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이 얼마 남지 않았지만 이 문제로 게시판이 계속 시끄러운것 같아 한말씀 드려봅니다
우선 저는 인서울 중상위권(?) 대학을 다니고 있는 09학번입니다.
저는 입학 할때부터 약대만, 그것도 인서울 약대만을 생각하였고, 학벌 문제는 저에게도 심각한 것이어서
재수를 하느냐 마느냐를 놓고 많은 고민을 하였습니다. 그 과정에서 다행히 주위에
의전원 학원 교수님(강사님)이 계서서 조언을 얻었는데요, 그분 말씀을 포함해서
제가 이리저리 알아본 바로는 이래요. (이건 인서울 대학에 국한한 얘기에요)
ㄱ. 학벌을 보는 학교 안보는 학교로 나뉜다.
대학중에는 학벌을 보는학교 안보는 학교가 있어요. 우선 학벌을 보는 학교는
1. 서울대 : 여긴 말이 필요 없죠. ㅡㅡ;; 무조건 서울대, 카이스트만 쳐줍니다. 포항공대+연세대+고려대 합쳐도 합격자 5%도
안돼요. 실제로 연고대생중 한명도 선발 안한해도 있구요. 서성한 합격자는 거의 없고..(한명도 없었던듯..)
강원대 수의대 박사출신, 경희대 한의대 출신, 이대 석사 출신, 기타 외국대학 출신 봤네요.
(서울대는 합격자 전적대학을 공개해서 네이버로 찾아보시면 나와요.)
2. 연세대 : 여기도 말다한 학교입니다. 학벌을 보기위해 100% 수시로 전환한 학교인만큼 학벌 쩔게 봅니다.
물론 연세대, 서울대 출신 쳐주고요, 다른학교는 거의 모집 안합니다. 카이스트 포항공대도 연대 아래로 생각
3. 이화여대 : 여기는 그렇게 높은 학교가 아닌데 학벌 봅니다. ㅡㅡ;; 그리고 이대생 엄청 쳐줘요. 이대출신이면 서울대, 연고대에
절대 꿀리지 않게 쳐줍니다. 한마디로 정신나간 학교. 하지만 전 여자가 아니니까 관심없음 ㅋㅋㅋ
다음으로 학벌을 안보는 학교로는요.
1. 고려대 : 여기 의외로 학벌 안봅니다. 실제 편입에서는 학점은행 학생들도 심심찮게 합격할 정도로 합격보다는 객관적 스펙에
근거해서 뽑습니다. 바람직한 학교인데.. 약대 고대는 분교니까 패스.. ㅋ
2. 성균관대 : 여기도 학벌 별로 안봐요. 자교 우대는 더더욱 없구요. 로스쿨은 학벌 조금 보는데 의전원은 학벌 거의 안봅니다.
이번 약대 입시에서도 그걸 반영하듯 인서울 대학에서는 유일하게 PEET 60% ㅋㅋㅋ
3. 경희대 : 여기도 학벌 안봅니다. 수시에서는 좀 봤었는데 정시는 거의안봄. 자교우대는 당연히 없구요.
이번 약대 입시에서도 서류 평가 자체가 없음 ㅋㅋㅋ
ㄴ. 학벌을 보지도.. 안보지도 않는 어중간한 학교들
1. 중앙대, 한양대 : 의전 기준으로 학벌을 많이 보지는 않는데, 그렇다고 안보지도 않고 그냥 그렇습니다.
중대에서 자교 전형 있을때는 자교생을 우대해 주는거 아니냔 말이 많았는데 그것도 없어지고,
딱히 중대에서 중대생 우대해 주지도 않음. 한양대도 비슷한데, 한양대 약대는 분교니까.. 패스.
2. 숙명, 동덕, 덕성 등 기타 여대들 : 여기도 학벌 약간 봄, 자교 우대 편입시에는 약~~~~~~~~~~~간 있었음.
그렇다고 동덕여대 출신을 서성한으로 쳐주는건 아니고, 동덕여대 수준보다 약간 더 쳐주는 수준
ㄷ. 학벌을 본다면 어떻게 보냐
학벌을 보는 세 학교는 제가 어떻게 보는지 각각 적어놓았으니 아실거구요, 애매한 학교들이 문젠데
당연히 서울대 이하로 동급 이런건 전혀 아닙니다. 이분법이 아니라는 거죠. 면접이나 서류평가에서 학교 수준에 따라
차등해서 봅니다. 우리가 알고있는 대학서열하고 비슷하게요.. 여기엔 교수 개인 취향도 반영된대요..(--;;)
그런데 그 차등 정도가 어느정도인지 구체적으로는 알 수 없죠..
간단히 말하면 학벌 보는 몇몇학교 빼고, 어지중간한 학교는 스펙 조금 더 좋으면 학벌 커버 할수있다고 생각하시면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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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그분말씀은 인서울 약대를 가기위해 재수는 의미없다 였습니다. 학벌을 보는 학교 조차도, 인서울 중위권 이상만 돼면,
다른 조건이 월등하다는 조건하에 합격할수 있대요. 실제로 그런 사례도 간간이 있구요. 물론 본인 학벌이 별로다 싶으면
경희대같이 서류평가가 아예 없는 학교에 넣어버리면 얘기 끝인거구요.
