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공부 시작하기 전에 많이 막막했고 물어볼 사람도 없어서 후기를 많이 읽어봤습니다 솔직히 귀찮았지만 후배님들께 도움되었으면 좋겠어서 열심히 썼습니다!!!
일단 토목직 준비생은 토목직의 후기를 읽어야 합니다 다른 직렬과 토목직은 공부하는 방법이 많이 다르다는 것을 알고 시작해야 해요
1. 공부 기간
21.11.중순 - 22.6.18
2. 베이스
국어 : 완전 노베이스
영어 : 문법 이해만 다 함, 단어 거의 모름, 토익 500
한국사 : 완전 노베이스
전공 : 4년제 졸업, 토목기사 보유
공부 시작하기 전에 작년 문제 풀었을 때 국어 60점, 영어 50점, 한국사 30점
3. 시기별 공부방법
공부 비율 : 국어0 영어2 한국사2.5 역학3 설계3
11-12월 (하루 11시간 공부)
한달 반 동안 다섯과목 이론 강의를 모두 들었습니다
국어랑 영어는 문법만 들었어요
공부기간 전체 통틀어서 가장 열심히 했던 시기예요
1-2월 (하루 5시간 공부)
국어 안함
영어 문법+독해 문제만 품
한국사 요약강의 보고 필노에 정리, 문제는 안 품
전공 기출 문제+강의
3-5월 중순 (하루 7시간 정도 공부)
국어 안함
영어 하프 풀고 강의
한국사 기출 문제 풀고 강의X
전공 기출 무한 반복. 강의X
5월 중순-6월 중순 (마지막 한달, 하루 8시간)
오전 : 하루는 전과목 모의고사 하루는 회차별 기출
오후 : 역학, 설계 기출 무한반복
전공은 모르는 부분만 강의 들음 (나중엔 아예 안 들음)
영어는 어휘 문제 빼고 강의 들음
국어는 시간배분을 위해 문제 풀기만 하고 오답체크X
한국사는 강의는 안 듣고 오답체크는 함, 제일 짧은 압축특강 들으면서 정리, 필노 빨리 읽기
4. 과목별 공부방법
국어 (목표 60, 시험45)
저는 중고딩 때 공부를 전혀 안하는 사람이었습니다 국어가 아예 노베이스였어요 근데 공부 시작하기 전에 그냥 풀어본 작년 기출에서 60점을 맞았어요 그만큼 국어는 공부를 딱히 하지 않아도 되는 과목입니다 저희 직렬에서는요!!
그래도 전 문법 강의를 들었는데요 후회중이에요 여러분은 듣지 마세요.. 문법은 공부하려면 너무너무 어려운데 정확히 알아야만 맞출 수 있어서 맞추기도 힘들고 공부하는데 시간쓰고 스트레스만 받아요 그니까 그냥 국어는 “아예” 공부하지 마세요
한국인이라면 과락 안 나옵니다 그냥 시험 전에 시간 재는 용으로 문제만 풀어도 돼요
전 작년 지방직 국어가 좀 어려웠어서 45점을 맞았지만요.. 작년이 어려웠던 거예요 갑자기 지엽적인 문제들이 많이 나와서 공부해도 맞추기 힘들었어요
영어 (목표60, 시험55)
대부분의 공대생이 그러겠지만 저는 영어가 세상에서 제일 싫은 사람이에요 그래도 그 전에 들었던 수업들이 있어서 문법 이해는 모두 하고 있었어요 이해만 하고 못 외운 게 문제... 독해도 모두 감으로 풀고 그랬어요
그래서 먼저 이론강의에서 문법만 들으면서 정리를 했고 그 후에 저는 쓸데없이 기출을 풀었지만 우리 직렬에선 비추예요
그냥 문법 “이론 강의 -> 하프“ 푸세요
저는 선생님 비교해보기도 귀찮아서 ㄱㄷㄱ에서 제일 유명한 분 거를 들었어요 하프는 하루에 10문제씩 풀고 강의를 들었는데 가장 도움이 많이 된 것 같아요
영어 어느정도 베이스 있다 하시면 하프만 푸세요!!!! 저희는 공대생이잖아요 어렵게 공부하는 게 어려워요
그리고 전 외우는 게 너무 싫어서 어휘는 버렸어요 그치만 수능영어단어는 외우세요
한국사 (목표 70, 시험70)
