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마스덴, 러셀 브랜드, 행크 아자리아, 엘리자베스 퍼킨스, 휴 로리, 데이빗 하셀호프 등 출연 배우들만 봐도 기본 이상의 웃음과 감동 그리고 재미까지 주기엔 충분했다. 게다가 귀여운 캐릭터까지. 이런 요소들은 <바니버디>를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하지만 작품의 완성도는 전혀 따라오지 못했다. 물론,거대 마케팅의 폭격으로 박스오피스에서 이름값 정도는 해줬지만, 관객들이 이런 애니메이션에 기대했던 그 목표치(작품성)에는 도달하지 못한 작품은 아니었다는 사실이다. 제작비가 저렴한 애니메이션이기 때문에 수익에서만큼은 걱정을 안해도 될 것 같지만, 훨씬 훌륭한 작품이 될 수 있었단 점을 생각하면 완성도면에서는 아쉬운 것이 사실이다.
#주말수익 - $15,053,000
#누적수익 - $15,053,000 (2011 박스오피스 29위)
#해외수익 - $-
#2,961개 상영관 ㅣ 제작비:$32m l 1주차
-(데이빗 보위가 아버지라는 사실이 중요하지는 않겠지만,)던컨 존스 감독의 메이저 데뷔작이라고 할 수 있을만한 <소스 코드>가 평단과 관객을 사로잡으며 이번 주 박스오피스에서 신선함을 잔뜩 불어넣어줬다.
"완벽한 오락 영화", "던컨 존스 감독은 SF 영화계의 차세대 주자", "놀라운 스릴러에다가 폭발적인 이미지의 향연", "입장권을 지불할만한 가치가 충분한 영화" 등 이 작품에 쏟아지는 호평은 차고 넘친다. 더 문(Moon,2009)으로 유망주였던 던컨 존스 감독은 이번 작품으로 할리우드에서 자신의 입지를 확실하게 굳혔다고 본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인셉션(Inception,2010)에 버금갈만한 결말 엔딩까지, 2011년 기대하지 않았지만 가장 놀라운 작품이 될 확률이 높아졌다.
스피시즈 3(Spedies III,2004)로 각본가로 데뷔했던 이번 작품의 각본을 쓴 벤 리플리와 던컨 존스 감독이름은 반드시 기억해둬야 할 것 같다. 물론, 이 영화는 배우들도 매우 좋았다. 하긴, 제이크 길렌할이라는 배우야 늘 좋은 작품만 나왔지 않나.
3위(첫등장)Insidious (Filmdistrict)
4위(▼3) Diary of a Wimpy Kid 2: Rodrick Rules (폭스)
#주말수익 - $13,496,000
#누적수익 - $13,496,000 (2011 박스오피스 30위)
#해외수익 - $-
#2,408개 상영관 ㅣ 제작비:$1.5m l 1주차
-<파라노멀 액티비티>를 만든 사람(오렌 펠리)와 <쏘우> 시리즈를 만든 사람(제임스 왕, 리 웨널)이 만나서 만든 아주 저렴한 공포 영화 <Insidious>가 대작들 사이에서 살아남았다. 150만 달러라는 믿기 힘든 제작비로 일단 첫 주에는 가볍게 제작비를 뽑았으며, <쏘우>나 <파라노말 액티비티>의 신선함에 미치지 못한 작품이기는 하나, 관객들에게는 그대로 공포 영화의 재미를 전달한데는 성공한 듯 싶다. 게다가 등급 자체가 PG-13이라면 공포 영화의 효과적인 장치(사지 절단, 피떡칠 등)을 배제했다고도 볼 수 있는데, 이 정도면 산뜻했다고 본다.
#주말수익 - $13,496,000
#누적수익 - $13,496,000 (2011 박스오피스 30위)
#해외수익 - $-
#2,408개 상영관 ㅣ 제작비:$1.5m l 1주차
-지난주 1위였던 <윔피키드 2>가 이번 주에는 세 계단 하락하면서 4위를 차지했다. 지난주에는 강력한 경쟁작이었던 <써커펀치>가 워낙 썩은 작품이었다는 점때문에 어부지리로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으나, <윔피키드 2>만 따로 떼놓고 보면 이 작품도 그리 좋은 작품은 아니었다. 개봉 2주차의 결과가 모든 것을 증명하지 않는가. 어쨌든 3편은 제작된다고 하니 작품성과 대중성을 전부 사로잡는 속편이 됐으면 한다.
5위(▼2)Limitless (로그 픽쳐스)
6위(▼2) The Lincoln Lawyer (라이온스게이트)
#주말수익 - $9,402,000 (수익감소율 -37.6%)
#누적수익 - $55,604,000 (2011 박스오피스 10위)
#해외수익 - $14,300,000
#2,838개 상영관 ㅣ 제작비:$27m ㅣ 3주차
-<소스코드> 개봉과 함께 관객층이 겹치는 <리미트리스>는 약간의 손해를 본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그 하락세가 눈에 보일 정도로 큰 편이 아닌지라, 현재까지는 무사히 장기레이스에 합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일단 브래들리 쿠퍼로서는 <행오버 2>가 개봉할 때까지만 버텨주면 된다
.
#주말수익 - $7,050,000 (수익감소율-34.4%)
#누적수익 - $9,851,102 (2011 박스오피스 14위)
#해외수익 - $1,100,000
#2,707개 상영관 ㅣ 제작비:$40m l 3주차
-아쉽다. 정말 잘빠진 스릴러로 평가받는, 원작 소설의 팬들과 작가마저도 극찬을 보낸 작품이었음에도 박스오피스에서는 그만큼의 반응을 얻지 못했기 때문이다. 지난 3주간 순위 추위를 살펴보면 4-4-6로 안정적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이 그나마 위안일 듯.
