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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 제 : 2018/03/01 어 딜 : 북면 온천단지 누구랑 : 나 홀로 날 씨 : 맑음 (엄청 강한 바람) 하고픈 말 : 오늘 역시 하산 시 까지 홀로 산행을 즐긴다, 심지어 산불초소감시 아저씨 까지 휴무다, 아무도 없는 산속을... 어제 전국적으로 많은 봄비가 내렸다, 오늘은 그 여파로 몸이 날아 갈 정도의 거센 바람이 분다. 그러나 차갑지 않은 바람이 곧 봄이 오려나 보다. ㅣ 해발 300m대 안팎의 나즈막한 봉우리 3개를 넘는 짧은 코스지만 의외로 낙동강 주변 조망이 시원하고 제법 가파른 된비알 길과 바위지대도 품고 있어 산을 타는 재미가 쏠쏠하다. 그 말에 오늘도 홀로 산행을 즐겨본다
경로 : 창원시 북면 바깥신천마을 ~ 전망대 ~ 천마산 ~온천갈림길 ~사기정고개(구름다리) ~ 마금산 ~ 물레재 ~ 옥녀봉 ~ 창북중 ~ 신촌저수지 ~ 북면사무소, 총거리 7.4㎞, 2시간20분,
산 행 요 약
바깥신천마을 도로 옆 작은 주택 앞을 들머리 삼는다 정상까지 전망은 없다. 그저 앞만 보고 오른다 천마산 정상에는 한 지역 산악회에서 인근 39개 마을의 자연석을 모아 쌓았다고 밝힌 돌탑이 있고 정상석도 따로 있다.
그러나 천마산 정상에서 펼쳐지는 장쾌한 조망은 이런 의아함 조차 아주 사소한 문제로 치부시켜 버릴 정도로 장관 중의 장관이다. 낙동강 본류와 그 너머로 보이는 창녕 영취산과 병봉, 화왕산, 청도 화악산으로 이어지는 그림이 한 폭의 산수화나 다름없다.
이제 첫 번째 봉우리를 올랐으니 한동안 내리막이다. 체육공원을 지나고 12분 후 온천장 쪽으로 내려서는 갈림길이 있다. 그러나 사기정고개 방향으로 직진한다. 2분 후 전망대에서 보면 사기정고개의 주황색 온천구름다리와 그 너머로 가야 할 마금산, 옥녀봉 등이 고스란히 눈에 들어오고 멀리 무릉산까지 보인다. 나무데크를 지나면 어느정도 가파른 내리막은 끝나면서 길이 완만해진다.
솔향 진한 산책로같은 길을 따르면 저수조를 지나고 곧바로 사기정고개 온천구름다리에 닿는다. 이 다리가 완공되기 전까지는 도로까지 내려섰다가 다시 올라야 했지만 이 현수교 모양의 주황색 구름다리로 인해 그같은 불편은 덜었다. 다리건너 길지는 않지만 마금산 정상까지 상당히 가파른 오르막이 시작된다. 거쳐왔던 천마산과 그 아래로 낙동강과 하천리 일대가 시원하게 펼쳐진다. 나무데크를 지나니 곧바로 팔각정이 있는 마금산 정상 이 곳 역시 조망은 뛰어나다.
이젠 옥녀봉을 가야한다 정상 직전의 나무데크쪽으로 20m가량 되돌아 가서 왼쪽으로 틀어 길을 잇는다. 오르막이 경사졌으니 자연스럽게 내리막도 꽤 경사가 있는 편이다. 10여분 후 이정표상 '신리 0.8㎞' '옥녀봉 0.6㎞'가 표시된 안부 갈림길에 닿는데, 이곳이 바로 물레재다.
이제 다시 오르막. 옥녀봉을 향해 가파른 경사가 이어진다. 등줄기에 제법 땀이 흐른다 싶을 즈음 산불감시초소가 설치돼 있는 옥녀봉 정상 조망은 앞서 올랐던 마금산과 크게 다를 바 없다.
본격적인 하산 방법은 두가지다. 진행 방향으로 직진해서 크게 돌아 내려가는 방법 과 왼쪽 능선을 타고 가는 방법이다. 창북중 방향으로 곧장 내려선다. 감나무밭을 지나면 창북중 뒤편이다. 적당히 도로를 상기하며 걷는다 11, 15, 21, 25번 버스를 타면 바깥신천까지 갈 수 있다. 하지만 시간은 정확히 알수없다. 콜택시로 이동한다(5.000원, 약2.4km) 바깥신천마을
도로건너 산행을 시작한다
서거정 고개 구름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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