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사실 구구절절하게 할 말은 많지만 거두절미!!
도와주세요.
전 무남독녀 외동딸로 작년에 결혼을 했습니다.
그리고 올해 아버지 환갑을 맞이하였구요...
예전부터 아버지 환갑에 함께 여행하려고 모아 둔 돈과 이것저것 긁어 모으면 500정도 자금이 준비 됩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휴가 일정이 완전 성수기에만 가능하게 되었네요.(7월31일~8월5일 .... 오마이갓)
이 일정에 성인 4인이 500(+100) 갈 수있는 해외 여행이 있을까요? 부모님게서 해외에 한번도 다녀오지 못하셨습니다.
오늘 휴가가 결정되서 이시간까지 여기 저기 보는데 감이 영....
참고로 자유여해을 계획합니다.
저는 유럽 지역과 지중해 지역, 필리핀, 홍콩 정도의 배낭경험이 있습니다.
날씨도 더울 때고 부모님이 처음 가시는 거라... 멋진 계획으로 좋은 추억 만들고 싶습니다.
늦은 시간이라 주저리주저리..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앗차차... 결론적으로 제가 받고 싶은 도움은요 ㅎㅎ 여행지 추천입니다. 더 자세한 내용이면 더 더 감사하구요.
우리 모두 부모님께 효도 합시다!
첫댓글 베트남 하롱베이 정도가 괜찮을 것 같습니다. 현지가격으로 10만원 정도면 럭셔리 2박3일 船上 여행이 가능하고, 분위기가 평화롭고 베트남 음식 끝내줍니다. 베트남 하노이를 중심으로 극성상술이 惡名이 높지만 그만큼 매력도 많은 나라인 듯 하네요,
감사합니다. 날씨만 괜찮다면 베트남도 좋겠네요^^
겨울이 저는 나을 거 같은데...
태국이나 중국이 거장 보편적으로 어르신들이 맘에 들어하는 곳이죠.
일본 규슈에 온천+화산 여행도 괜찮을 거 같고...
실제로 패키지 효도여행도 위 세군데가 원래 많이 나오는 곳이기도 하고요. 많이 가는 이유가 있으니까요. 비행거리나 인프라나 가시적인 볼거리나
제가 일본을 가본적이 없어서.. 듣기만 했지만 여름은 일본이 많이 힘들다던데 괜찮을까요??
일본은 해양성 기후라서 여름은 후덥지근합니다. 그래도 같은 온대라 열대 지방의 동남아보단 낫죠.어차피 여름에 여행을 하시는 거니까 각오를 좀 하셔야 할 것 같네요,,
네네~ 그렇겠지요.. 부모님이 좀 걱정되지만.. 여유있는 일정으로 커버를 좀 해봐야 겠네요. 그럼 일본을 중심으로 다시 계획 해 봐야 겠네요. 관심 감사드립니다^^
우리나라 여름 휴가철이 여행하기에는 날씨가 별로인 때입니다.
주변국가는 당연히 우리랑 똑 같이 덮고 동남아는 "우기"라 더운데가 높은 습도까지 ㅠ.ㅠ
어디를 가시던 아침저녁으로 선선 할 때 움직이시고 한낮에는 숙소에서 쉬시는걸로 일정 잡으세요.
부모님께서 첫번 해외여행이라니 많이 좋으시겠네요.
부모님 배려하시는 님의 마음도 참 예쁩니다, 행복한 여행 되세요^^
일본, 태국 좋아하셨습니다.
어르신이라면 이 분 말이 맞을 지 모르겠네요, 어르신들은 꺠끗하고 편한걸 좋아하시는 편이죠,, 일본이나 태국 둘다 딴 나라에 비해 친절도나 관광친화도 우수합니다. 날씨는 여름이라 일본이 낫겠네요. 벳푸온천+유후인+아소산등반 +하우스텐보스(나가사키) 요론게 일반적인 코스입니다.
^^전 부모님 칠순을 맞이하여 인도 태국 모시고 나갔다가 인도에서 호적 파일뻔 했답니다..다행히 태국서 편안히 마무리 해서 그나마 부모님과 화해?할 수 있었죠!ㅋ 태국 강추요^^ 먹거리 많고! 어른들 마사지 좋아 하십니다! 적당한 섬 골라서 들어 가셔서 맛있는 음식 먹으며 마사지 받고 야자수 그늘 아래서 시원한 음료수 마시며 가족들 끼리 수다 삼매경도 좋더라구요^^좋은 여행 되시길요~
정말 정말 감사드립니다. 제가 결국 어제 새벽까지 열심히 태국을 비롯한 동남아 쪽 비행기랑 숙소를 알아 봤는데요..ㅎㅎ 우기라서.... 비가 많이 오지 않을까요?