7위(▼5) Sucker Punch(워너) 써커 펀치 2011.4.7 국내개봉
8위(▼3)Rango (파라마운트) 랭고 2011.3.3 국내개봉
#주말수익- $6,085,000 (수익감소율 -68.1%)
#누적수익 - $29,876,000 (2011 박스오피스 22위)
#해외수익 - $6,500,000
#3,033개 상영관 ㅣ 제작비:$82m l 2주차
-그래 잊자. 잭 스나이더가 만들고 싶었던 영화 <써커 펀치>는 뭐 한 마디로 그저 그랬다. 300 이후에 그가 선보인 작품들이 기대치에 못미쳤던 것도 사실이지만, 아직 그를 포기하기엔 이르다. 현재 2012년 12월 개봉예정으로 준비중인 수퍼맨의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Superman: Man of Steel>이 있으니까 말이다. 여기까지는 기대를 걸어보는 것이다. 이번 수퍼맨에는 일단 헨리 카빌이 맡았다. 영국령인 채널 제도의 아주 작은 섬인 저지섬(인구 8만 7700명, 면적 118.2km2)에 태어난 배우. 비 미국인으로는 처음으로 수퍼맨 역할을 맡게 된 것으로도 화제를 모으고 있다(헨리 카빌은 오는 11월 11일 개봉하는 액션 대작 Immortals에서 미리 만날 수 있다). 이외에 로이스 레인역에는 에이미 아담스가 그리고 클라크 켄트(수퍼맨)의 양부모역으로는 케빈 코스트너와 다이안 레인등이 출연하기로 결정했다고. 잭 스나이더에게는 마지막 기회가 될 지도 모를 <수퍼맨>을 기대하며 <써커 펀치>는 그냥 보내주기로 했다.
#주말수익 - $4,560,000 (수익감소율 -53.3%)
#누적수익 - $113,783,000 (2011 박스오피스 1위)
#해외수익 - $95,204,035
#3,134개 상영관 ㅣ 제작비:$135m l 5주차
-지난 북미수익 1억 달러를 돌파하며, 2011년 첫 1억 달러 돌파작품이자, 2011년 개봉작 1위를 차지했던 <랭고>가 슬슬 퇴장 준비를 하고 있다. 이번 주에는 상영관이 500여 개가 빠지면서 순위와 수익도 그만큼 빠져나갔다.
9위(▼3) Paul (유니버셜) 황당한 외계인: 폴 2011.4.7 국내개봉
10위(▼3) Battle: Los Angeles (소니) 월드 인베이젼 2011.3.10 국내개봉
#주말수익- $4,335,000 (수익감소율 -44.8%)
#누적수익 - $31,934,000 (2011 박스오피스 21위)
#해외수익 - $30,787,651
#2,550개 상영관 ㅣ 제작비:$40m l 3주차
-스티븐 스필버그가 좋아하는 사이먼 페그 주연의 <황당한 외계인:폴> 9위를 차지했다. 최근 소식에 따르면 리부트(시리즈를 다시 시작하는) 열풍에 인디아나 존스도 포함됐다고 한다. 여전히 예전 유물로 밥먹고 사시는 조지 루카스 감독이 일단 앞선에 서서 파라마운트 픽쳐스와 함께 진행하고 있다고 하는데, 새로운 인디아나 존스 시리즈에서 스티븐 스필버그는 Out!, 연출직으로 고려하는 대상인 J.J 애브람스 감독이라고. 미스터리 어드벤쳐가 될 수도 있을지도. 2편까지 파라마운트 픽쳐스가 배급했던(3편부터는 디즈니와 공동 배급, 마블사와 판권 계약이 끝나면서 자연스럽게 옮겨가는 중)아이언 맨 시리즈의 새로운 이야기 Iron Man 3의 감독이 결정됐다. 2편까지 연출했던 존 파브루는 스케줄 문제로 하차하고 <리셀 웨폰 1,2편>의 각본을 담당했었고, 키스키스 뱅뱅(Kiss Kiss Bang Bang,2005)을 연출했던 셰인 블랙이 선정된 것이다. 셰인 블랙 감독과 로버트 다우니 Jr.는 <키스키스 뱅뱅>에서 호흡을 맞춰본 경험이 있었고, 셰인 블랙 감독은 <아이언 맨 3>외에도 미국판 <데스노트>의 연출자로도 내정된 상태.
#주말수익 - $3,500,000 (수익감소율 -15.1%)
#누적수익 - $78,466,000 (2010 박스오피스 5위)
#해외수익 - $79,634,416
#2,263개 상영관 ㅣ 제작비:$70m ㅣ 4주차
-남아프리카 공화국 출신의 두 명의 감독은 할리우드에서 확실하게 자신의 색을 만들어가는 중인 듯 싶다. 일단 가장 먼저 알려진 닐 블롬캠프 감독(디스트릭트 9)이 있었고, 공포 영화로 시작해 이제는 블록버스터까지도 연출이 가능한 조나단 리브스만 감독 말이다.
2012년 3월 그는 좀 더 규모가 크고 훨씬 화려한 타이탄 2(Wrath of the Titans)를 지금 한창 준비 중에 있다. 닐 블롬캠프 감독은 2013년 개보예정으로 조디 포스터, 맷 데이먼, 샬토 코플리와 함께 새로운 변종 SF 스릴러 Elysium을 준비중이다. 놀라운 것은 조나단 리브스만 감독은 1976년생, 닐 블롬캠프 감독은 1979년생이라는 사실. 이제 할리우드도 슬슬 세대교체를 준비중인가 보다.
14위(첫등장) The King`s Speech (웨인스타인)
킹스 스피치 2011.3.17
29위(첫등장) The Last Godfather(Roadside Attractions)
라스트 갓파더 2010.12.29 국내개봉
#주말수익- $1,194,000
#누적수익 - $1,194,000 (2011 박스오피스 44위)
#해외수익 - $79,304,000
#1,011개 상영관 ㅣ 제작비:$15m l 1주차
-흥미로운 작품이 개봉했다. 2010년 최고의 작품이라고 해도 뭐 달리 할 말이 없는 <킹스 스피치>가 재개봉했기 때문이다. 국내에서는 12세 관람가 등급의 이 작품이 사실 미국에서는 R등급 작품이었고, 이번에 PG-13 등급으로 낮춰서 가족 영화로 관객들과 만났기 때문이다.
영화내에서 등장하는 언어(f*** 단어의 등장)로 인해 미국에서는 R등급(성인 영화)을 받은 작품이었다. 이번에 미국영화심의위원회(MPAA)에서는 F-단어 몇 가지를 빼고 재등급을 거쳐 PG-13등급을 허락한 것이다. 이번 PG-13등급 <킹스 스피치>에서는 또 다른 엔딩을 만날 수 있다는 점이 특이하다고 하면 특이하다고 할 수 있다.
