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잠깐 물가에서 로드 테스트을 완벽하게 하려고 두리번 눈치보며 맹물에 갑오채비 던지고 있는데 붕어꾼이 보고
미친넘이다..하 듯 자꾸만 쳐다보드라구요...ㅠㅠ
그리고 10시반부터 오후 5시 까지 농장에서 마눌이와 쎄빠지게 일했습니다.
내일 비가 온다고 해서 고추 지주대 뽑고 비닐 걷어 퇴비치고 밭가느라고 허리도 아프고 어깨를 들어 올릴 수가 없네요.
1박이틀 낚시보다 더 힘들어요..ㅠㅠ
녹초가 되어 철수하는데 김기준님에게서 젼나가 옵니다.
보고 싶다고...
오랜만에 만나니 눈시울이 뜨겁고 눈 앞이 가물거리데요.
저녁을 같이 했습니다.
예상했던대로 김기준님은 병원 일도 바쁘지만 일요일은 낚시금지 명령이 떨어져 아이 본답니다.
아이가 9개월 되었는데 일요일이라도 와이프 편하게 배려를...
우쨋든 좋아하는 낚시를 못하기에 쨘하데요.
남자들이 불쌍하다는 생각이....ㅠㅠ
그래서 낚시 입담이라도 즐거운가 봅니다.
많은 야그하고 헤어졌습니다.
돌아서서 오는 길에 보고 싶다며 불러주는 사람이 있어서 행복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고 김기준님아~!! 홧팅하고 외쳐보구요.
내일 주말은 폭우에 소형 태풍급 규모의 초속25m 강풍이 몰아친다고 합니다.
물가에 가신 분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특히 도그다이님과 이동주프로님...ㅎㅎ
첫댓글 ㅡ.,ㅡ; 6개월된 애기있는 저는 쉬는날만 되면 낚시가고 날씨궂으면 술묵고 ㅋㅋㅋ 간이 부은건 맞나봅니다. 기래도 날마다 한번씩은 설겆이해서 퉁칩니다~~ㅋ
간이부었을땐 오가피를 드리켜야....^^
간이 부었을 땐 바가지를 맞아야....^^
간이 부었을땐 그냥 지켜봐야됨 .....^^ 안그럼 설겆이도 안함 ㅎㅎㅎ.
회장님 선배님들 즐~~ㅋ
사실 기준님 알콜을 넘 사랑하드라구요....관리대상 알콜 일순입니다.ㅎ
알콜도 금지명령 경고를 받았는지 알콜하자는 말이 없더군,,,,,ㅎ
낚시금지란 말만 들어도 살이 떨려옵니다.
기꺼이 명령에 충실하는 기준님은 아마도 낚시보담 애기가 더좋아서 그럴꺼 같은데요.
나는 옛날에 마눌이가 애기업고 김밥싸주었는디..
집에 있으면 갠히 신경질부리고 애들 못살게하니
어서 낚시가라고..ㅋ
더 살아봐요. 낚시금지 절로 풀릴테니..
요즘은 몇일 낚시 안 나가면, 반찬꺼리 혹은 횟꺼리 낚아오라고.. 등 떠밀던데...
역시 오래살아보신 분들이 정답 입니다,
인간미넘치는 기준아우님, 아버지 노릇 제대로 하네요,
김기준님 화이팅 ^^
행님도 홧팅^^ㅋ
고맙네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