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고 | |||
| |||
대한축구협회 노동조합(위원장 김정훈)가 축구협회 집행부에 지난 5일 발송한 질의서를 통해 향후 4년간 대표팀 유니폼 스폰서 선정과 관련한 문제점을 지적했다.
김정훈 노조 위원장은 9일 "축구협회가 나이키에 대한 우선협상 기간 연장, 나이키와 재계약 가이드라인 공개 등과 관련해 해명을 요구하는 질의서를 집행부 앞으로 보냈고,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질의서에서 노조는 9월말로 돼 있던 나이키와 우선협상 기간을 지난달 28일 이사회를 통해 10월 22일로 연장한 것을 문제 삼았다. 또 축구협회가 나이키가 250억원 이상을 제시하면 계약을 연장하겠다고 전한 것은 공정경쟁을 유도하는 것이 아니라 특정사에 대한 특혜시비를 부를 수 있다고 주장했다. 김 위원장은 "아디다스 푸마 등 후원을 원하는 경쟁업체로부터 제시액을 받은 뒤 검토를 거쳐 12월까지 나이키에 결과를 통보해도 계약서상 문제가 없다. 경쟁업체가 있는데 나이키에 가이드라인을 제시할 필요가 있었느냐"고 묻고, "새 유니폼 스폰서 계약과정에서 편들기, 특정사 봐주기 등 오해를 살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노조는 이에 앞서 몇차례 집행부에 보낸 공문에서 '블랙아웃' 조항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했다. 지난 2003년 이후 매번 A매치 뒤에는 나이키가 위약 사실과 위약금 액수를 적시해 축구협회에 공문을 보냈으며, 축구협회가 매년 집계한 위약금 액수가 나이키로부터 받은 연간 현금 후원액 30억원을 상회했는데도 제대로 조치를 취하지 않다가 최근에야 뒤늦게 5년간 총 위약금 170억원설 등에 휘둘리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심은정기자 fearless@
첫댓글 정말 축협 하나부터 열까지 하나도 마음에 안들어 =_=
대한민국 축구... 작년보다 후퇴한다는 기분이 들까? ㅎㅎㅎ
노조가 마음에 들긴 처음이다.
노조 간만에 개념있는 행동했네
ㅡㅡ;;
뇌물얼마나먹을까~
불랙아웃 있어도....울나라 국민들이 나이키 불매운동 할까봐 두려워서 나이키가 소송 못걸지 않을까요?
안타깝게도 우리나라에서 불매운동 한적이 그렇게 많지는 않은거 같아요 ㅠ
축협 다 갈아엎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