#주말수익- $103,000
#누적수익 - $103,000 (2011 박스오피스 73위)
#해외수익 - $16,586,583
#58개 상영관 ㅣ 제작비:$-m l 1주차
-심형래 감독의 <라스트 갓파더>가 드디어 개봉했다. 디-워(Dragon Wars,2007)에 두 편모두 미국 개봉에 성공한 심형래 감독의 노고에 박수를 보내지만, <디-워>가 2,277개 상영관을 확보한 것에 비해 <라스트 갓파더>는 겨우 58개(대도시 위주로 소규모 상영)라는 점은 아쉽다. 게다가 <디-워>는 첫주에 $5,041,239를 벌어들이며 박스오피스 5위를 차지했었다.<디-워>의 오프닝을 돌아보려면 여기로
CJ엔터테인먼트가 뒤에 있음에도 배급사를 제대로 찾지 못했다는 점이 극장 확보에 있어서 이같은 결과를 나은 것 같은데, 이번에 미국 배급을 맡은 Roadside Attractions가 자체라 미국에서 1,000개 이상의 상영관을 확보하기 힘든 배급사이기 때문이다. 미국에서는 독립 영화 배급사 가운데 어느 정도 위치에 있기는 하나, 이 회사가 배급한 작품가운데 최고 수익을 기록한 작품은 벨라(Bella,2007)의 8백만 달러다. 기적이 없는 한 <라스트 갓파더>는 미국에서 제대로 관객들과 만나기도 힘들다는 것은 거의 확실해보인다.
더군다나 이 배급사가 배급한 작품들의 윈터스 본(Winter`s Bone,2010), 비우티풀(Biutiful,2011), 셉텝버 이슈(The September Issue,2009), 아이 러브 필립 모리스(I Love You, Phillip Morris,2010:심지어 짐 캐리, 이완 맥그리거 주연 작품임에도 미국에서 수익은 2백만 달러) 등으로 흥행과는 완전히 담쌓은 작품들이다. 이 작품들은 평이 좋았음에도 이랬는데, <라스트 갓파더>는 평이 오 마이 갓댐잇이니...기대도 말아야 할 듯.
2011
14주차
next week_wide
Arthur (Summit Entertainment) 감독: Jason Winer 각본: Jared Stern & Peter Baynham 출연: Russell Brand, Helen Mirren, Greta Gerwig, Jennifer Garner, Nick Nolte -TV 시리즈 <모던 패밀리 Modern Family>로 연출능력을 인정받은 제이슨 와이너 감독이 러셀 브랜드, 제니퍼 가너, 헬렌 미렌, 닉 놀테 등과 함께 극장용 코미디 영화로 장편 영화 감독 데뷔를 하게 됐다. 이것이 일단 이 영화 마케팅 포인트이고. 어쨌든 러셀 브랜드가 <Get Him to the Greek(2010)>이후 1년만에 주연작을 들고 또 돌아왔다. 작년 한해 영화 2편 모두 성공하고, 케이피 페리(그 팝스타 맞다)와 결혼까지 하는 등 일과 가정 모두 최고의 해를 보낸 그였기에 2011년도 그 상승세를 이어갈지에 관심이 갈 수 밖에. 이 작품은 영국의 전설적인 코미디 배우 더들리 무어 주연의 <미스터 아더 Arthur,1981>의 리메이크 작품으로 망나니같은 부잣집 아들 아더의 사랑 이야기를 그린 나름 로맨틱 코미디다(물론, 그 로맨스를 위해서 설정된 장치들이 좀 있다). 시나리오를 쓴 사람은 <보랏 Borat(2006)>을 쓴 피터 베인햄이 맡았는데, 원작보다는 좀 더 노골노골한 코미디 요소들이 담겨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미 예고편에서 충분이 느낄 수 있다. 러셀 브랜드 외모에서 오는 일단 뭔가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저질 코미디 기운이 피터의 시나리오와 잘 맞아 떨어지지 않을까 싶기도하고.
Hanna (포커스 피쳐스) 한나 2011.4.14 국내개봉
감독: Joe Wright 각본: Seth Lochhead(story) l Joe Wright & David Farr & Seth Lochhead & Joe Penhall(screenplay) 출연: Saoirse Ronan, Eric Bana, Cate Blanchett, Tom Hollander, Olivia Williams
-CIA 출신의 아버지로부터 핀란드의 거칠고 외진 야생에서 완벽한 암살자로 키워진 소녀 한나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액션 스릴러 '한나'. 이런 영화와는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조 라이트 감독이 연출을 맡았고, 자신의 연출작이었던 어톤먼트(Atonement,2007)에서 주목받은 시얼샤 로넌을 주인공으로 캐스팅해 사정없이 적의 목을 비뜰어버리게 만들었다.
케이트 블란쳇과 에릭 바나라는 든든한 지원군은 시얼샤 로넌에 못미더워하는 팬들에게는 확실한 보험이 될 것이고, 솔로이스트(The Soloist,2009)로 박스오피스의 쓴맛을 본 조 라이트 감독의 독기는 이 영화를 멋지게 찍을 수 있는 원동력이 됐을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게다가 음악은 케미컬 브라더스라니. 뭔가 기대치는 높아질 수 밖에.
Soul Surfer (소니 픽쳐스)
감독: Sean McNamara 각본: Michael Berk(각색) & Bethany Hamilton (원작) 출연: AnnaSophia Robb, Helen Hunt, Dennis Quaid, Carrie Underwood
-실화에 기초했다는 것은 관객에게 어느 정도 기본 점수는 따고 들어간다고 볼 수 있다. 실화에 얼마나 살을 붙였든 간에 일단 흥미로운 이야기니까 영화로 만들었겠지라는 생각을 들게 하니까 말이다.
오는 4월에 미국에서 개봉예정인 <소울 서퍼 Soul Surfer,2011>도 실화다. 이 작품의 주인공은 2004년도 ESPY 어워드에서 최고의 귀환상을 수상한 하와이 출신의 여성 서퍼 베타니 해밀턴 Bethany Hamilton 이다. 1990년생, 겨우 21살 밖에 되지 않은 이 여자 서퍼가 영화의 모델이 된 것에 궁금증을 가질 수 밖에 없을 것이다. 그녀는 바로 전 세계에서 유래를 찾아볼 수 없는 외팔이 서퍼이기 때문이다.
촉망받던, 아니 미국에서 서핑을 제일 잘한다는 그녀는 2003년 10월 31일 여느 때처럼 서핑 보드를 들고 바다로 나간다. 그러나 언제나 그녀에게 파도를 선물했던 바다는 그 날, 파도가 아닌 15피트 짜리 타이거 샤크를 보냈다. 타이거 샤크에게 공격받은 베타니는 목숨은 건졌지만, 서퍼에게는 생명같은 팔 하나를 잃게 된다. 절망도 잠시 그녀는 한 쪽팔만으로 다시 서퍼에 도전했고, 2005년 한 쪽팔 만으로 NSSA 내셔널 챔피온쉽에서 1위를 차지하게 된 것이다.
