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2024년 1월 108순례 (연곡사)
일자 ; 2024, 01, 21
장소 ; 구례, 지리산 연곡사
위치; 전남 구례군 토지면 내동리 산54-1
대한불교조계종 제19교구 화엄사 말사
백제 성왕 22년(544년) 인도 고승 연기조사가 창건
풍수 지리를 보려고 처음 이곳에 왔을 때 연못에서 제비 한 마리가 소용돌이 치며 날아오르는 것을 보고
연못을 메꾸어 법당을 짖고 제비燕자, 골谷자를 써서 연곡사라 하였다
민족의 아픔과 함께한 사찰로
임진왜란 때 승병 활동으로 왜군에 의해 전소
1907년 항일 의병의 근거지라 전소
1950년 한국전쟁때 전소
1981년 종인스님이 대적광전을 짖고 비로자나 부처님과 일광, 월광 보살을 모시고
중흥불사를 이루었다.
통일신라 말에서 고려 초기까지는 선종 사찰로 번성하였고
도선국사, 현각선사, 진정국사, 영관선사, 소요대사 등 휼륭하고 덕망 높은 승려들이 주석하였다
연곡사에는 국보 2점과 보물 4점을 보유한 역사가 깊은 사찰이다.
동 승탑 ; 국보 53호
동 승탑 (국보 53호)
승탑은 스님의 사리나 유골을 모신 돌탑이다
화강암에 새겨진 조각 솜씨가 나무 다루듯 정교하고 아름다운 돌 새김을 볼 때 감탄이 절로 나온다
기단부, 탑신부, 상륜부 모두 8각으로 된 8각 원당형 부도이며
승탑의 주인은 미상이며, 도선국사 (827~898년)의 승탑으로 추정된다.
하대석은 2단으로 되어 있고, 윗 부분에는 구름에 휩싸인 용,
아랫 부분에는 사자를 조각하였다.
상대석은 두단으로 나누어 아래 면은 반원형의 양련을 조각하고,
윗면에는 각 면 모서리 마다 둥근 마디 있는 기둥을 세우고 가릉빈가 1구씩을 배치하였다.
탑신에는 문비, 삼족 향로와 사천왕이 얕게 새겨저 있다
옥계석에는 목조 2층 서까래와 기왓골이 정교하며 추녀 끝은 약간 치켜 들었다.
상륜부는 날개를 편 봉황과, 양화, 보륜으로 이루어져 있다
연곡사의 3개 부도 중 조각 솜씨가 가장 뛰어나며
조성연대는 8각 원통형 부도가 유행한 신라 말, 조선 초로 보인다.
동 승탑비 (보물제153호)
비석의 몸돌은 임진왜란 때 없어지고
받침돌은 네 다리를 사방으로 쭉 뻗고, 납작하게 업드린 용의 모습을 하고 있으며
용의 등에는 새의 날개 모양의 무늬가 조각되어 있고,
등 중앙 비를 꽂는 연결 부위인 비좌에는 구름 무늬와 연꽃 무늬가 장식되어 있다.
머릿돌에는 구름 속 용 다섯 마리가 생동감있게 표현되어 있으며
꼭대기에는 불꽃에 휩싸인 보주를 새겨 놓았다
승탑과 짝을 이룬 통일신라시대 비이다.
북 승탑 (국보 제54호)
높이 3m이고, 네모난 지대석 위에 기단부, 탑신부, 상륜부가 차례로 놓여진 8각 원통형 부도이다
하대석에는 구름 무늬가 조각된 8각 대석과 복련 대석의 2단 구조이며
중대석은 3단 굄을 받치고 있고 각 면의 안상에는 형태가 뚜렸하지 않은 조각이 장식되어 있으며
상대석에는 양련이 둘려져 있고, 윗면에는 둥근 기둥 사이 가릉빈가 1구씩 조각하였고
탑신의 각 면에는 문비, 동 부도와 달리 악귀가 삼족의 향완을 떠 받들고 있고, 사천왕이 배치되어 있다
옥계석에는 이중 서까래와 기왓골 막새가 모각되어 잇으며 아랫면에는 비천이 조각되어 있다
상륜부에는 양화 위에 날개를 편 4마리 봉황과 연화석 보륜이 차래로 얻혀있다
동 부도와 세부 표현이 약간 다를 뿐 구도나 비례감 양식 등이 비슷하여
비슷한 시기인 조선 전기 탑으로 추정되며 주인은 알 수 없고 현각 선사 승탑으로 추정된다.
이 외에도
3층 석탑 (보물 제151호)
현각선사 탑비 (보물 제152호)
소요 대사 탑비 (보물 제154호) 등이 있다
연곡사 사적비 ;
피아골 순국 위령비 ;
정유재란 때 순국하신 의병 승과 의병들, 한국전쟁 때 희생하신 영령 등을 기리는 위령비로
2019년 백중 때 건립하였다
연곡사는 아주 특별한 사찰이다. 역사가 긴 천년사찰이여서가 아니고
우리 민족과 운명을 함께한 특별한 사찰이어서 그렇다
평시엔 불법을 펼치는 공간이지만 나라가 위태로울 때 떨쳐 일어나 싸우는 중심에 섰다
연곡사는 최소한 3번의 완전 전소로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질 뻔하였으나
그 위기를 딛고 매번 다시 살아나 지금 우리 곁에 서 있다
쓰러지지 않는 오뚝이처럼, 강인한 잡초처럼, 거친 황야에서 아름다운 꽃을 피우는 야생화처럼
우리 민족이 걸어온 길처럼 닮아 있다
이래서 연곡사가 특별하다고 말했다 (사랑방 TV 힐링 여행)
참고
사랑방 TV 힐링 여행
광남 일부 TV
절로 무지개
다음 백과
2024, 01, 24
상원 변광수 (기자)
첫댓글 ()()()
관세음보살 ()()()
관세음보살 ()소중한 사진 감사합니다 ^^
감사합니다 ~~~ 참 좋은 인연에 감사드립니다 ~~~ 관세음보살 ()()()
뜻깊은 순례였어요 상원 법우님 수고가 많으셨어요 관세음보살
단장님 수고하셨습니다 덕분입니다
늘 건행하십시요 ()()()
관세음보살 ()()()
관세음보살()()()고맙습니다()
참 좋은 인연입니다. 관세음보살()()()
감사히 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