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회 연속 금리 동결로, 19, 20일 정책회의 미 FRB / 3/16(토) / 시사 통신
[워싱턴 시사]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19, 20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어 금융정책을 논의한다.
미국의 인플레이션 둔화 페이스는 완만해지는 한편, 경기나 고용은 바닥 견고함을 유지하는 가운데, 5회 연속의 정책 금리 동결 결정이 확실시되고 있다.
FRB는 약 40년만의 고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2022년 봄부터 급피치의 금리 인상을 실시. 기준금리는 연 5.25~5.50%로 2001년 이후 가장 높았다. 「이번 금리 인상 국면의 피크」(파월 의장)에 이른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
코로나19 사태로 혼란스러운 공급망 회복도 있고 인플레이션율이 크게 떨어지자 FRB는 연내 금리인하 개시를 노린다. 파월 장관은 7일 상원 은행위원회 청문회에서 금리 인하의 전제가 되는 인플레이션 둔화에 대한 확신이 생길 때까지 그리 멀지 않다고 밝혔다.
다만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3.2% 상승해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최근의 인플레이션 관련 통계는 물가 상승 압력의 뿌리를 나타낸다. FRB내에서는 「더 큰 리스크는 성급한 금리 인하다」(고관)라고, 정책 변경을 서두르지 말아야 한다는 소리는 많다. FOMC 후의 성명이나 파월 씨의 기자 회견에서는, 경제 지표를 정밀 조사할 필요성이 재차 강조될 것 같다.
정책 결정과 동시에 FOMC 참석자들의 정책금리 전망도 공표된다. 23년 12월 시점에서는 24년 중에 0.25%의 폭으로 3회의 금리인하가 이루어지는 시나리오가 제시되었다. 이번 전망에서 연내 금리인하 횟수가 2회로 줄어들면 FRB의 금리인하 개시 시기에 대한 시장 예상이 올해 후반으로 늦춰질 가능성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