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그로운 초록빛 숲정이 넘실거리는 아름다운 계절 5월 아침 빗방울이 나뭇잎에 영롱하게 떨어지면서 반짝이는 형상을 바라보며 김 여사와 이팝나무 꽃비가 휘날리는 가로수길을 따라 영산강 둑방길과 차로 나란히 달려 삼호읍 종원식육식당에 도착하니 "82등산회"(36년 모임) 회원들이 박꽃같이 숙성된 미소로 맞이하여 주었다.
회원들 모두가 오늘 어버이날 행사로 최고급 음식으로 먹고 가자며 먹고, 마시며 미주알고주알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 오 총무: 모처럼 부부 나들이 오니 무안 못난이미술관 구경하려 갑시다.
오 총무의 차를 따라 무안 일로에 있는 못난이미술관에 도착하니 건물은 2층으로 무인 카페를 운영하고 있어 아메리카노 한잔 씩 마시고 "행운의 대머리군"은 이 아이의 머리를 쓰다듬어 추세요 대머리군은 행복해지며 당신에게 행운이 들어옵니다. 작품 전시관을 구경하고 입장료 없는 못난이동산에는 "기린그네" "엄마는 슈퍼맨" "출항" "인생의 무게" "곧미남" "누구냐 넌?" "파랑새를 찾아서" "연못" "다리" "산책로" 연꽃에 분수가 분출" "잇몸 요정 못난이" "못가!!!" "비너스의 쇼핑" "마릴린 먼놈" 로봇도 있았으며 모든 작품의 특성이 입꼬리가 자연스럽게 올라가고 작품의 의미를 깨달고 나면 마음이 따뜻해지며 뚱뚱하고 못생긴 케릭터는 슈퍼우맨같은 어머니의 모습 같았고 배가 불뚝하고 주름진 아버지의 모습은 헌신적인 삶과 뚱뚱하고 볼품없는 어머니의 따뜻한 모정에 대한 그리움이 작품에 녹아 있다. 못난이는 대중에게 기쁨과 행복을 주고 때로는 나와의 비교하여 나에 대한 자신감을 심어주어 기뻤다. 저녁노을이 물든 아름다운 영산강 1경 자전거 산책로 둑방길을 따라 쌍쌍이 걸어 가면서 예덕나무(종기.암). 구슬나무(구충제). 아카시아꽃(담금주)에 대한 이야기를 하며 소년, 소녀 시절를 상기 하면서 아카시아꽃을 따서 먹으면서 걸어 오는데
* 오 총무: 남악 주룡나루로 안내 하겠습니다.
장난감 꼬마병정처럼 자동차가 one line 으로 주룡나루에 도착하니 신도시 남악도 옛날에는 나룻배가 오가던 시골포구였다고 했으며 이곳은 역사적으로 유명한 전남지역의 길목이였다고 전해지고 있으며 주룡나루터 인근에는 '남악 수상레저타운'이 있어 수상스키를(빠지) 즐길 수 있으며 쉼터, 음식점, 풀장 등이 있다.
또한 무안 적벽정은 물이 맑다해서 붙여진 이름으로 영산강 하류에 자리잡고 있는 무안군 일로읍 용이 살고 있는 주룡마을 청호 1리에서 나덕명이 노년에 주룡나루 위에 적벽정을 짓고 강을 바라보고 살았다고 한다.
적벽정에서 맥주캔, 캔커피, 아이스크림, 땅콩을 마시고, 먹으며 자전거를 타고 산책로 달리는 등산객 모습도 보고 영산강을 가로질러 보성으로 가는 철도 공사를 보며
* 윤 이사: 캔맥주와 캔커피를 사가지고 와서 "니체"는 모든 것이 가면 모든 것은 되돌아 온다 즉 존재의 바퀴는 영원히 돌고 돈다며 회원들에게 나누어 주고 마시고
무안군 관광해설사의(회원-한 여사) 안내로 영산강 섬의 나룻터에 주막이 있어 오고가는 배들이 머물다 갔다고 했으며 자라농장 통닭집에 대해 설명 했으나 을씨년스럽게 활기찬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목포에 도착하여 순화죽집에 들려 저녁을 먹고 부부애를 느끼며 각자 집으로 ㅂ ㅇ ㅂ ㅇ 하였다.
2018. 5.8
영산강 주번 나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