할리우드가 이런 이야기를 놓칠리가 있겠는가? 할리우드는 데니스 퀘이드, 헬렌 헌트, 캐리 언더우드를 조연으로 그리고 <찰리와 초콜릿 공장 Charlie and the Chocolate Factory,2005>의 소녀 안나소피아 롭이 훌쩍 큰 모습으로 주인공 베타니 역으로 등장해 극을 이끌어 간다. 역경을 극보한 한 소녀의 이야기. 분명히 흥미로울 것이다.
Your Highness (유니버셜)
감독: David Gordon Green 각본: Danny R. McBride, Ben Best 출연: Danny Mcbride, James Franco, Natalie Portman, Zooey Deschanel, Justin Theroux
-포스터보고 깜짝 놀랐다. 다들 어쩜 이렇게 바보처럼 찍은 것인지 말이다. 제임스 프랑코야 그렇다쳐도 나탈리 포트만 마저도 저렇게 우스꽝스러워 보일지는 몰랐으니까(그냥 혼자 분위기 잡는 것도 우스꽝스럽다). 맨 처음 이 영화 소식을 접했을 때는 판타지 액션 스릴러인줄 알았는데, 이제보니 코미디 판타지다.
감독이 데이빗 고든 그린이라는 것을 진작에 알았어야 했는데... 이 감독님이 만든 대표작이 파인애플 익스프레스(Pineapple Express,2008)인 점을 생각하면 이 영화가 코미디인 것은 너무나도 자연스러운 일이다. 아버지 왕궁을 구하러가는 두 형제 테디어스(대니 맥브라이드)와 파비오스(제임스 프랑코) 그리고 두 사람의 파트너인 이사벨(나탈리 포트만)과 벨라도나(쥬이 드샤넬)이 함께 어우러져 펼치는 환상적인 코미디 영화로 탄생할 것인지가 궁금해졌다.
나탈리 포트만이 근래에 하도 어두웠던 영화만 찍어서 그랬는지, 2011년은 작정하고 밝은 캐릭터만 찾는 느낌이다.
2011
13주차
13주차 국내 박스오피스
1위 위험한 상견례 #주말관객:484,591 #누적관객:686,547 2위 킹스 스피치 #주말관객:98,344 #누적관객:694,195 3위 줄리아의 눈 #주말관객:89,382 #누적관객:116,916 4위 그대를 사랑합니다 #주말관객:84,075 #누적관객:1,386,363 5위 월드 인베이젼 #주말관객:59,698#누적관객:1,271,476 6위 마이 블랙 미니드레스 #주말관객:50,135 #누적관객:275,055 7위 내 이름은 칸 #주말관객:49,607 #누적관객:108,712 8위 미트 페어런츠3 #주말관객:41,704 #누적관객:51,006 9위 베니싱 #주말관객:40,723 #누적관객:50,904 10위 블랙 스완 #주말관객:19,752 #누적관객:1,597,841
-이번 주 국내 박스오피스는 이시영, 송새벽 주연의 코미디 <위험한 상견례>가 독주했다. 주말관객 48만 명을 동원하면서 한국 영화의 자존심을 세운 셈. <킹스 스피치>는 지난 주에 비해 한 계단 하락하긴 했지만, 여전히 꾸준한 관객몰이를 하며 2위를 차지했고, 스페인산 스릴러 <줄리아의 눈>은 마니아 관객층을 노리며 3위로 첫 등장했다. <그대를 사랑합니다>는 2월 17일 개봉한 이후 지금까지도 박스오피스 탑10에 머무르며(그것도 4위) 관객들과 만나고 있는 중. 이번 주에 개봉한 <미트 페어런츠 3>와 <베니싱>은 도토리 키재기마냥 주말관객 4만 여명을 모으는 것에 그쳤다.
-제임스 마스덴, 러셀 브랜드, 행크 아자리아, 엘리자베스 퍼킨스, 휴 로리, 데이빗 하셀호프 등 출연 배우들만 봐도 기본 이상의 웃음과 감동 그리고 재미까지 주기엔 충분했다. 게다가 귀여운 캐릭터까지. 이런 요소들은 <바니버디>를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하지만 작품의 완성도는 전혀 따라오지 못했다. 물론,거대 마케팅의 폭격으로 박스오피스에서 이름값 정도는 해줬지만, 관객들이 이런 애니메이션에 기대했던 그 목표치(작품성)에는 도달하지 못한 작품은 아니었다는 사실이다. 제작비가 저렴한 애니메이션이기 때문에 수익에서만큼은 걱정을 안해도 될 것 같지만, 훨씬 훌륭한 작품이 될 수 있었단 점을 생각하면 완성도면에서는 아쉬운 것이 사실이다.
#주말수익 - $15,053,000
#누적수익 - $15,053,000 (2011 박스오피스 29위)
#해외수익 - $-
#2,961개 상영관 ㅣ 제작비:$32m l 1주차
-(데이빗 보위가 아버지라는 사실이 중요하지는 않겠지만,)던컨 존스 감독의 메이저 데뷔작이라고 할 수 있을만한 <소스 코드>가 평단과 관객을 사로잡으며 이번 주 박스오피스에서 신선함을 잔뜩 불어넣어줬다.
"완벽한 오락 영화", "던컨 존스 감독은 SF 영화계의 차세대 주자", "놀라운 스릴러에다가 폭발적인 이미지의 향연", "입장권을 지불할만한 가치가 충분한 영화" 등 이 작품에 쏟아지는 호평은 차고 넘친다. 더 문(Moon,2009)으로 유망주였던 던컨 존스 감독은 이번 작품으로 할리우드에서 자신의 입지를 확실하게 굳혔다고 본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인셉션(Inception,2010)에 버금갈만한 결말 엔딩까지, 2011년 기대하지 않았지만 가장 놀라운 작품이 될 확률이 높아졌다.
스피시즈 3(Spedies III,2004)로 각본가로 데뷔했던 이번 작품의 각본을 쓴 벤 리플리와 던컨 존스 감독이름은 반드시 기억해둬야 할 것 같다. 물론, 이 영화는 배우들도 매우 좋았다. 하긴, 제이크 길렌할이라는 배우야 늘 좋은 작품만 나왔지 않나.
