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 카르타고 (튀니지) - Carthage
로마 제국의 라이벌 세력이었으며 한니발이 태어난 곳.
페니키아 인들이 서 지중해에 세운 식민 도시로, 카르타고 인을 라틴 어로 ‘포에니’라고 한다.
로마와의 포에니 전쟁은 카르타고의 패배로 끝난 뒤 기원전 146년 로마 군의 파괴로 카르타고는
국가로서의 역사를 끝냈다.
14. 트로이 (터키) Troy
4,000년의 역사를 간직한 트로이(Troy)는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고고 유적지 가운데 하나이다.
유적지의 최초 발굴은 1870년 유명한 고고학자 하인리히 슐리만(Heinrich Schliemann)에 의해
이루어졌다. 과학적 측면에서, 이 광대한 유적은 아나톨리아(Anatolia)가 지중해 국가들과 최초로
접촉한 가장 중요한 사례들을 보여 주고 있다. 더욱이 호메로스(Homer)의 『일리아드(iliad)』에
기록된 기원전 13세기 또는 기원전 12세기에 그리스에서 온 스파르타·아테네 전사들의 트로이
포위작전은, 이후 세계 예술가들에게 상당한 창의적 영감을 불러일으켰다.
13. 티칼 (과테말라) Tikal
최전성기에 수만의 인구를 자랑했으나 8세기가 되어 도시는 버려졌다. 어떤 이유로 불과 한 세대
만에 버려졌는지 학자들은 몇 가지 가설을 들고 있지만 그 어느 것도 정확하지 않다.
티칼 몰락의 수수께끼는 마야 붕괴의 원인이 밝혀질 때까지 풀리지 않는 의문으로 남아 있을지도
모른다. 그리고 이 정보역시 확실하지 않을지도 모른다. 결국 우리는 아무것도 확실하지
않다는 것만이 정확히 밝혀진 국제적인 사실
12. 고대 멤피스 (이집트) Ancient Memphis
멤피스는 헤로도토스에 따르면 기원전 3000년 경 파라오 메네스에 의해 창건되었다. 멤피스는 이집트의
제 1주(州)였던 이네브 헤지(Aneb-Hetch)의 수도이자 기원전 2200년까지의 이집트 고왕국 시대의
수도였다. 그 후 중왕국 시대에 테베스로 수도를 천도한 뒤에도 멤피스는 상업과 예술의 중심지로
남아 있었으며, 신왕국 시대에는 왕족과 귀족 자제들의 교육의 중심지였다.
11.바빌론의 공중정원 (이라크) Babel and the Hanging Gardens of Babylon
수많은 고대 도시 중에서도 지금까지 전세계 사람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며 영광과 굴욕이라는
양 극단을 맛본 도시는 바빌론밖에 없다. 유프라테스강 동쪽 기슭에 위치하며 일찍이 세계의
중심이라고까지 불린 이 도시의 특징은 바둑판처럼 뻗어 있는 도로와 그 주위에 서 있는 채색
타일로 장식된 벽돌, 그리고 하늘을 찌를 듯이 우뚝 서 있는 건축물이다. 그 중에서도 가장
잘 알려져 있는 건물은 '바벨탑'과 '공중정원'이다.
10 크테시폰 (이라크) Ctesiphon
크테시폰은 고대 메소포타미아의 위대한 도시들 중의 하나였으며 그리이스 도시 셀레우키아에서
강을 건너서 티그리스 강변에 위치하였다. 크테시폰은 아르사케스 왕조와 그의 계승국 사산 제국의
황도였다. 800년 이상을 메소포타미아는 고대 이란지방인 크바바란으로 알려져 있었다. 오늘날
이라크의 크테시폰의 유적은 바그다드의 남쪽 약 35km에 위치한다. 크테시폰은 성서에 카스피아로
알려져있으며 서기 6세기에 세계에서 가장 큰 도시였다.
9. 모헨조다로 (파키스탄) Mohenjo-daro
기원전 2600년경에 건설되었던 인더스 문명의 고대 도시로, 현재는 파키스탄 신드에 위치해있으며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어 있다. 모헨조다로는 고대 이집트 문명, 메소포타미아 문명,
크레타 문명과 함께 번성했던 고대 도시로 잘 알려져 있으며, 때로는 인더스 문명의 수도로
언급되기도 한다. 한편, 도시의 이름인 '모헨조다로'는 '죽음의 언덕'(Mound of the Dead)을
의미한다. 모헨조다로 유적지는 1922년 인도인 라칼다스 바너지에 의해 처음 발견되어,
비로소 1930년대에 이르러 영국인 고고학자 존 마샬에 의해 본격적인 발굴이 시작된다.
8. 메사 베르데 (미국) Mesa Verde
콜로라도 주에 위치한 메사 베르데는 스페인어로 '녹색 탁자'라는 뜻이며, 메사 베르데 국립공원은 미국
최초의 국립공원이자 미국 최초의 세계 문화유산이다. 약 2만 년 전부터 인류가 살았던 흔적이 있으며
500년에서 1200년 사이에 인디언들이 거주한 것으로 보인다. 이 중 가장 규모가 큰 것은 벼랑에 반지하
형태로 지은 공동 주택인 절벽 궁전(cliff palace)이다. 217개의 방은 사각형인데 비해 종교 장소인
23개의 '키바'는 커다란 원 모양으로, 절벽 내부에서 서로 연결되어 있어 미로처럼 보이기도 한다.