여럿이 여행할 때는 난이도 낮은 여행지가 좋겠지요. 일본 서부를 가시거나 괌 또는 사이판, 팔라우 같은 휴양섬은 어떨까요?
동감, 특히 여름엔 요 정도 위도가 좋을 듯...
가실때 한국음식 없으시면 안돼는분들이면 선식이랑 튜부 고추장 김정도는 챙겨 가세요,,,,,, 인도는 완전 비추 캄보디아도 재친구 시부모님 모시고 갔다가 혼남,, 태국이 가장 난이도가 낮고, 해수욕을 좋아하신다면 휴양섬이 좋겟죠
일단 일본 공부하고 있습니다~ 괌, 싸이판도 고려해봐야겠네요^^ 여행사보다 개별 예약이 좋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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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분 본문 내용으로 보면 예산이 안 맞을 듯
아.....스위스,..... 상상만으로 설레네요 ㅎㅎ 댓글을 보자마자 검색혈전에 들어갔으나 역시 예산에 부딪히고 말았습니다. 상상만으로 좋았습니당^^
일본을 생각하신다면 4개섬중 가장 서쪽에 있고 우리나라랑 가장 가까운 규슈섬이 낫지 않을까 싶네요.가까워서 배나 저가항공이 발달해 가격도 싸고,이동거리 비행시간도 매우 짧고, 온천의 나라 일본에서도 가장 유명한 벳푸 유후인 쿠로카와 온천이 포진해 있고, 등산이나 풍경 좋아하신다면 아소산에서 활화산과 칼데라, 초원도 볼 수 있고요. 규슈 북부는 7000엔이면 3일간 무제한 패스를 살 수 있으니 교통비가 살인적인 일본이라도 걱정이 없고(패스 없으면 구마모토 편도가 칠천엔)원전사고가 있었던 동일본에서 서울만큼 떨어져 있는 곳이라 우려가 있으시더면 거기서도 안전하고요(만약 규슈가 위험하다면 우리나라도 마찬가지라)
제가 모시고 가면 후쿠오카에서 북규슈 3일권 사서 벳푸로 가서 온천 시켜 드리고, 벳푸나 유후인의 괜찮은 현지 료칸 잡고 (20만원 전후) , 다음날 일찍 웅대한 아소산으로 가서 활화산이나 곰목장에 가보고, 구마모토로 이동한 뒤 구마모토성을 관람한 뒤 마지막날 나가사키에 가서 짬뽕을 먹고 하우스텐보스를 보면서 후쿠오카 이동,, 마지막날은 후쿠오카 텐신에서 시내관광도 하고, 쇼핑도 한 뒤 귀국,, 요 정도가 어르신들이 움직이기 좋은 코스가 아닐까 하네요...
참고로 대아해운 홈피 가면 지금 신규 운항프로모션으로 왕복 2만원, 5만원에 팔고 있는 날짜가 8월까지 여러개 됩니다. 예약하시면 돈 많이 절약하실 듯 하네요..
정말정말 감사드립니다.~ 안그래도 일본으로 마음을 굳히고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제가 일본엔 정말 아는 게 하나도 없어서 감잡는데만도 시간이 걸리네요. 알려주신 정보들 바로 확인하고 이용하겠습니다. 사실 제가 이렇게 커뮤니티에서 실제 글을 올려 본 게 처음인데요.. 많이 조언들 해 주셔서 마음이 정말 따뜻해 집니다. 이래서 다들 카페 활동하시나 봐요 ㅎㅎ 저도 아는게 있으면 열심히 도와야 겠다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아~ 훗카이도가 여름엔 시원하고 괜찮다고 해서 그쪽도 알아보고 있는데요~ 아시는 분 계시면 조언 부탁드릴게요.
홋카이도 저는 작년 1월에만 가봤었지만 여름 괜찮죠. 오히려 겨울은 눈만 산처럼 쌓이지만 사진으로 봐선 여름에도 적당히 시원하고 지평선 끝까지 라벤더꽃밭, 인구밀도가 적은 섬 동쪽으로 가면 침엽수 원시림에 호수 그런 분위기더라고요. 온천도 노보리베츠라고 동네 전체에 유황냄새 진동하는 좋은 온천 있고...
단점은 러시아 접경지역으로 좀 멀어서 돈이 많이 들고, 섬이 커서 이동시간이 많이 들고(섬 크기는 남한만 한데 고속철도가 없으니...) 인구밀도가 적은 곳이라서 렌트카를 하지 않으면 가기 불편한 곳도 많고요. 일본에서도 19세기에야 개척된 땅이라서 전통적인 일본 그런 느낌은 좀 부족하죠.
감사합니다~ 훗카이도로 방향잡고,, 레트카로 여행을 해 보려구요.. 숙소가 만만치 않네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