 기대하면서 미주구리회에다
매운탕을 시켰다. 결과는 거의 최악의 수준이었다. 매운탕은 잡탕에 가깝고, 불친절함까지 우리모두는 속았다고 실망하였고
두 번다시는 강구항에 안간다고 다짐도 하였다.(검증된 식당이 최고임- 참고로 식당이름을 밝힌다. 포항초장집대게)
속초지역의 눈소식과 함께 우리는 백암온천으로 향하였다.
우리가 가는 내내 눈은 전혀 오지않았고, 약간의 이슬비가 오는 정도였다.(역시 장로님 기도의 힘)
여행에는 전혀 지장이 없었다.
백암온천 지역에 도착하여 가장 좋다는 성류파크호텔 온천장에서 깨끗하게 사우나를 마치고 저울에 몸을 달았다.
평소보다 2,3킬로는 몸무게가 늘었다.(그동안 너무 잘 먹은 결과)
온천을 마치고 동해 절경을 감상할수 있는곳 망양정(관동팔경중 한 곳)을 들려서 저녁식사 장소인 동해 우리집한정식
에서 맛있는 한식과 돌솥밥을 먹고 동해중앙시장, 어달리를 지나 망상오토캠핑장(202호)도착하였다.
숙소를 보고서 모두들 감탄하였고. 다시한번 김총무의 탁월한 숙소선택에 감동먹었다.
저녁에 숙소에서는 을호형님이 가지고오신 말벌주와 김총무가 요리한 소세지안주로 한잔씩 마시면서 마지막밤을 보냈다.
고문님들의 배려로 새벽에 일찍 일어나신 분이 없었다. 노교회의 보이지않은 맘씀씀이가 참 좋았다.
마지막 날(23일)도 잠은 충분히 자고도, 일찍 출발이다.
동해에서 가장 아름다운 길이라는 정고문님의 추천으로 여러번의 길 찿기를 거듭하여(눈덮인 길 때문) 옥계,심곡,금진항을 거쳐
정동진에 도착하였다. '동춘'이라는 식당에서 곰치국과 해물순두부를 바로한 쌀밥에 맛있게 먹었다.
정동진 모래시계 탑과 해변, 정동진역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낙가사(대한민국 정동), 휴휴암, 낙산사를 관광하고
속초 중앙시장 속초할머니횟집에서 문어와 장치회와 매운탕에 점심을 먹었다.
마지막으로 속초에서 장사동에 있는 나폴리아라는 커피숍에 들려 동해의 멋진 풍경을 만끽하면서 차를 마시고 속초를 출발하였다.
설악산 울산바위를 뒤로하고 미시령 터널을 지나 이번 여행의 마지막 목적지인 인제빙어축제를 보기위해 김총무는 차를 열심히 운전하였다. 그러나 빙어 축제의 장소가 서로의 혼란속에 지나치고 말았다. 할 수 없이 빙어 축제의 빙어 튀김은 다음 기회로 먹기로하고서 어쉬움을 남기기로 하였다.
오는 도중 철정휴게소에서 강원도 옥수수 한쪽씩 먹고 출발하여 덕소 삼패를 지나 양정역에서 오회장님 하차하시고 우리는 공릉동 봉평메밀국수집에서 식사후 일주일 같은 2박3일의 알찬 여행이 마무리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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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여행을 기획하시고 준비하신 회장 총무님 수고하셨습니다.
차량에 선탑하시어 길 안내와 해박하고 풍부한 여행 상식을 쉼없이 알려주신 정고문님,
적재적소에 아시는분과 인맥을 동원해주신 강고문님, 전국을 네트워크로 연결하고계신 을호형님,
구수한 입담으로 귀를 즐겁게 해주신 상보형님(조지 부시), 무거운 카메라를 메시고 가는곳 마다 사진을 찍어주신 황장로님
정말 모두모두 고맙고 감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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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은 좋은 사람들하고, 좋은 곳을 보면서, 맛있는거 먹고, 시간을 같이 보내는 참 행복한 일 인것 같습니다.
행복을 만끽한 제가, 글 재주는 없지만 여행 후기를 올리게 되었습니다.
회원 여러분들께서 많은 이해를 부탁드립니다.
마지막으로 노교회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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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총무 운전하느라고 수고했어!!!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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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고로 숙박지 및 식당 연락처 ***
온천골 국밥집 : 054-453-6555(구미시 남통동 155-1)
용마횟집 : 051-795-7337(부산 수영구 민락동 110-48)
캐슬비치관광호텔 : 051-757-2500(부산 수영구 민락동 110-60)
일광대복집 : 051-721-1561(부산 기장군 일광면 이천리 771-3)
포항초장집대게 : 054-734-2378(영덕군 강구면 강구리 253-3) 비추천
우리집한정식 : 033-533-7002(동해시 천곡동 804-3)
망상오토캠핑장 : 033-534-3110(동해시 망상동 393-39)
동춘 : 033-644-3666(강릉시 강동면 헌화로 976-2)
속초할머니횟집 : 033-635-5896(속초시 중앙동 신상가 지하83호)
나폴리아카페 : 033-638-7007(속초시 중앙로 482-37)
첫댓글 역시 연구부장 답습니다. 은혜가 됩니다.
부럽습니다. 저도 연구해야하는데... 부디 다음엔 꼭 함께할 수 있는 시간으로 일정을 잡아주시길.
공대출신이라곤 밉기지 않는 글솜씨...감사해.
휴대폰까지 있으면 큰일 낼 후배님이네. 그려...
개인적인 일로 함께하지 못해 아쉽구요... ^^; 담엔 꼭 참석하겠습니다~
우리 심샘의 재능을 다시 봐야 될것 같네요
앞으로 행사에 관한 글을 심샘이 홈피에 게재 할 수 있도록 추천합니다.
진후 좋은 글 감사드리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