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해방> 피터 싱어 지음, 김성한 옮김, 연남서가
동물권운동의 고전이다. 책은 일찍 구했으나 솔직히 내용에 있어서는 특별한 기대를 하지 않았다. 어느 정도 익숙해 있기 때문이다. 그러던 차에 최근 동물권 관련 책들을 몇 권 읽다보니 아무래도 동물권 운도의 고전인 이 책을 그냥 읽어둬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예상 대로 내용의 사당부분은 동물실험과 공장식사육의 동물학대에 대한 내용이 많았다. 그리고 두 가지 주장을 한다. 인간중심주의를 비판하고 도덕의 원리로서 이익 동등 고려의 원칙을 제시한다. 모든 생명이 저마다 생존을 위해 다른 관심을 가지고 있고, 평등이란 이런 저마다 다른 관심을 고려해 판단하고 행동해야 한다는 것이다. 다소 어렵게 여겨지지만 이익을 알 수 있는 것은 고통을 공감을 기본 원리로 한다. 모든 동물은 고통을 느끼고 그 고통을 경감해주는 방향로 결정하고 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럴 때 실험용 동물과 공장식 축산은 동물을 학대하는 비도덕적 행위라는 것이다. 그것을 반대하기 위해 싱어는 채식을 제시한다. 동물들의 이익 동등 고려의 원칙에 부합하며 인류가 행복하게 공존할 수 있는 방법이기 때문이다. 최대다수의 최대행복의 공리주의적 토대 위에 현대인의 도덕원리를 동물계로까지 확대시킨 의의가 있다.
= 차례 =
2009년판 서문
1975년판 서문
제1장 모든 동물은 평등하다
인간 평등의 토대가 되는 윤리 원리가 배려의 범위를 확장하여 동물도 동등하게 배려하라고 요구하는 이유가 무엇인가
성차별과 인종차별, 그리고 동물의 도덕적 지위|동물이 느끼는 고통|종차별 거부
제2장 연구를 위한 도구
당신의 세금이 연구에 활용되고 있다
미국의 동물 실험 실태|심리학 분야에서의 동물 실험|실험자들의 의인주의 회피|독극물을 이용한 동물 실험|동물 실험을 재고해 보려는 징조|의학 분야에서의 동물 실험|다양한 실험|어떻게 잔혹한 실험이 가능할 수 있는가?|과학자들의 반응|규제의 결여|동물 실험이 정당화될 수 있는 경우는 언제인가?|동물 실험 대체
제3장 지금 공장식 농장에선…
저녁 식탁 위에 올라와 있는 고기가 살아 있는 동물이었을 때 어떤 일을 겪었을까
육계들의 운명|과밀한 환경에서 살아가는 산란 닭|영리한 돼지 사육방법|식용 송아지가 살아가는 환경|젖소의 운명|육우가 살아가는 환경|다섯 가지 기본적인 자유|가축들의 고통과 자행되고 있는 관행들|도축의 현장|동물의 복리를 향한 발걸음
제4장 채식주의자가 된다는 것
환경 손실을 줄이면서 고통을 적게 산출하고 더 많은 음식을 생산하는 방법
고기 생산의 비효율성과 환경 파괴|무엇까지 먹을 수 있는가|채식주의자가 되려는 사람들의 의문에 대한 대답
제5장 인간의 지배
종차별주의의 간략한 역사
기독교 이전의 사유 방식|기독교의 사유 방식|르네상스 시대|계몽 시대와 그 이후
제6장 오늘날의 종차별주의
동물 해방에 대한 옹호, 합리화, 그리고 그에 대한 반론과 이를 극복하는 데서 이루어진 발전
인간이 우선이라는 가정|종차별주의를 정당화하기 위한 구실|식물도 고통을 느끼는가|종차별주의와 철학|결론
더 읽을거리 / 주석 / 감사의 말 / 역자 후기
부록
피터 싱어가 말하는 피터 싱어
동물 해방 30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