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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media.daum.net/entertain/enews/view?newsid=20120411162920068
뉴스엔 김미겸 기자]
'넝굴당' 진부한 고부갈등 다루면서 이렇게 놀라운 인기라니, 정말 '반칙'이다.
KBS 2TV 주말드라마 '넝쿨째 굴러온 당신'(극본 박지은/연출 김형석)은 '시댁혐오증'에 걸린 커리어우먼 차윤희(김남부 분)가
완벽남 테리강(유준상 분)과 결혼해 생긴 에피소드를 다룬다. 입양아였던 테리강은 알고 보니 옆집 사는 방장수(장용 분) 가족의외아들.
이에 차윤희는 위로 시누이들 셋에 시할머니, 시어머니까지 맞아들이게 됐다.
그런데 얼핏 진부해 보이는 고부갈등 소재는 방송 내내 인기 폭발, 시청률 30%를 웃돌며 인기몰이 중이다.
그야말로 '반칙'이라 불러도 무방할 '넝굴당', 어떤 참신함이 이런 인기를 가져왔을까?
● '정말 비현실적입니다' 대한민국에 유준상 같은 남자 있긴 한가요?
먼저 '넝굴당' 속 첫번째 '반칙'은 너무도 비현실적인 차윤희 남편 테리강이다. 테리강은 일단 그 '스펙'부터 화려하다.
테리강은 '테리우스'답게 잘생긴 외모, 존스 홉킨스 대학 출신 수재 의사, 차윤희만 바라보는 자상한 성격까지 여러 모로 완벽한 남자다.
게다가 친척 정배(김상호 분)가 차윤희를 험담하면 정색하고 "아내 험담은 하지 말아 달라"고 말하는 딱 부러지는 태도까지,
백점 아니라 만점을 줘도 모자랄 판이다.
여성 시청자들은 이런 테리강을 보며 열광한다. 보면 화나게 하는 '시집살이' 소재로 생긴 분을 풀어줄 역할을 테리강이 맡았다.
현실적 소재로 가득 찬 '넝굴당' 속 비현실적 테리강이 '국민사위'가 됐다.
비현실적 캐릭터임에도 불구하고 호평일색, 정말 이건 '반칙'이다.
● '정말 현실적입니다' 박지은 작가의 끊임없는 명품디스
'넝굴당' 박지은 작가는 드라마 현실을 끊임없이 풍자해 왔다. 차윤희 과외제자 천재용(이희준 분) 입을 통해
"왜 드라마 여주인공은 남자가 바람 피면 이혼 후 뜬금없이 자아를 찾고 사회적 성공을 하냐", "왜 나같이 멋진 남자가 들이대냐"며
'줌마렐라' 를 비판한 것.
차윤희 입에서도 한국 드라마 비판이 나왔다. 차윤희는 자신이 제작하던 드라마 작가에게 "드라마 대본이 무슨 사골 국물도 아니고.
지겹지도 않냐"고 일침을 놨다. 두 남녀 주인공은 알고 보니 남매에, 빈번한 기억상실증, 시한부 선고 등에 대해서였다.
박지은 작가는 드라마뿐만 아니라 실제 학교 현실도 비판해냈다.
차윤희 친정엄마인 한만희(김영란 분) 며느리 민지영(진경 분)은중학교 국어교사로 학부모 전화에는
"답은 학교에 있다. 이럴 때일수록 중심을 잘 잡아야 한다"고 말하지만 자기 아들은 사고력 수학, 원어민 회화 교실로 보냈다.
모순을 지적하는 한만희에게 민지영은 "물론 답은 학교에 있죠. 하지만 합격자는 학원에서 나오는걸 어쩌겠어요"라고 말했다.
'넝굴당' 속 현실디스는 적나라하지만 무겁지 않다. 오히려 '넝굴당' 장면 장면은 코믹한 유머로 가득차 있다.
대사 하나 하나도 쉽게 볼 수 없는 '넝굴당', 이것 역시 놀랍다.
● '시월드', 김남주한테만 있는 줄 알았습니까?
'넝굴당' 속 '시월드'는 방장수 가족만 있는 것이 아니었다. 차윤희 친정에도 있었다.
차윤희 엄마 한만희는 며느리 민지영 시집살이를 톡톡히 시키는 얄미운 시어머니다.