3위(첫등장)Insidious (Filmdistrict)
4위(▼3) Diary of a Wimpy Kid 2: Rodrick Rules (폭스)
#주말수익 - $13,496,000
#누적수익 - $13,496,000 (2011 박스오피스 30위)
#해외수익 - $-
#2,408개 상영관 ㅣ 제작비:$1.5m l 1주차
-<파라노멀 액티비티>를 만든 사람(오렌 펠리)와 <쏘우> 시리즈를 만든 사람(제임스 왕, 리 웨널)이 만나서 만든 아주 저렴한 공포 영화 <Insidious>가 대작들 사이에서 살아남았다. 150만 달러라는 믿기 힘든 제작비로 일단 첫 주에는 가볍게 제작비를 뽑았으며, <쏘우>나 <파라노말 액티비티>의 신선함에 미치지 못한 작품이기는 하나, 관객들에게는 그대로 공포 영화의 재미를 전달한데는 성공한 듯 싶다. 게다가 등급 자체가 PG-13이라면 공포 영화의 효과적인 장치(사지 절단, 피떡칠 등)을 배제했다고도 볼 수 있는데, 이 정도면 산뜻했다고 본다.
#주말수익 - $13,496,000
#누적수익 - $13,496,000 (2011 박스오피스 30위)
#해외수익 - $-
#2,408개 상영관 ㅣ 제작비:$1.5m l 1주차
-지난주 1위였던 <윔피키드 2>가 이번 주에는 세 계단 하락하면서 4위를 차지했다. 지난주에는 강력한 경쟁작이었던 <써커펀치>가 워낙 썩은 작품이었다는 점때문에 어부지리로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으나, <윔피키드 2>만 따로 떼놓고 보면 이 작품도 그리 좋은 작품은 아니었다. 개봉 2주차의 결과가 모든 것을 증명하지 않는가. 어쨌든 3편은 제작된다고 하니 작품성과 대중성을 전부 사로잡는 속편이 됐으면 한다.
5위(▼2)Limitless (로그 픽쳐스)
6위(▼2) The Lincoln Lawyer (라이온스게이트)
#주말수익 - $9,402,000 (수익감소율 -37.6%)
#누적수익 - $55,604,000 (2011 박스오피스 10위)
#해외수익 - $14,300,000
#2,838개 상영관 ㅣ 제작비:$27m ㅣ 3주차
-<소스코드> 개봉과 함께 관객층이 겹치는 <리미트리스>는 약간의 손해를 본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그 하락세가 눈에 보일 정도로 큰 편이 아닌지라, 현재까지는 무사히 장기레이스에 합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일단 브래들리 쿠퍼로서는 <행오버 2>가 개봉할 때까지만 버텨주면 된다
.
#주말수익 - $7,050,000 (수익감소율-34.4%)
#누적수익 - $9,851,102 (2011 박스오피스 14위)
#해외수익 - $1,100,000
#2,707개 상영관 ㅣ 제작비:$40m l 3주차
-아쉽다. 정말 잘빠진 스릴러로 평가받는, 원작 소설의 팬들과 작가마저도 극찬을 보낸 작품이었음에도 박스오피스에서는 그만큼의 반응을 얻지 못했기 때문이다. 지난 3주간 순위 추위를 살펴보면 4-4-6로 안정적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이 그나마 위안일 듯.
7위(▼5) Sucker Punch(워너) 써커 펀치 2011.4.7 국내개봉
8위(▼3)Rango (파라마운트) 랭고 2011.3.3 국내개봉
#주말수익- $6,085,000 (수익감소율 -68.1%)
#누적수익 - $29,876,000 (2011 박스오피스 22위)
#해외수익 - $6,500,000
#3,033개 상영관 ㅣ 제작비:$82m l 2주차
-그래 잊자. 잭 스나이더가 만들고 싶었던 영화 <써커 펀치>는 뭐 한 마디로 그저 그랬다. 300 이후에 그가 선보인 작품들이 기대치에 못미쳤던 것도 사실이지만, 아직 그를 포기하기엔 이르다. 현재 2012년 12월 개봉예정으로 준비중인 수퍼맨의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Superman: Man of Steel>이 있으니까 말이다. 여기까지는 기대를 걸어보는 것이다. 이번 수퍼맨에는 일단 헨리 카빌이 맡았다. 영국령인 채널 제도의 아주 작은 섬인 저지섬(인구 8만 7700명, 면적 118.2km2)에 태어난 배우. 비 미국인으로는 처음으로 수퍼맨 역할을 맡게 된 것으로도 화제를 모으고 있다(헨리 카빌은 오는 11월 11일 개봉하는 액션 대작 Immortals에서 미리 만날 수 있다). 이외에 로이스 레인역에는 에이미 아담스가 그리고 클라크 켄트(수퍼맨)의 양부모역으로는 케빈 코스트너와 다이안 레인등이 출연하기로 결정했다고. 잭 스나이더에게는 마지막 기회가 될 지도 모를 <수퍼맨>을 기대하며 <써커 펀치>는 그냥 보내주기로 했다.
#주말수익 - $4,560,000 (수익감소율 -53.3%)
#누적수익 - $113,783,000 (2011 박스오피스 1위)
#해외수익 - $95,204,035
#3,134개 상영관 ㅣ 제작비:$135m l 5주차
-지난 북미수익 1억 달러를 돌파하며, 2011년 첫 1억 달러 돌파작품이자, 2011년 개봉작 1위를 차지했던 <랭고>가 슬슬 퇴장 준비를 하고 있다. 이번 주에는 상영관이 500여 개가 빠지면서 순위와 수익도 그만큼 빠져나갔다.
9위(▼3) Paul (유니버셜) 황당한 외계인: 폴 2011.4.7 국내개봉
10위(▼3) Battle: Los Angeles (소니) 월드 인베이젼 2011.3.10 국내개봉
#주말수익- $4,335,000 (수익감소율 -44.8%)
#누적수익 - $31,934,000 (2011 박스오피스 21위)
#해외수익 - $30,787,651
#2,550개 상영관 ㅣ 제작비:$40m l 3주차
-스티븐 스필버그가 좋아하는 사이먼 페그 주연의 <황당한 외계인:폴> 9위를 차지했다. 최근 소식에 따르면 리부트(시리즈를 다시 시작하는) 열풍에 인디아나 존스도 포함됐다고 한다. 여전히 예전 유물로 밥먹고 사시는 조지 루카스 감독이 일단 앞선에 서서 파라마운트 픽쳐스와 함께 진행하고 있다고 하는데, 새로운 인디아나 존스 시리즈에서 스티븐 스필버그는 Out!, 연출직으로 고려하는 대상인 J.J 애브람스 감독이라고. 미스터리 어드벤쳐가 될 수도 있을지도. 2편까지 파라마운트 픽쳐스가 배급했던(3편부터는 디즈니와 공동 배급, 마블사와 판권 계약이 끝나면서 자연스럽게 옮겨가는 중)아이언 맨 시리즈의 새로운 이야기 Iron Man 3의 감독이 결정됐다. 2편까지 연출했던 존 파브루는 스케줄 문제로 하차하고 <리셀 웨폰 1,2편>의 각본을 담당했었고, 키스키스 뱅뱅(Kiss Kiss Bang Bang,2005)을 연출했던 셰인 블랙이 선정된 것이다. 셰인 블랙 감독과 로버트 다우니 Jr.는 <키스키스 뱅뱅>에서 호흡을 맞춰본 경험이 있었고, 셰인 블랙 감독은 <아이언 맨 3>외에도 미국판 <데스노트>의 연출자로도 내정된 상태.