약 250명 정도의 인디언이 살았으나 가뭄이 계속되어 떠난 것으로 보고 있다.
7. 아니 (터키) Ani
터키의 주변부, 아르메니아와의 국경에는 아니라는 이름의 흥미로운 도시가 있다. 이곳은
퇴락해 가는 중세의 도시로, 오랜 옛날에 사람들은 떠났으나 그 잔해만은 아직도 서 있다.
아니의 역사에 대해서는 논란이 많지만, 두 가지 사실만은 명확하다. 아니는 한때 중세 아르메니아
왕국의 수도였으나 지금은 사람이 살지 않고 폐허로 남아 있다. 그 번영이 정점에 올랐을 때,
이 대도시에는 10만~20만 명에 이르는 주민들이 살았으며 콘스탄티노플, 바그다드, 카이로와
필적할 만한 도시였다. 그 호화로움과 우아함으로 명성이 드높아 '1001개의 교회가 있는 도시'라
불리기도 했으나, 오늘날은 대부분 잊혀 버렸다.
6. 테베 (이집트)Thebes
리스어로는 ‘Thebai’라고 하며, 이미 BC 3000년부터 주민이 산 흔적이 있다. BC 2000년부터
그리스인 제1진(陣)이 이곳에 들어와 선주자를 밀어냈다. 신화에서는 페니키아계(系)의 카드모스가
이곳에 성을 쌓고 카드메이아라고 명명하였다. 페니키아 문자의 그리스 문자화(文字化)가 먼저
이 땅에서 이루어졌다는 것은 이 이야기와 관계가 있을지도
5. 바자야나가르왕국 (인도) Vijayanagar
데칸 고원의 비자야나가르에 도읍하여 남인도 지역에 영향력을 떨쳤던 힌두계 제국이다.
1336년 하리하라 1세와 그의 동생 부카라야 1세 등 다섯 형제가 창건하였다. 이 제국은 북인도
지역에서 시작된 12-13세기 이슬람 세력의 인도 침공에 대한 남부 힌두 세력의 반발이 최고조에
이르렀을 때 생겨났으며, 끊임없이 주변의 이슬람계 왕조들과 싸우며 17세기까지 세력권을 지켰다.
그러나 1565년의 탈리코타 전투에서 데칸 지역의 술탄국들에 군사적으로 대패를 겪고 난 뒤에
결정적으로 기세가 기울기 시작하였고, 그 이후 한 세기를 버티지 못하고 1646년에 멸망
4. 페르세폴리스 (이란) Persepolis
고대 페르시아 아케메네스 왕조의 수도이다. 현재 이란 시라즈에서 북동쪽으로 70km 가량 떨어진 곳에
있는 고고 유적지이다. 고대 페르시아인들은 이 도시를 페르시아인들의 도시라는 뜻의 ‘파르사’로
불렸는데, 이를 그리스인들이 그리스어로 옮기면서 ‘페르세’(Περσες ,페르시아인들)와
‘폴리스’(πόλις, 도시)로 불렀고 그 이름이 지금까지 내려오고 있다.
3. 팔렝케 (멕시코) Palenque
팔렝케는 고전기의 마야 성전 중 가장 잘 보존된 유적 중 하나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그 예술성과
건축미의 우수성과 풍요로움은 단연코 돋보인다. 이곳은 코판이나 티칼에 비해 상대적으로 작은
도시이지만, 주변을 둘러싼 마야 주의 수도였던 것으로 추측된다. 팔렝케 유적지에서는 여전히
고고학자들의 연구가 계속되고 있으나, 새겨진 글귀에 왕의 재위 기간이 5세기 초엽으로
기록된 것으로 보아 적어도 1천 6백 년 정도의 역사를 지니고 있다.
2. 페트라(요르단) petra
페트라(Petra)는 나바테아인(Nabataean)이 건설한 사막에 있는 고대 대상(隊商) 도시이다.
선사시대부터 사람이 살았던 곳으로, 홍해와 흑해 사이에 있다. 이곳은 이집트와 아라비아,
시리아-페니키아 사이의 중요한 교차점이어서 번영을 누렸다. 페트라의 건물들은 바위산을
반쯤 깎아서 만들었고, 좁은 통로와 수많은 협곡이 있는 산으로 둘러싸여 있다. 고대 동방의
전통과 헬레니즘 건축 양식이 혼합된 이곳은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고고학 유적지 중 하나
1. 앙코르 (캄보디아) Angkor
15세기 이래 버려져 있었던 앙코르―한때는 세계 최대의 도시였다―는 무자비한 우림지대에 먹혀
버린, 고대부터 내려온 힌두 사원들로 가득한, 마치 꿈 같은 고고학 공원이다. 캄보디아 생태의
심장부라 할 수 있는 톤레사프 호수와 강줄기 바로 북쪽에 위치한 앙코르는 1993년 UNESCO 세계
유산으로 지정되었으며, 이때부터 원뿔 모양의 사원들을 구경하러 오는 관광객의 수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했다. 실제로, 역사적으로 중요한 언덕 위의 프놈 바켕(Phnom Bakheng)은―공원 내의 수많은
다른 구조물과 마찬가지로―앙코르에서 가장 중요한 이 와트(wat, "사원") 너머로 석양이 지는 광경을
보기 위해 매일 3,000명이 넘는 관광객이 계단을 오르는 바람에 위태로울 지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