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사님, 목사님, 안녕하세요?
너무 오랜만이죠. 아마도 2023년10월4일이 마지막 서신이었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그러면 거의 1년이 다 되어가네요.(ㅠㅠ)
제가 1년 동안 서신을 안해서 혹시나 마음이 떠나지 않았을까 생각하지 않으셨나요? 걱정 많이 하셨지요?
제가 그동안 서신을 하지 않은 이유는 성경을 읽고 나서 서신을 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솔직히 성경을 읽지 않고 목사님의 강의서신을 그냥 받아서 대충 읽고 넘기기에는 마음이 허락지 않아서요.
이해도 되지 않았고요. 그래서 그동안 성경을 읽었습니다.
그런데 머리에 들어오지 않더군요. 그래서 다시 읽고 또 다시 읽고 <창세기>의 앞 부분만 몇 번을
다시 읽었는지 모릅니다. 그러다 생각한 게 ‘등장인물 및 가계도를 노트에 필기하기’입니다.
그렇게 해서 등장하는 사람들의 이름을 적으며 읽다보니 이해가 되며
성경 자체가 머릿속에 정리되며 읽혀지더라고요. 그래서 <창-욥>까지 정리하며 읽었습니다.
휴~ 11개월이 걸려버렸어요.(-,-) 일을 하며 이것저것 다른 것도 하고(다른 책도 보고, TV도 보고~ㅋㅋ) 하다보니
이렇게 늦어졌어요. 성경을 읽은 후 다시 서신을 읽어보니 이제야 서신이 좀 이해가 되네요.
그동안 제가 받아서 보았던 목사님의 말씀 중, <성경서론4> 단계에서 ‘구약성경’의 첫 번째 내용,
‘섭리로서의 언약’ 여호와 하나님께서 언약을 하시고 당신의 이름대로 그 언약을 성취하셨다.
<창-에>까지 성경을 제대로 읽기 전에는 이해를 못했어요.
첫 번째로, ‘섭리로서의 언약’이란 아담에게는 선악과를 먹지 말라 하셨는데
그 하나님의 말씀을 어겨 아담과 하와가 에덴동산에서 쫓겨났다. 또한 노아 때에는 방주를 만들고,
노아의 가족과 세상의 모든 생물의 각 한 쌍씩을 방주에 태워라. 그리하여 구원을 얻으라고 하심을 따라
노아와 아들들에게 복을 주시고 생육하고 번성하라 하심과 또 모세로 하여금 이스라엘 자손이 애굽에서 벗어나
아브라함이 여호와께 언약으로 받은 땅, 가나안 땅(세겜 땅 모레 상수리 나무아래-창12:5,6)으로 가서
거주할 수 있게 인도하신 것과 사무엘로 하여금 사울을 왕으로 세웠다가
사울이 여호와의 말씀을 따르지 아니하여 사울을 버리셨다.
솔로몬 왕 또한 왕으로 세우셨으나 여호와의 말씀을 따르지 아니하여 버리시고, 아버지 다윗 왕도 백성을 조사한 후(인구조사) 자신의 잘못을 깨닫고 죄를 고백한 후 벌을 정하여 여호와께서 다윗 왕의 땅에 삼일 간 전염병이
돌게 하신다. 여호와의 명령하심대로 따르고 순종하며 법도와 율례를 지키면 이스라엘 왕위에 오를 사람이
다윗의 자손에게서 끊어지지 않으리라고 하심, 즉 여호와 하나님의 언약은 반드시 지켜지며 반드시 지켜야 할지니 여호와께서는 당신을 믿으며 당신께 주실 것이나, 다른 신을 섬기고 만들며 믿음을 저버리면 반드시 버려질지니... 이렇듯 <창-에>까지 읽고 느낀 것은 ‘하나님의 언약은 반드시 지켜진다’는 것입니다.
두 번째로, ‘찬양으로서의 언약’은 <욥-아>까지라고 하는데,
이제 또 (욥-아> 까지 읽고 읽고 나서 서신을 써야 하겠습니다.
많은 인내와 시간이 필요하겠죠?!
다음 서신때 뵙겠습니다. 잘 지내세요. 샬롬~
- 순천성 임ㅅㅎ 형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