여튼 "학벌 본다 vs 학벌 안본다"로 싸우시는분들도 사실 답을 알고 계시잖아요. 여러분이 생각하시는 바로 그게 답이에요. ^^
첫댓글 난운
포공 까지마. 그리고 포공도 합격자 많을때는 엄청 많던데;
전체 비율 포공이 10% 정도 차지한적 있는데 무신
포공 사람도 적은데 전체에서 10%면 ㄷㄷㄷ
몇년도인지 말씀해 주시겠어요? 저한테 전체자로 다 있는데 그런해는 없었거든요
그리고 연대생 연대에 많고 서울대에 적은 이유중 가잘 큰 것은.. 연대에서 서울대 갈 성적즈음 나와도 걍 연의전 가니까 그런 경향이 큼.
그리고 설의전에서 연의전 갈듯 하면 걍 가톨릭, 성균 쓰지 연의 쓸 필요 없음. 차라리 가톨릭 완전전환이라 훨 조음..
그런것도 고려해야 함. 때문에 눈에 보이는 합격자 수 보다는 매우 적음.(그러나 크긴 함.ㅋㅋ)
의치전원에선 이런거 맞아용!!
의전에선 이대가 아무래도 밀리지만 원래 약대는 이대가 전통적으로 중대약대랑 비슷하게 높아요. 학벌 보건 안보건 당연히 우수한 학생들만 오겠죠.. 로스쿨만봐도 서울대 학생이 인서울가기힘들잖아요 엄청 잘나지않은이상....비슷하지않을까요 그리고 이대출신 쳐준다는것도 왠만해야 쳐주죠 제 주위에 이대나와도 이대 의전 못가고 딴대로 간사람들많은데 그렇다고 90프로 정도인사람도 많고..인하대 가고 그랬어요 .. 건대가거나.여튼 이대는 좀 복불복이고 봉사점수나 그런거 되게 많이봐요..
당연히 쳐준다고 백프로 붙여주는건 아니죠 근데 이대가 봉사활동봄ㅡㅡ? 가지가지하네
원서에 그런거 본다고 적혀있지않나요? 전형 유형에? 여튼 전 학점이 안좋아서 ㅠㅠ 되게 걱정이 많네요 전 자교생인데도 엄두도 못내고 있어요
공감되는 글;;;; 고대 의외로 학벌 안보는듯..
삭제된 댓글 입니다.
남자라잖아요
이대 자교우대 안해요 ㅋㅋㅋㅋㅋ 너무 골고루 다 봐요.. 나이 보고 학점 보고 영어 보고..
자신이 아는 의전원 시험 공부하는 한 학생에 대해 말씀하시다 고대 한 교수님의 흘러지나가듯 하신 말씀 "성적은 조금 더 올리면 되는데..학벌이..." 그러시면서 고개를 절래절래 흔드셨죠..그래서 전 아~..아무리 안본다고 해도 보는구나..이 더러운 사회..하고 생각했더랬죠..저야 의전원 공부안하니 그땐 그렇구나했지만요..약대도 아예 안본다고 생각하기에는(그렇게 생각하고 싶지만요) 이 사회의 더러운 꼴을 이미 봐와서요..T.T 뭐..이미 각오하고 공부한 거고요 이 시점에선 오로지 닥치고 공부만 하는 수밖에 없으니 학벌 본다한들 어쩌리오..우리 공부합시다..
대체적으로 맞는 말들이지만 몇가지만 수정하자면..
강원대 수의대 출신 아닙니다. 강원대 생물학과 였던거 같은데 석,박사를 서울대에서 나온걸로 압니다. 그리고 통계상의 오류라는게 있지요...서울대생들은 대부분 서울대 의전에, 연대생들은 연대 의전에, 고대생들은 대부분 고대 의전에 등등 각 학교 출신들이 의전에 똑같은 인원이 지원하지 않기때문에 '어느 학교에는 어느 학교 출신들이 많다더라~' 이런건 별로 의미가 없습니다.. 중요한건 지원자수 대비 합격자수, 즉 그 학교의 합격율이죠..
음 그리고 성대는 로스쿨도 학벌 많이 안봅니다ㅋ 주요 로스쿨 중에 학벌 제일 안보기로 성대가 유명하다능 ㅋ
수의대 맞네요 2008년 서울대 의전원
그리고 님 말씀대로 자기 자신이 객관적으로 판단해서 학벌 많이 볼만한곳, 안볼만한곳을 잘 가려서 원서질을 하는게 중요할거 같네요,, 아무튼 개념글인듯.
그래도 가장 중립적, 객관적인 글인듯.. 그동안 너무 한쪽으로 치우쳤었는데..ㅎㅎ 앞으론 갑론을박 그만하셈~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