뱃속에 가스가 ‘부글부글’... ‘이 음식’ 때문이라고? 대체 음식은?
입력 2024.09.17 06:30
김수현 기자
식후 배에 가스가 차는 이유는 다양하지만 대부분 가스가 차기 쉬운 음식을 과하게 먹어서 그런 경우가 많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식사는 맛있게 했지만, 식후 뱃속에 가스가 부글부글 차오르는 경우가 많다. 사실 식후 배에 가스가 차는 이유는 다양하다. 식사 중 말을 많이 하다가 공기가 과하게 들어가거나, 소화기가 약해서 소화 장애일 수도 있다. 하지만 대부분 가스가 차기 쉬운 음식을 과하게 먹어서 그런 경우가 많다. 부글부글 가스가 차기 쉬운 음식들과 대체 음식을 함께 알아본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 일반 콩 > 병아리콩, 검은콩
일반 콩은 소화하는 데 시간이 걸린다. 소장을 지나 대장까지 옮겨 발효되면서 가스를 많이 만들게 된다. 그러나 단백질, 섬유질 등 영양분이 워낙 풍부한 식품이니 포기할 수는 없다. 상대적으로 소화가 쉬운 병아리콩, 검은콩 위주로 섭취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 유제품 > 두유, 아몬드유
우유에 들어있는 유당은 소장 점막에 사는 유당 분해 효소 덕에 당분으로 분해된다. 그런데 이 효소는 나이가 들수록 감소하기 때문에, 어느 순간 우유는 물론 요구르트, 치즈, 심지어는 커피에 띄운 크림도 소화하기 힘들어질 수 있다. 이미 그런 상황이라면? 두유, 코코넛유, 아몬드유를 마시면 좋다.
◆ 생마늘 > 익혀서 먹기
마늘은 항균 작용이 탁월한 음식이지만, 가스를 유발한다. 우리의 소화기는 다 이어져 있어서 소장에 가스가 심하게 차면 대장 쪽으로 방출되는 것에 더해 위로도 올라올 수 있다. 생마늘 먹은 후 트림은 생각만 해도 싫다면? 마늘을 반드시 익혀 먹어야 한다.
◆ 사과 > 블루베리, 바나나
사과에 풍부한 천연 과당이 가스 촉매제 노릇을 할 수 있다. 마늘처럼 사과도 익혀 먹으면 효과적이다. 익혀 먹으면 속이 더부룩해지는 걸 막을 수 있다. 신선한 생과일로 대체하고 싶다면 블루베리, 바나나로 대체한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 브로콜리 > 상추, 시금치
콩과 마찬가지로 십자화과 채소인 브로콜리는 어떤 이들에게 가스를 유발한다. 브로콜리 외에도 양배추, 케일, 콜리플라워 등은 대장 속 박테리아가 좋아하는 섬유질이 풍부하므로, 소화 과정에서 가스가 많이 생긴다. 같은 채소라고 하더라도 상추, 시금치를 많이 먹는 쪽으로 식단을 짜는 것이 방법이다.
◆ 탄산음료 > 물
배가 더부룩할 때 탄산음료를 마시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건 절대 금지다. 탄산음료가 오히려 배를 가스로 채우기 쉽다. 이유는 단순하다. 탄산음료에는 이산화탄소가 잔뜩 들어 있기 때문이다. 탄산이 들지 않은 음료를 마셔야 하는데, 최선은 물이다.
◆ 일반 빵 > 현미, 퀴노아 빵
빵에는 우유를 비롯해 버터, 치즈, 마가린 등이 들어가기 때문에 빵을 먹으면 가스가 찰 수 있다. 빵 속의 글루텐 성분 역시 가스를 만든다. 빵 섭취를 줄이는 것이 힘들다면, 첨가물이 적고 유기농 밀로 만든 빵을 골라야 한다. 특히 밀가루 대신 현미, 퀴노아, 메밀을 주재료로 한 빵이면 더욱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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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배에 가스차면 하루종일 불편해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잘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