#주말수익 - $3,500,000 (수익감소율 -15.1%)
#누적수익 - $78,466,000 (2010 박스오피스 5위)
#해외수익 - $79,634,416
#2,263개 상영관 ㅣ 제작비:$70m ㅣ 4주차
-남아프리카 공화국 출신의 두 명의 감독은 할리우드에서 확실하게 자신의 색을 만들어가는 중인 듯 싶다. 일단 가장 먼저 알려진 닐 블롬캠프 감독(디스트릭트 9)이 있었고, 공포 영화로 시작해 이제는 블록버스터까지도 연출이 가능한 조나단 리브스만 감독 말이다.
2012년 3월 그는 좀 더 규모가 크고 훨씬 화려한 타이탄 2(Wrath of the Titans)를 지금 한창 준비 중에 있다. 닐 블롬캠프 감독은 2013년 개보예정으로 조디 포스터, 맷 데이먼, 샬토 코플리와 함께 새로운 변종 SF 스릴러 Elysium을 준비중이다. 놀라운 것은 조나단 리브스만 감독은 1976년생, 닐 블롬캠프 감독은 1979년생이라는 사실. 이제 할리우드도 슬슬 세대교체를 준비중인가 보다.
14위(첫등장) The King`s Speech (웨인스타인)
킹스 스피치 2011.3.17
29위(첫등장) The Last Godfather(Roadside Attractions)
라스트 갓파더 2010.12.29 국내개봉
#주말수익- $1,194,000
#누적수익 - $1,194,000 (2011 박스오피스 44위)
#해외수익 - $79,304,000
#1,011개 상영관 ㅣ 제작비:$15m l 1주차
-흥미로운 작품이 개봉했다. 2010년 최고의 작품이라고 해도 뭐 달리 할 말이 없는 <킹스 스피치>가 재개봉했기 때문이다. 국내에서는 12세 관람가 등급의 이 작품이 사실 미국에서는 R등급 작품이었고, 이번에 PG-13 등급으로 낮춰서 가족 영화로 관객들과 만났기 때문이다.
영화내에서 등장하는 언어(f*** 단어의 등장)로 인해 미국에서는 R등급(성인 영화)을 받은 작품이었다. 이번에 미국영화심의위원회(MPAA)에서는 F-단어 몇 가지를 빼고 재등급을 거쳐 PG-13등급을 허락한 것이다. 이번 PG-13등급 <킹스 스피치>에서는 또 다른 엔딩을 만날 수 있다는 점이 특이하다고 하면 특이하다고 할 수 있다.
#주말수익- $103,000
#누적수익 - $103,000 (2011 박스오피스 73위)
#해외수익 - $16,586,583
#58개 상영관 ㅣ 제작비:$-m l 1주차
-심형래 감독의 <라스트 갓파더>가 드디어 개봉했다. 디-워(Dragon Wars,2007)에 두 편모두 미국 개봉에 성공한 심형래 감독의 노고에 박수를 보내지만, <디-워>가 2,277개 상영관을 확보한 것에 비해 <라스트 갓파더>는 겨우 58개(대도시 위주로 소규모 상영)라는 점은 아쉽다. 게다가 <디-워>는 첫주에 $5,041,239를 벌어들이며 박스오피스 5위를 차지했었다.<디-워>의 오프닝을 돌아보려면 여기로
CJ엔터테인먼트가 뒤에 있음에도 배급사를 제대로 찾지 못했다는 점이 극장 확보에 있어서 이같은 결과를 나은 것 같은데, 이번에 미국 배급을 맡은 Roadside Attractions가 자체라 미국에서 1,000개 이상의 상영관을 확보하기 힘든 배급사이기 때문이다. 미국에서는 독립 영화 배급사 가운데 어느 정도 위치에 있기는 하나, 이 회사가 배급한 작품가운데 최고 수익을 기록한 작품은 벨라(Bella,2007)의 8백만 달러다. 기적이 없는 한 <라스트 갓파더>는 미국에서 제대로 관객들과 만나기도 힘들다는 것은 거의 확실해보인다.
더군다나 이 배급사가 배급한 작품들의 윈터스 본(Winter`s Bone,2010), 비우티풀(Biutiful,2011), 셉텝버 이슈(The September Issue,2009), 아이 러브 필립 모리스(I Love You, Phillip Morris,2010:심지어 짐 캐리, 이완 맥그리거 주연 작품임에도 미국에서 수익은 2백만 달러) 등으로 흥행과는 완전히 담쌓은 작품들이다. 이 작품들은 평이 좋았음에도 이랬는데, <라스트 갓파더>는 평이 오 마이 갓댐잇이니...기대도 말아야 할 듯.
2011
14주차
next week_wide
Arthur (Summit Entertainment) 감독: Jason Winer 각본: Jared Stern & Peter Baynham 출연: Russell Brand, Helen Mirren, Greta Gerwig, Jennifer Garner, Nick Nolte -TV 시리즈 <모던 패밀리 Modern Family>로 연출능력을 인정받은 제이슨 와이너 감독이 러셀 브랜드, 제니퍼 가너, 헬렌 미렌, 닉 놀테 등과 함께 극장용 코미디 영화로 장편 영화 감독 데뷔를 하게 됐다. 이것이 일단 이 영화 마케팅 포인트이고. 어쨌든 러셀 브랜드가 <Get Him to the Greek(2010)>이후 1년만에 주연작을 들고 또 돌아왔다. 작년 한해 영화 2편 모두 성공하고, 케이피 페리(그 팝스타 맞다)와 결혼까지 하는 등 일과 가정 모두 최고의 해를 보낸 그였기에 2011년도 그 상승세를 이어갈지에 관심이 갈 수 밖에. 이 작품은 영국의 전설적인 코미디 배우 더들리 무어 주연의 <미스터 아더 Arthur,1981>의 리메이크 작품으로 망나니같은 부잣집 아들 아더의 사랑 이야기를 그린 나름 로맨틱 코미디다(물론, 그 로맨스를 위해서 설정된 장치들이 좀 있다). 시나리오를 쓴 사람은 <보랏 Borat(2006)>을 쓴 피터 베인햄이 맡았는데, 원작보다는 좀 더 노골노골한 코미디 요소들이 담겨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미 예고편에서 충분이 느낄 수 있다. 러셀 브랜드 외모에서 오는 일단 뭔가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저질 코미디 기운이 피터의 시나리오와 잘 맞아 떨어지지 않을까 싶기도하고.
