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12일 묵상 본문 : 베드로후서 1장 12절 - 21절 - 흔들리는 세상에서 요동하지 않는 진리를 따라 하늘의 소망을 품고 주께 순종하며 살게 하소서
시작 기도
주님, 늦은 아침 무거운 마음으로 주님 앞에 섭니다.
어제는 원하지 않는 상황으로 인해 마음이 상한 것을 주님이 아십니다.
주의 평안과 기쁨으로 살아야 할 자가 요동하는 마음으로 화를 내는 자가 됨을 봅니다.
세상도 요동하며 지진으로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세상을 따라 살아가는 자가 되지 않고 주를 따라 걷는 자 되도록 이끌어 주옵소서.
죄와 부정함으로 더러워진 마음과 영혼을 오늘도 주님 앞에 내어드립니다.
주의 보혈로 정결하게 씻어 주시고 새 영과 마음으로 주님 앞에 서게 하옵소서.
오늘의 삶도 붙드시고 주 앞에서 살도록 이끄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본문
12 그러므로 너희가 이것을 알고 이미 있는 진리에 서 있으나 내가 항상 너희에게 생각나게 하려 하노라
13 내가 이 장막에 있을 동안에 너희를 일깨워 생각나게 함이 옳은 줄로 여기노니
14 이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내게 지시하신 것같이 나도 나의 장막을 벗어날 것이 임박한 줄을 앎이라
15 내가 힘써 너희로 하여금 내가 떠난 후에라도 어느 때나 이런 것을 생각나게 하려 하노라
16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능력과 강림하심을 너희에게 알게 한 것이 교묘히 만든 이야기를 따른 것이 아니요 우리는 그의 크신 위엄을 친히 본 자라
17 지극히 큰 영광 중에서 이러한 소리가 그에게 나기를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라 하실 때에 그가 하나님 아버지께 존귀와 영광을 받으셨느니라
18 이 소리는 우리가 그와 함께 거룩한 산에 있을 때에 하늘로부터 난 것을 들은 것이라
19 또 우리에게는 더 확실한 예언이 있어 어두운 데를 비추는 등불과 같으니 날이 새어 샛별이 너희 마음에 떠오르기까지 너희가 이것을 주의하는 것이 옳으니라
20 먼저 알 것은 성경의 모든 예언은 사사로이 풀 것이 아니니
21 예언은 언제든지 사람의 뜻으로 낸 것이 아니요 오직 성령의 감동하심을 받은 사람들이 하나님께 받아 말한 것임이라
본문 해설
베드로는 성도들이 영적으로 성숙을 향해 가고 있으며 진리에 서 있지만 앞으로 주어질 상황을 바라보며 복음의 진리를 더욱 깊이 생각하고 마음에 담도록 힘쓸 것을 권면한다.
무엇보다 자신이 아직 살아 있을 동안에 복음의 진리를 일깨워 생각나도록 하는 것이 옳은 일이기에 글을 써서 전하게 됨을 이야기한다.
이것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자신에게 지시한 것으로 자신의 죽음이 임박했음을 이야기한다.
그래서 자신이 힘써 성도들로 하여금 자신이 떠난 후에라도 진리에 대해 생각하도록 하기 위해 서신으로 전달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의 능력과 강림하심을 성도들에게 알게 한 것은 교묘히 만든 이야기가 아니라 사도들은 주의 크신 위엄을 친히 보고 전하는 것임을 제시한다.
베드로는 과거 지극히 큰 영광 중에서 하나님의 음성이 들렸는데 그 음성은 그리스도는 자신의 사랑하는 아들이요 기뻐하는 자(마3:17)라는 것이었고 예수님은 하나님 아버지께로부터 존귀와 영광을 받으시고 영광스러운 모습으로 변화되셨던(막9:2,3) 사건을 이야기한다.
그리고 이 음성은 베드로 자신과 요한과 야고보가 예수님과 함께 거룩한 산에 있을 때 하늘로부터 나서 들은 것임을 제시한다.
또한 우리에게는 더 확실한 예언(구약성경)이 있음을 제시하면서 성경은 어두운 데를 비추는 등불과 같아서 날이 밝아 샛별이 성도들의 마음에 떠오르기까지 신중하게 살펴볼 것을 권면한다.
그리고 먼저 알 것은 성경의 모든 예언은 사사로이 풀어서는 안 된다고 이야기한다.
왜냐하면 예언은 사람의 뜻으로 전달된 것이 아니라 오직 성령의 감동하심을 받은 사람들이 하나님께 받아 말한 것이기 때문임을 제시한다.
이는 성경해석에 있어서 개인이 자기가 해석하고자 하는 대로 해석하는 것이 아니라 성경 전체에서 나타나는 하나님의 가르침, 즉 복음의 말씀을 따라 신중하게 해석해야 함을 보여준다.
나의 묵상
베드로는 성도가 영적으로 성숙해 가야 할 것을 제시 한 후 더욱 진리에 서 있도록 하기 위해 서신을 기록하여 당시 성도들에게 전달해야 하는 당위성을 이야기한다.
