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 마음 그 뜻
행18.1~11 & 12-23
시 작 기 도
신실하고 의로우신 주님, 주님은 구원의 반석이십니다. 나를 깨끗이 씻어 주셔서 주님 앞에 설 수 있도록 하소서. 죄와 불의를 가지고 주님 앞에 설 수 없습니다. 양심을 깨끗하게 하시고 죄책감에서 구하소서.
본 문 내 용
바울은 아테네를 떠나 고린도로 갔고, 거기서 유대인인 아굴라와 브리스길라 부부를 만났습니다. 그들은 이탈리아에서 유대인을 몰아내는 황제의 칙령에 따라 고린도로 오게 되었습니다. 그들은 바울과 동일한 직업인 천막을 만드는 일을 하였으며 그들의 집에 바울에 머물렀습니다. 바울은 안식일마다 회당에서 토론하고 유대인과 그리스 사람들에게 전했으며, 실라와 디모데가 마케도니아에서 내려온 뒤로는 말씀 사역에만 전념하였습니다. 바울은 예수님이 그리스도이심을 유대인에게 선포하였습니다. 그러나 유대사람들이 반대하고 비방하였고 바울은 옷의 먼지를 털며, “여러분이의 멸망은 나의 책임이 아닙니다. 나는 이제 이방사람들에게로 갑니다”하고 떠났습니다. 그는 하나님을 경외하는 디디오 유스도라는 사람의 집에 갔는 데, 그 집은 회당의 바로 옆이었습니다. 회당장인 그리스보와 가족들은 주님을 믿었고, 많은 고린도 사람들이 바울의 전도를 통해 믿고 침례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바울에게도 밤에 환상중에 주님께서, “무서워하지 말라. 잠자코 있지 말고, 끊임 없이 말하라. 내가 너와 함께 있으니, 아무도 너에게 손을 대어 해하지 못한다. 이 도시에는 나의 백성이 많다.”하고 하셨습니다. 바울은 일 년 반을 머무르며 말씀을 가르쳤습니다.
그러나 유대 사람들이 일제히 일어나, 그 지방 총독인 갈리오 앞 재판정으로 바울을 끌고 가서, “이 사람이 하나님을 예배하라고 사람들을 설득하여 법을 어기고 있습니다” 하였습니다. 이에 갈리오는, “무슨 범죄나 악행에 관한 것이라면 송사를 받아주겠으나, 이것은 단어와 이름과 당신들의 법의 문제이므로 나는 재판을 원하지 않으니, 스스로 알아서 하시오”하고 하며 재판장에서 몰아냈습니다. 그들은 회당장 소스데네를 붙들어 거기서 매질을 하였으나 갈리오는 참견하지 않았습니다.
바울은 여러 날을 머문 뒤에 브리스길라와 아굴라와 함께 수리아(안디옥)로 향했습니다. 그는 서원한 것이 있었기에 근처 겐그레아에서 머리를 깎았습니다. 배를 타고 에베소에 이르렀고 거기에 브리스길라와 아굴라를 머물게 하고, 회당에서 유대인들과 토론하였습니다. 그들이 더 오래있기를 청하였으나, 그는 “주님의 뜻이면 다시 돌아오겠다”고 인사를 한 뒤 에베소를 떠났습니다. 바울은 거기서 배를 타고 가이사랴에 도착 후 예루살렘에 올라가 교회에 문안한 뒤에 안디옥으로 돌아가 지냈습니다.
그 후 갈라디아 지방과 부르기아 지방을 두루 다니며 모든 신자들을 굳세게 하였습니다.
해 설
고린도 사역에서 바울은 2차 전도여행 마지막 단계에 이르렀고 바울은 거기서 마지막까지 전심전력으로 사역하고 마무리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또 다른 전도여행(3차)으로 이어질 여지와 발판을 마련하고 마무리를 한 뒤에 얼마 후 또 다시 또 다시...(강조) 제 3차전도의 여정을 시작합니다.
바울의 이런 열정과 성실은 주님께로부터 온 것이고, 주님의 뜻과 마음을 따른 것입니다. 9-11절에서 환상 가운데 주님이, “무서워하지 말라. 잠자코 있지 말고, 끊임없이 말하라. 내가 너와 함께 있으니, 아무도 너에게 손을 대어 해하지 못한다. 이 도시에는 나의 백성이 많다”고 말씀하셨음을 볼 때 그렇습니다. 그리고 거기서 오랫동안(18개월) 머무르며 사역을 하였습니다. 에베소를 제외하고는 선교지중 가장 오래 머무른 곳입니다. 주님의 마음과 그 뜻을 계시하고, 그것을 받은 자가 온 삶으로 동참하여 순종하는 아름다운 모습을 보게 됩니다.