Hanna (포커스 피쳐스) 한나 2011.4.14 국내개봉
감독: Joe Wright 각본: Seth Lochhead(story) l Joe Wright & David Farr & Seth Lochhead & Joe Penhall(screenplay) 출연: Saoirse Ronan, Eric Bana, Cate Blanchett, Tom Hollander, Olivia Williams
-CIA 출신의 아버지로부터 핀란드의 거칠고 외진 야생에서 완벽한 암살자로 키워진 소녀 한나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액션 스릴러 '한나'. 이런 영화와는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조 라이트 감독이 연출을 맡았고, 자신의 연출작이었던 어톤먼트(Atonement,2007)에서 주목받은 시얼샤 로넌을 주인공으로 캐스팅해 사정없이 적의 목을 비뜰어버리게 만들었다.
케이트 블란쳇과 에릭 바나라는 든든한 지원군은 시얼샤 로넌에 못미더워하는 팬들에게는 확실한 보험이 될 것이고, 솔로이스트(The Soloist,2009)로 박스오피스의 쓴맛을 본 조 라이트 감독의 독기는 이 영화를 멋지게 찍을 수 있는 원동력이 됐을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게다가 음악은 케미컬 브라더스라니. 뭔가 기대치는 높아질 수 밖에.
Soul Surfer (소니 픽쳐스)
감독: Sean McNamara 각본: Michael Berk(각색) & Bethany Hamilton (원작) 출연: AnnaSophia Robb, Helen Hunt, Dennis Quaid, Carrie Underwood
-실화에 기초했다는 것은 관객에게 어느 정도 기본 점수는 따고 들어간다고 볼 수 있다. 실화에 얼마나 살을 붙였든 간에 일단 흥미로운 이야기니까 영화로 만들었겠지라는 생각을 들게 하니까 말이다.
오는 4월에 미국에서 개봉예정인 <소울 서퍼 Soul Surfer,2011>도 실화다. 이 작품의 주인공은 2004년도 ESPY 어워드에서 최고의 귀환상을 수상한 하와이 출신의 여성 서퍼 베타니 해밀턴 Bethany Hamilton 이다. 1990년생, 겨우 21살 밖에 되지 않은 이 여자 서퍼가 영화의 모델이 된 것에 궁금증을 가질 수 밖에 없을 것이다. 그녀는 바로 전 세계에서 유래를 찾아볼 수 없는 외팔이 서퍼이기 때문이다.
촉망받던, 아니 미국에서 서핑을 제일 잘한다는 그녀는 2003년 10월 31일 여느 때처럼 서핑 보드를 들고 바다로 나간다. 그러나 언제나 그녀에게 파도를 선물했던 바다는 그 날, 파도가 아닌 15피트 짜리 타이거 샤크를 보냈다. 타이거 샤크에게 공격받은 베타니는 목숨은 건졌지만, 서퍼에게는 생명같은 팔 하나를 잃게 된다. 절망도 잠시 그녀는 한 쪽팔만으로 다시 서퍼에 도전했고, 2005년 한 쪽팔 만으로 NSSA 내셔널 챔피온쉽에서 1위를 차지하게 된 것이다.
할리우드가 이런 이야기를 놓칠리가 있겠는가? 할리우드는 데니스 퀘이드, 헬렌 헌트, 캐리 언더우드를 조연으로 그리고 <찰리와 초콜릿 공장 Charlie and the Chocolate Factory,2005>의 소녀 안나소피아 롭이 훌쩍 큰 모습으로 주인공 베타니 역으로 등장해 극을 이끌어 간다. 역경을 극보한 한 소녀의 이야기. 분명히 흥미로울 것이다.
Your Highness (유니버셜)
감독: David Gordon Green 각본: Danny R. McBride, Ben Best 출연: Danny Mcbride, James Franco, Natalie Portman, Zooey Deschanel, Justin Theroux
-포스터보고 깜짝 놀랐다. 다들 어쩜 이렇게 바보처럼 찍은 것인지 말이다. 제임스 프랑코야 그렇다쳐도 나탈리 포트만 마저도 저렇게 우스꽝스러워 보일지는 몰랐으니까(그냥 혼자 분위기 잡는 것도 우스꽝스럽다). 맨 처음 이 영화 소식을 접했을 때는 판타지 액션 스릴러인줄 알았는데, 이제보니 코미디 판타지다.
감독이 데이빗 고든 그린이라는 것을 진작에 알았어야 했는데... 이 감독님이 만든 대표작이 파인애플 익스프레스(Pineapple Express,2008)인 점을 생각하면 이 영화가 코미디인 것은 너무나도 자연스러운 일이다. 아버지 왕궁을 구하러가는 두 형제 테디어스(대니 맥브라이드)와 파비오스(제임스 프랑코) 그리고 두 사람의 파트너인 이사벨(나탈리 포트만)과 벨라도나(쥬이 드샤넬)이 함께 어우러져 펼치는 환상적인 코미디 영화로 탄생할 것인지가 궁금해졌다.
나탈리 포트만이 근래에 하도 어두웠던 영화만 찍어서 그랬는지, 2011년은 작정하고 밝은 캐릭터만 찾는 느낌이다.
