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영업이익 YoY 330% 증가
1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330%나 증가한 429억원을 기록, 시장기대치(210억원)를 큰 폭 상회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하였다.
시내점 매출이 YoY 22% 증가하고, 알선수수료가 YoY 3%p 하락하면서 영업이익이 510억원(추정) 수준까지 증가했기 때문이다.
다른 사업 부문도 양호한 실적을 보였다.
신규 오픈 부담에도 불구하고, 홍콩공항과 인천공항T2는 BEP에 근접했고, 인천공항T1과 창이공항, 호텔레저 사업부문은 손실폭을 크게 줄였다.
2018년 영업이익 2,100억원 도달 가능
2014년에도 호텔신라 시내점은 연간 1,800억원 이상 영업이익을 기록한 바 있다.
하지만 그때는 창이공항 진출과 장충동 호텔리뉴얼로 500억원 이상 추가 손실을 기록하면서 연간 영업이익은 1,400억원 수준에 머물렀다.
2018년은 다르다.
인천공항 T1은 임대료가 하락했고, 창이공항은 BEP에 다가가고 있으며, 호텔사업 역시 5년 감가상각이 끝났다.
2분기 영업이익은 550억원(YoY 216%)으로 강한 실적 턴어라운드 국면이 지속될 전망이다.
목표주가 14만원, 투자의견 ‘매수’
면세점은 중국 인바운드 회복 시 가장 높은 영업레버리지를 구가할 수 있는 산업이다.
호텔신라 영업이익의 대부분이 면세점사업에서 창출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밸류에이션 부담을 우려할 만한 시기는 아니다.
중국 인바운드 회복의 폭과 가정(현재 2018년 따이거 향 매출 증가율 YoY 0% 가정)에 따라 영업이익 수준은 더욱 높아질 수 있다.
1분기 실적 서프라이즈로 연간 영업이익 2,100억원의 달성 가능성은 높아진 반면, 밸류에이션은 12MF PER 28.4로 낮아졌다.
중국 인바운드 회복과 사업규모확대로 2020년 영업이익은 3,540억원 규모, 2017~20년까지 연평균 108%의 높은 EPS 상승 가능성을 감안하면 밸류에이션부담은 제한적이다.
비중확대가 유효하다.