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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게시글
‥── [자유 게시판] 스크랩 새 카메라를 들고
곽요한 추천 0 조회 9 09.07.01 00:29 댓글 1
게시글 본문내용

그동안 아무 탈없이 사용했던 카메라가 탈이 났다.

플래시가 작동하지 않는 것이다.

수리를 해야하는데 시간이 꽤 걸릴 것 같아 이참에 새 카메라를 구입했다.

그리고 낯선 카메라를 들고 연습 삼아 산에 올랐다.(SONY a350)

이론도 중요하지만 많이 찍어보는 것만큼 확실한 공부는 없을 테니까...

 

까치수영이 한창이었는데 날이 흐려서

숲속은 어두컴컴하기까지 했다.

어쩔 수 없이 플래시를 터뜨리는 바람에 배경이 까맣게 돼 버렸다.

매크로렌즈가 없어 꽃을 가까이 담지도 못했다.

[까치수영]

 

손에 익지 않은 녀석이라

이런 저런 설정을 해 보았는데

사진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

[원추리]

 

그렇게 들꽃을 찾아다니는데

날개 윗면에 푸른 줄무늬를 가진 나비 한 마리가 날아다니다가

나무의 진을 빨아먹으려고 내려앉았다.

청띠신선나비일 가능성이 많아 조심스레 접근하는데

잠시 펼쳐보이는 날개가 아름답다.

그 순간을 포착하려고 기다리는데 이게 웬 방해꾼?

벌 한 마리가 저도 먹겠다고 덤벼드니

나비는 그만 멀리 날아가 버렸다.

돌아와 동정해 보니 청띠신선나비가 맞다.

참 아쉽다.

[청띠신선나비]

 

미국자리공도 담아 보고

[미국자리공]

 

연습 삼아 작은 들꽃을 찾다가 수영을 담아봤는데

이 정도면 꽤 잘 잡히는 셈이다.

[수영]

 

매크로렌즈가 아니지만

원추리처럼 큰 꽃들은 무난하게 찍을 수 있겠다.

[왕원추리]

 

물칭개나물처럼 작은 꽃도

이 정도는 담을 수 있으니 아쉬운 대로 쓸만하다.

[물칭개나물]

 

꽃은 그런대로 담을 수 있겠는데

문제는 망원렌즈가 없으니 나비를 담기가 쉽지 않다.

어느 정도 거리를 허락해 주면 문제 없겠는데

나비는 사람을 경계하니 어려운 일이다.

최대한 접근한 것인데

부전나비처럼 작은 나비들은 곤란하겠다.  

[네발나비]

 

매크로 기능으로 설정했지만 렌즈는 매크로가 아니니

색감 또한 선명하지 못하다.

이 정도면 똑딱이보다 나을 게 하나도 없는 수준이다.

[벌노랑이](외래종)

 

큰꽃을 담는 데는 아무 무리가 없음을 확인했으니

매크로렌즈와 망원렌즈를 구할 때 까지는

똑딱이를 같이 사용해야겠다.

[루드베키아]

 

작은 꽃의 접사나

망원렌즈 기능은 똑딱이가 담당하고

보통의 사진들은 새 카메라를 이용해야겠다.

어둡기까지한 날씨 속에서도

이만한 선명도를 보일 수 있으니...

 

열심히 메뉴얼을 숙지하고(머리가 복잡해지겠다)

많이 찍어보면 곧 이 녀석과도 친숙해 지겠지.

 

-솔빛에서 곽요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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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09.07.01 07:35

    첫댓글 와우 전에도 쏘니제품였던가요? 밧데리와 메모리 칩 그대로 사용할려면 ...저도 동영상이 거리조절 안되는 쏘니제품 사용하다 강인님 공연 촬영 계기로 개비했거든요, 역시 전 게시물 사진보다 더 잘 나왂내요~ 글과 함께 잘 쉬었다 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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