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신축"으로 주민 사생활 침해에 반발
- 강릉 교동 비대위 “7층 규모 개원시 아파트 내부 보인다” 주장
강릉에 7층 규모의 산부인과 전문병원이 조성되는 가운데 인근 주민들이 사생활 침해 등을 이유로 반발하고 있다.
3일 강릉시와 산부인과 전문병원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 등에 따르면 교동 723-7번지, 720-1번지 1992㎡ 일대에 7층 규모의 분만실과 수술실, 산후조리원 등을 갖춘 A산부인과 전문병원이 조성되고 있다.
산부인과 전문병원은 현재 외부건축 공사를 마무리 짓고 내부 공사에 착수해 오는 9~10월 완공될 예정이다. 그러나 인근 아파트 주민들은“병원과 아파트간 거리가 짧아 사생활 침해가 우려된다며 대책을 요구하고 있다.대책위 관계자는 “7층 높이의 병원이 개원하게 되면 아파트 내부 곳곳이 훤히 들여다 보여 입주민들은 사계절 내내 커튼을 치고 살아야 한다”며 “사생활이 최대한 보호될 수 있도록 아파트 창문을 교체하는 등 차면시설 설치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병원 관계자는 “일조권 등 건축법상의 하자는 전혀 없다”며 “사생활 침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 참조 : 강원도민일보 김우열 기자님(6.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