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리콘 밸리
좌표: 북위 37.37° 서경 122.04°
실리콘 밸리(Silicon Valley)는 미국 캘리포니아 주
샌프란시스코 만 지역 남부를 이르는 말이다.
이 지역에 실리콘 칩 제조 회사들이 많이 모여 있었기 때문에
이와 같이 이름 붙여졌다.
반도체에 쓰이는 규소(Silicon)와 샌프란시스코 만 동남쪽, 남쪽 길로
이 방면으로 펼쳐진 산타클라라 계곡(valley)의 조어로,
1970년대부터 쓰였다.
현재는 온갖 종류의 첨단기술 회사들이
이 지역에서 사업을 벌이고 있다.
실리콘 밸리는 미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인 기술혁신의 상징이 되었다.
1인당 특허 수, 엔지니어의 비율, 모험 자본 투자 등의 면에서
미국 내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 지역은 하이테크 경제의 성공에 힘입어
매우 부유한 지역이 되었다.
경제적인 성공은 많은 다른 지역에 실리콘 밸리와
유사한 명칭을 낳았는데 뉴욕의 실리콘앨리나
판교의 테크노벨리가 그 예이다.
& 실리콘 밸리의 성공 비결
실리콘 밸리의 성공 비결은 다음과 같다.
전 세계에서 모여드는 유능한 엔지니어와 사업가들,
모험 자본 투자자들 (venture capital),
UC버클리, 스탠포드 등의 교육연구기관 입주 기업.
한국은 산호세 지역에 SK하이닉스 (미국지사 사무실),
삼성반도체 (미국지사 사무실) 이 자리잡고 있다.
& 문제점
1) 살인적인 주거비 ;
좋은 환경이다 보니 그에 따른 부작용도 있는데,
평균 집값이 미국 전역에서 가장 비싼 축에 든다.
북미에서 집값이 가장 비싸고 부유한 동네를 선정하는 많은 매체에서
실리콘밸리는 텍사스 주의 하이랜드 파크, 사우스레이크 같은
유명한 부촌들과 함께 최고 순위권에 든다.
2) 살인적인 교통난 ;
집값보다 더한 문제가 있다. 바로 교통난.
실리콘밸리의 교통정체는 미국 벤처기업의 경쟁력을
깎아먹는다고 표현할 정도로 심각하다.
미국 뉴욕-뉴저지를 잇는 링컨 터널 수준의 교통정체가
실리콘밸리 전역에 매 시간 벌어지고 있다.
자가용 수요를 분산하기 위해서는 여느 대도시가 그러하듯
대중교통을 확충하는 것이 효율적인데,
일단 산호세 시내 대중교통망은 시내버스와 경전철까지 운영하는 등
어느 정도 구색을 갖추고 있으나, 노선 망이 부실하고
주요 베드타운과 업무지구를 확실하게 연결해주지 못한다는
단점이 겹쳐 제 역할을 다하지 못하고 있다.
3) 산업 구조
2007년, 1세대 아이폰이 출시된 이후로 모바일 시장이 열리자
반도체와 PC 등 물리적 제품을 출시하여 새로운 산업을 창출하고
막대한 고용력을 자랑하던 과거의 실리콘밸리와는 달리
모바일이라는 틀 안에 갇혀서 위험을 감수하기보단
컴퓨터 하나만으로 소비자를 만족시키고
유저를 끌어 모으는 데에만 사로잡힌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는 업체만 우후죽순 생겨 혁신이 중단되었다는 비판이 존재한다.
이로 인해 더 이상 강력한 고용 능력이 창출되지 않고
업계 최고의 인재들이 광고주를 사로잡는 데에만 집중하는 식의
다소 김 빠진듯 한 접근이 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