전 한국사도 아예 노베이스여서 걱정했는데 한국사는 진짜 공부한 만큼 나오더라구요 너무 걱정하지마세요
한국사는 그냥 이렇게 정석대로 하시면 돼요
“이론 강의 - 필노 압축 강의 - 기출 - 마지막 압축 강의 들으면서 정리 ”
한국사는 ㄱㄷㄱ에서 유명한 분, ㅁㄱ에서 유명한 분 이렇게 두 분 계시는데 둘 다 한 번 들어보고 본인한테 맞는 강사님 들으세요
전 둘 다 들었는데 두분 다 좋으세요 그냥 취향 차이예요
응용역학 (목표 80, 시험75)
전공은 이학민 선생님 들었습니다
전 원래부터 역학을 좋아했어서 솔직히 제일 자신있는 과목이었고 문제만 풀다보면 점수가 올라서... 제일 간단할 것 같아요
역학은 공식 외우는 게 조금 힘들지만 시험장 들어가기 전에는 거의 모든 공식을 외웠어요
기출은 이런식으로 그냥 계속 풀었어요 c는 그냥 버렸어요
”a형 먼저 다 풀기 -> a형 틀린것+b형 -> b형 틀린것 -> 홀수 -> 짝수 -> 틀린 것“
그 다음 시험 보기 한달 전부터 모의고사랑 회차별 기출 풀었고 강의는 이해 안가는 부분만 들었어요 이 때 진짜 어려운 몇 문제는 버렸어요 아마 c형이었겠죠
토목설계 (목표 70, 시험80)
응용역학이랑 공부방법은 거의 비슷해요 근데 전 문제 푸는 것보다 이론 문제가 좀 더 나와서 역학보다 설계가 어려웠어요
설계는 역학과 같은 양의 문제를 푼다면 시간이 좀 덜 걸려요 계산 문제가 조금 적으니까요 그래서 조금 아낀 시간에는 비법노트를 읽었어요
안 외워지는 부분에 형광펜 칠하고 그 부분만요
5. 시험 볼 때
국어 15분, 영어 25분, 한국사 10분, 역학 20분, 설계 20분, 마킹 10분 잡고 풀었어요
일단 0분-15분까지 국어를 풀고 15분이 됐는데 국어를 다 못 풀었더라도 그 다음 과목인 영어로 넘어갔어요 이거 중요해요 모든 과목을 풀어서 과락이 나오지 않아야 하거든요
그리고 마킹할 때 과목별 가장 없는 번호로 쭉 찍어요 어차피 모르는 문제는 풀려고 했다가 시간만 버리고 문제도 틀릴 때가 많아요 그니까 한 번 풀었는데 답이 안 나오면 과감히 버리고 찍으세요 이게 젤 중요해요!!!!
그런데 저는 이상하게 연습할 땐 부족했던 시간이 시험볼 땐 10분 이상이나 남아서 ㅜㅜ 시험 볼 때 검토를 하고 답을 몇 개 고치고..... 세 개나 답을 고쳐서 틀렸어요 여러분은 그러지 마세요
6. 공부할 때
저도 처음에 시작할 때 프리패스를 사야하나 엄청 고민했습니다 전공 프리패스는 꼭 사시구요, 타직렬보다 공통과목 강의를 안 듣는 건 사실이지만 공통과목 강의도 프패로 구매하시는 걸 추천드려요 모의고사나 하프만 보고 구매해도 아깝지 않거든요 꼭 합격해서 환급받겠다는 생각으로 프패 사세요
그리고 우선 공시생이라는게 엄청 스트레스 받아요 저도 제가 이렇게 스트레스 받을 줄 몰랐어요... 스트레스 받으면 공부가 안되니까 쉬면서 하세요 저는 1월에 코로나에 걸려서 1-2월 까지는 공부를 거의 안 했어요 그리고 데이트도 해야 했고 친구도 만나고.. 그래서 일주일에 1.5일에서 2일 정도는 항상 쉬었어요
사실 공시생 때 스트레스받은 후유증이 아직도 있어요 그니까 진짜 쉬면서 하시고.. 버릴 거 버리세요!!!
벌써 한시간이나 썼네요 지하철에서 합격수기 쓰고 있는데 갑자기 힘들어요🥹 나중에 수정하겠습니다
이해 안 가는 거나 궁굼한 거 있으시면 댓글 남겨주세요!!!!
면접 후기는 제 글 보시면 있어요
첫댓글 축하드려유
감사합니다 ㅎㅎ 굿굿님도 축하드려요!!
넹넴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