그것은 자신이 죽은 날이 임박했기 때문이며 필요할 때마다 복음의 진리를 더욱 온전하게 전달하기 위해 서신을 통해 그 내용을 기록하도록 예수님이 지시하셨기 때문임을 밝힌다.
무엇보다 베드로는 예수님께서 자신에게 주신 사명, 성도들을 일깨우고 복음을 통해 생명을 얻고 누리도록 하는 일에 마지막까지 충성해야 함을 이야기한다.
이러한 베드로의 모습은 땅에서 소망을 두지 않고 하늘에 소망을 두고 살아가는 삶의 모습이며 궁극적으로 그리스도께서 걸어가신 모습임을 보여주고 있다.
바울은 이러한 삶의 모습은 자신뿐만 아니라 그리스도의 재림을 바라보며 살아가는 모든 성도들이 가지는 삶의 태도임을 제시한다.
5 그러나 너는 모든 일에 신중하여 고난을 받으며 전도자의 일을 하며 네 직무를 다하라 6 전제와 같이 내가 벌써 부어지고 나의 떠날 시각이 가까웠도다 7 나는 선한 싸움을 싸우고 나의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켰으니 8 이제 후로는 나를 위하여 의의 면류관이 예비되었으므로 주 곧 의로우신 재판장이 그 날에 내게 주실 것이며 내게만 아니라 주의 나타나심을 사모하는 모든 자에게도니라(딤후4:5~8)
하늘의 소망을 품고 사는 자는 땅의 일에 요동하지 않고 믿음을 따라 주님이 베푸실 상급을 향해 나아가는 모습을 보인다.
그런데 여전히 나의 모습은 땅의 것에 마음을 두고 상황에 따라 요동하며 주님이 베푸실 상급보다 눈에 보이는 좋은 것으로 상급을 삼으려는 어리석은 모습이 반복된다.
여전히 영적인 성숙보다 욕심을 따라 살아가는 모습이 많음을 발견하게 된다.
이러한 연약함의 모습은 지속적으로 주와 교제하지 못하는 모습에 기인한 것이며 영적으로 성숙해지는 일에 무관심한 모습임을 고백하게 하신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하나님 안에 거하는 삶에 대해 분명하게 가르치셨다.
4 내 안에 거하라 나도 너희 안에 거하리라 가지가 포도나무에 붙어 있지 아니하면 스스로 열매를 맺을 수 없음 같이 너희도 내 안에 있지 아니하면 그러하리라 5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라 그가 내 안에, 내가 그 안에 거하면 사람이 열매를 많이 맺나니 나를 떠나서는 너희가 아무 것도 할 수 없음이라 6 사람이 내 안에 거하지 아니하면 가지처럼 밖에 버려져 마르나니 사람들이 그것을 모아다가 불에 던져 사르느니라 7 너희가 내 안에 거하고 내 말이 너희 안에 거하면 무엇이든지 원하는 대로 구하라 그리하면 이루리라 8 너희가 열매를 많이 맺으면 내 아버지께서 영광을 받으실 것이요 너희는 내 제자가 되리라 9 아버지께서 나를 사랑하신 것 같이 나도 너희를 사랑하였으니 나의 사랑 안에 거하라 10 내가 아버지의 계명을 지켜 그의 사랑 안에 거하는 것 같이 너희도 내 계명을 지키면 내 사랑 안에 거하리라(요15:4~10)
진리의 말씀, 복음의 말씀을 알아가는 삶은 마음의 어두움을 밝히는 등불이 되며 거짓을 구별하고 진리를 따르도록 만드는 힘을 더해 준다.
주 안에 거하기 위해 자신을 정결하게 하고 주의 사랑을 깨달아 그 사랑에 감사하여 복종하는 모습이 주와 연합되는 모습이며 그때 선한 열매를 맺는 자가 될 수 있음을 고백하게 된다.
오늘도 현실의 나의 모습은 주님 앞에 부끄러운 모습뿐임을 발견한다.
그러나 다시 일깨워서 주 안에 거하도록 이끄시며 깨닫게 하시는 은혜는 변함없이 신실하다.
변함없는 신실한 은혜를 따라 오늘도 다시 주의 백성다운 삶을 살아가며 주의 은혜를 전하고 나누는 자로 설 수 있기를 기도한다.
묵상 기도
주님, 오늘도 주의 말씀 앞에 비참한 자요 무지한 자요 어리석은 자임을 발견합니다.
세상의 흔들리는 모습처럼 저의 모습도 진리 안에 거하지 않으면 흔들리고 요동하게 됩니다.
심판 받아 버려질 것 밖에 기대할 것이 없는 자이지만 주를 바라보며 나아가기를 소망합니다.
마음을 일깨워 주시고 정결케 하시며 다시 주의 은혜로 마음을 채우는 자 되게 하옵소서.
주의 보혈로 정결함을 얻고 은혜로 채우심을 받은 자가 주의 말씀에 순종하는 자가 됩니다.
날마다 순종의 자리로 나아가게 하시고 주와 교제하는 기쁨을 전하는 자로 살게 하옵소서.
주의 지체들도 동일한 은혜로 살게 하시고 겸손히 주를 바라보며 살도록 인도해 주옵소서.
함께 하시고 은혜와 사랑으로 붙드시고 인도하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