그리고 본문에서 하나님의 뜻과 마음이란, ‘예수님이 하나님께서 보내신 그리스도’라는 것을 그 도시에 증언하는 것입니다(5절). 그리고 그것이 유대인을 시작으로 해서, 그들의 거절을 통해 땅 끝 이방백성에게까지(이 경우엔 고린도) 널리 전파되는 것이고, 유대인들이 그것을 보고 부러워 다시 돌아오기를 바라는(이 경우엔 회당 바로 옆집에서 머무르며 이방인들 사역의 통해 유대인이 돌아오기를 기대하고 있은 것)것입니다.
그리고 그리스도를 보내신 분의 의도는 ‘그리스도 예수님을 통해 주님을 예배하는 길’(단어와 명칭과 법(15절))을 알려 주는 것입니다. 그것에 대해서 계속 말하여야 하고 그 일에 손을 대지 못하게 하시겠다는 10절의 보장은 유대인들의 고소에 총독이 무반응한 것으로 실현됩니다. 총독은 그들이 말하는 복음에 대한 논쟁을 ‘단어와 명칭과 법’이라 치부하고 상관하지 않고 방치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예수님이 하나님께서 보내신 그리스도’이시다 라는 것과, ‘그리스도 예수님을 통해 하나님을 예배하는 길’로 인도하는 것 이 두 가지에 바울은 사로잡혀 그 열정으로 끝까지 사역을 완수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마무리 여정에서 바울은 서원을 마치고 머리를 깎았습니다(18절). 이것은 나실인 서원에서 나온 것으로서(민6.1-21, 행21.20-24) 하나님이 내린 책무를 다하도록 은혜를 부어달라는 의미로 서원하거나 감사의 표시로 서원을 했습니다(보통30일). 그 기간동안 포도주와 독주 등을 입에 대지 않고, 온갖 것에 부정타지 않도록하며, 머리를 자르지 않습니다. 아마도 바울은 2차 전도여행을 마무리하며 감사의 서원을 하였던 것 같습니다.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임을 인정하고 영광을 주님께 돌리기 위해 감사의 서원을 한 것입니다. 아름다운 마무리입니다.
또한 그는 마무리 기간에 하나님의 뜻으로 새로운 사역을 하기 위한 준비와 발판을 마련합니다. 에베소에서 언제든 하나님의 뜻이면 다시 방문하겠다고 말한 것과 브리스길라와 아굴라 부부를 거기에 남게 한 것을 보아서 그렇습니다.
마치고 안디옥에 돌아온 후 얼마 후, 바울은 과거 방문했던 지역들을 돌아보며 믿음을 굳게 하는 것을 시작으로 3차 전도여행을 시작합니다.
나 의 묵 상
하나님의 마음을 알고 그 뜻을 이해하여 그것을 온 삶으로 동참하지 못했습니다. 알지 못하고 이해하지 못했고, 알고 이해한 부분에 대해서도 성실과 믿음으로 순종하지 않았습니다. 그 마음과 뜻을 구하고 찾지 않았습니다. 초점이 거기에 있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을 예배하는 도, 예배의 법을 알지 못하고 실천하지 않았습니다. 결국 하나님을 구하는 것과 예배에 문제가 있습니다. 조금 고쳐지고 있지만 근본적인 변화가 필요합니다. 혹시 잘한 부분이 있어도 감사하고 영광을 주님게 돌리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이 하나님께 예배하는 법을 알려 주셨습니다. 길을 열어 주셨습니다. 친히 희생제물이 되시어 지성소로 들어가 주님을 만나게 하셨습니다. 그것이 십자가에서 이루어졌습니다. 그리고 참된 예배 지성소에 들어가 주님을 만나는 예배를 통해서 주님의 마음과 뜻을 계시해 주십니다. 예수님이 보내주신 성령이이 내 안에 계셔서 그것을 계시해 주십니다. 주님이 나와 함께 계십니다.
참된 예배를 드리며 하나님의 마음 가까이 가는 것이 내 삶의 목표입니다.
기 도
참된 예배를 드리게 하시고 그 안에서 주님의 마음을 알고 그 뜻을 이해하게 하소서. 그리고 끝까지 온 삶으로 온 맘으로 동참하게 하소서.
모든 민족들이 예수님이 하나님이 보내신 그리스도이심을 알게 하소서. 특히 무슬림들이 그렇게 되게 하소서. 그리스도가 열어주시는 아버지께로 가는 길, 참된 예배를 그들에게 허락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