2011
13주차
13주차 국내 박스오피스
1위 위험한 상견례 #주말관객:484,591 #누적관객:686,547 2위 킹스 스피치 #주말관객:98,344 #누적관객:694,195 3위 줄리아의 눈 #주말관객:89,382 #누적관객:116,916 4위 그대를 사랑합니다 #주말관객:84,075 #누적관객:1,386,363 5위 월드 인베이젼 #주말관객:59,698#누적관객:1,271,476 6위 마이 블랙 미니드레스 #주말관객:50,135 #누적관객:275,055 7위 내 이름은 칸 #주말관객:49,607 #누적관객:108,712 8위 미트 페어런츠3 #주말관객:41,704 #누적관객:51,006 9위 베니싱 #주말관객:40,723 #누적관객:50,904 10위 블랙 스완 #주말관객:19,752 #누적관객:1,597,841
-이번 주 국내 박스오피스는 이시영, 송새벽 주연의 코미디 <위험한 상견례>가 독주했다. 주말관객 48만 명을 동원하면서 한국 영화의 자존심을 세운 셈. <킹스 스피치>는 지난 주에 비해 한 계단 하락하긴 했지만, 여전히 꾸준한 관객몰이를 하며 2위를 차지했고, 스페인산 스릴러 <줄리아의 눈>은 마니아 관객층을 노리며 3위로 첫 등장했다. <그대를 사랑합니다>는 2월 17일 개봉한 이후 지금까지도 박스오피스 탑10에 머무르며(그것도 4위) 관객들과 만나고 있는 중. 이번 주에 개봉한 <미트 페어런츠 3>와 <베니싱>은 도토리 키재기마냥 주말관객 4만 여명을 모으는 것에 그쳤다.
첫댓글잭스나이더는 그냥 원작이 있는 만화를 그대로 영상으로 옮기는것을 잘하는 감독 이상은 되지 못하는 감독처럼 되어가는 분위기네요. 수퍼맨을 저 사람에게 맡기는것은 좀 아니다 싶습니다. 뭐 수퍼맨이라서 보기는 하겠지만 말이죠. 브라이언 싱어가 손을 놔버렸나보네요 전 그냥 그거 괜찮았는데 너무 엄하게 스토리를 만들었던게 화근이었던것 같아요.
제목이 바니버디가 뭥미..버디버디도 아니고-_-; 소스코드는 영화는 의외로 잘빠졌나 보네요. 별 기대 안하던 작품인데. 근데 제이크 질렌할은 우리나라에서 얼마나 인지도가 없으면 그 많은 작품중에 최악인 <페르시아의 왕자> 주연인걸 내세웠을까요-_-;;;; 인디아나 존스 시리즈가 리부트 된다면 이제 할아버지인 해리슨 포드는 빼고 새로운 인디가 등장하는걸텐데...원조 인디 해리슨 포드 옹의 매력에 묻히지 않을만한 배우가 현재 있긴 할라나 모르겠네요; 라스트 갓파더는 미개봉관 50개 잡은걸로 진중권의 엄청난 독설을 또 들었더군요. 겉치레 50개관 개봉하면서 미국개봉 어쩌고 하면서 사기 마케팅을 했다고. 맞는 말이긴 합니다.
첫댓글 잭스나이더는 그냥 원작이 있는 만화를 그대로 영상으로 옮기는것을 잘하는 감독 이상은 되지 못하는 감독처럼 되어가는 분위기네요. 수퍼맨을 저 사람에게 맡기는것은 좀 아니다 싶습니다. 뭐 수퍼맨이라서 보기는 하겠지만 말이죠. 브라이언 싱어가 손을 놔버렸나보네요 전 그냥 그거 괜찮았는데 너무 엄하게 스토리를 만들었던게 화근이었던것 같아요.
일단은 한 번 더 기대를 걸어볼려고요. 뭔가 폭발할 것이 더 있는 것 같은데..멈춰선 느낌이 들어서 아쉽습니다.
Southern님의 박스오피스 언제나 잘 보고 있습니다.
소스코드는 기대되네요.ㅋ
근데 The Lincoln Lawyer는 누적수익이 잘못 나온듯 싶은데...
아, 수정했는데, 이 포스팅은 블로그에서 퍼온 것이라..ㅠㅠ 어쨌든 링컨의 누적수익은 $39,637,000 입니다.:)
Southren 님 정보 감사합니다.
오늘이 월요일이라는걸 다시한번 실감하게 되네요.
영화 한편 보러 갈까 모터쇼보러 일산에 가볼까 고민되는 이번주 네요^^;
일산가서 영화보시고 모터쇼 보러가세요 :)
월요일이 돌아왔다는 걸 느낍니다. 하핫. 오늘도 잘 봤습니다. 참고로, 킹스 스피치의 누적 수익도 잘못 나온 것 같습니다.
킹스 스피치 수익은 이번 주에 Teen 버전이 새로이 개봉했기 때문에 집계는 따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전에 개봉했던 킹스 스피치는 2010년 개봉작이라면, 이번 주 킹스스피치는 2011년작이죠.:)
한주 업무의 시작은 박스오피스 쳌 부터 ㅎㅎ. 소스코드 기대되네요. 감사합니다.
넵넵, 감사합니다.:)
제목이 바니버디가 뭥미..버디버디도 아니고-_-; 소스코드는 영화는 의외로 잘빠졌나 보네요. 별 기대 안하던 작품인데. 근데 제이크 질렌할은 우리나라에서 얼마나 인지도가 없으면 그 많은 작품중에 최악인 <페르시아의 왕자> 주연인걸 내세웠을까요-_-;;;;
인디아나 존스 시리즈가 리부트 된다면 이제 할아버지인 해리슨 포드는 빼고 새로운 인디가 등장하는걸텐데...원조 인디 해리슨 포드 옹의 매력에 묻히지 않을만한 배우가 현재 있긴 할라나 모르겠네요;
라스트 갓파더는 미개봉관 50개 잡은걸로 진중권의 엄청난 독설을 또 들었더군요. 겉치레 50개관 개봉하면서 미국개봉 어쩌고 하면서 사기 마케팅을 했다고. 맞는 말이긴 합니다.
Hop으로 개봉해도 답이 안나오는 제목이기는 하죠. :) 3D 인디아나 존스(아마도 영 인디아나 존스로 갈 것 같은데..)로 일단 해리슨 포드의 아우라를 조금이나마 상쇄하려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라스트 갓파더는 진짜 미국 개봉은 그냥 전시용인 듯 싶습니다.
'더 문'을 괜찮게 봤는데 그 감독의 신작이 나왔군요.기대됩니다.이번 영화에도 한글과 한국어가 나올지도 궁금하네요.
소스코드...;;; 포스터가 에러중의 에러네요...완전 3류 액션작품 포스터 같아요ㅠ 예전 마크 윌버그 주연의 슈터도 더블타켓이라는 촌스런 타이틀로 인해서 작품의 재미에 걸맞지 않은 선입관이 들어갔었는데, 이번에도 그렇게 될 확률이 100%이네요 ㅜㅜ
월욜이군요! 위험한 상견례가 생각보다 갠춘한 성적을 내고 있네요. 줄리아의 눈은 꼭 보고싶어요! 길예르모 델토로 감독의 우중충함을 너무 사랑하기때문에(?)...
감사합니다! 잘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