이와 함께 민지영 남편 차세중(김용희 분)은 타고난 '사업병'으로 인해 집을 날려도 당당한 인물.
민지영 입장에서는 시어머니 한만희가 '시월드'다.
한만희는 차윤희 편을 들어 시집살이에 대해 좋지 않은 시선을 보내지만 며느리 민지영에게는 거리낌없이 시집살이 시키는 모순적
태도를 보인다. 이에 4월1일 방송된 '넝굴당' 12회에서 민지영은 "며느리의 시댁과 딸의 시댁은 다르다고 생각하시느냐"며 날카로운 질문을 던졌다.
민지영 지적에 한만희는 할 말을 잃고 헛기침을 했다.
이처럼 '넝굴당' 속 '시월드'는 하나가 아닌 둘이었다.
두 '시월드' 정점에 선 인물은 차윤희와 한만희. 두 모녀의 심경 변화도 하나의 관전 포인트가 됐다.
한편 '넝굴당'은 시청률 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4월8일 방송된 14회가 전국기준 34.3%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4월1일 기록했던 자체최고시청률 36.1%을 경신하진 못했지만 연속 시청률 고공행진으로 주말드라마 1위 위엄을 고수하고 있다. (사진=KBS 2TV '넝쿨째 굴러온 당신' 캡처)
김미겸 mikyeum@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맞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드라마가 존나 빡칠수도 있는데 일단 남편이 존나 멋져서
시발... 저런 남편이라면 내가 눈물을 머금고 감사히 산다..............
이렇게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잔소리꾼 시어머니에 무개념 막내시누이에 사사건건 트집인 둘째 시누이에 얹혀사는 첫째시누이에
존나 진지돋고 무능력한 시삼촌까지 졸라 짜증나네!! 하다가도
테리강이 '단 하나 잃어버려선 안될 게 있어, 그게 바로 너야.' 이러면
시발 폭풍눈물퓨ㅠㅍㅍㅍ퓨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래 참아야해 참는거야 윤희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렇게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니까 결론은 남편이 잘하면 시집살이가 짜증나도 삼
그러니까 대한민국 남편들 좀 잘하라고
첫댓글 난 밑에서 두번째 선생님을 직업으로 하는 저 캐릭터 존나 좋더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옆에 있으면 멘붕이겠지만 드라마 캐릭터로썬 마음에 듬
33333 졸라 웃겨 진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666 눈감고 입을 오리처럼 쭉 내밀고 부르르 떨때가 젤웃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맞아..그리고 저 며느리 너무 웃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워워어어 이래서 내가 넝굴달 보는거야 ㅋㅋ
ㅁㅈㅁㅈ 이거 존잼ㅋㅋㅋㅋㅋ 빡치지만 어떻게 풀릴지 궁금하기도 하고 이 빡침이 속시원한 해소로 이어질 것 같아서 꾹 참고 본다... 캐릭터들도 다 특징있게 잡혔고 드라마의 주 소재는 고부갈등인데 빡치면서도 무겁지 않아서 좋음ㅋㅋㅋㅋㅋㅋㅋ 확실히 소재자체는 식상한데 애들 자체가 톡톡 튀어서 식상하지 않은 느낌 ㅎㅎㅎㅎ
ㅠㅠㅠㅠㅠㅠㅠㅠㅠ테리강같은 남자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정말 악덕시댁이라도 난 잘 살 자신있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뭐 나중에 다 잘되지 않겠나 드라마니까ㅋㅋㅋㅋ
나 원래 주말드라마 안 보는데... 드라마도 진짜 내가 좋아하는 배우 나오는 거 아니면 안보는데 이건 진짜... 쥰ㄴ 재밌어..... 개재밌어.................;;ㅇ;;
유준상아저씨 진짜 멋있어 ㅠㅠㅠㅠ
유준상같은 남편이 어디있어 ㅜㅜㅜㅜㅜ
테리강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맞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나도 이 드라마 보면서 그 생각............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유준상같은 남자가 어딨어 진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넘 멋있더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저며느리 캐릭터처음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남편이 저러면 진짜 저런 시월드 너무너무 화나지만 참을 수 있을듯....
ㅇ거 재밌어 ㅋㅋㅋ방귀남 아저씨 멋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